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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안은진이라서 가능한 시한부 첫사랑 로맨스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2/01/12 [01:01]

‘한 사람만’ 안은진이라서 가능한 시한부 첫사랑 로맨스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2/01/12 [01:01]

▲ ‘한 사람만’ 안은진이라서 가능한 시한부 첫사랑 로맨스  © 문화예술의전당


‘한 사람만’ 안은진이 김경남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꽃 피우기 시작했다.

 

1월 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연출 오현종) 8회에서는 민우천(김경남 분) 순애보에 서서히 마음을 여는 표인숙(안은진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영지(소희정 분)를 온전히 떠나보내기 위해 소풍을 떠나는 호스피스 ‘아침의 빛’ 사람들. 표인숙과 민우천도 함께였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각자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두 사람은 서로를 탐색했다. 표인숙은 자신과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를 가고자 하는 민우천 마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뭐든 자신과 함께하고픈 민우천 모습을 바라보며 늘 경직되고 차갑기만하던 표인숙도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이런 두 사람을 위해 ‘아침의 빛’ 사람들은 특별한 방을 꾸몄다. 오붓한 시간을 보내라고 숙소를 한껏 꾸민 것. 하지만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는 게 처음인 표인숙과 민우천은 서툴기만 했다. 영화 같은 스킨십은 기대할 수 없었다. 고작 얼굴을 맞대는 것이 가장 센 스킨십이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잠들기로 했고, 악몽을 꾼 민우천은 숨소리조차 없는 표인숙이 죽은 줄 알았다. 표인숙은 자신을 부르는 민우천을 껴안으며 그를 다독였다. 눈빛을 마주한 두 사람은 뜨겁게 사랑을 나눴다. 서툴렀던 처음이 아닌 감정에 이끌린 온전한 첫사랑. 이렇게 두 사람은 하나가 되어 갔다.

 

모든 게 처음이고 쉽지 않은 표인숙을 연기하는 안은진은 캐릭터가 보여줄 서툼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진정성을 더했다. 사랑에 젖어 드는 한 여자의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안은진 특유의 밝음이 행복해하는 표인숙 표정 곳곳에 묻어나며 배우와 캐릭터가 하나가 됐음을 이번에도 보여줬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인물에 녹아드는 안은진 연기 행보가 주목된다.

 

안은진이 열연 중인 ‘한 사람만’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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