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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역사의 이해, 「남명 조식과의 대화」 강좌 관심 뜨거워

김미숙 기자 | 기사입력 2022/07/15 [12:03]

경남 역사의 이해, 「남명 조식과의 대화」 강좌 관심 뜨거워

김미숙 기자 | 입력 : 2022/07/15 [12:03]

경남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2022 찾아가는 경남도민 강좌, 「남명 조식과의 대화」가 8월 말까지 수시로 신청받아 올 연말까지 강좌를 실시한다. 진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1일 17시 이현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강좌가 열렸다.

 

(사)경남지역사회연구원(원장 김영기)이 주관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금번 강좌는 도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순으로 찾아가서 무료 강의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 경남 역사의 이해, 「남명 조식과의 대화」 강좌 관심 뜨거워   © 문화예술의전당


이현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지역의 통장 30명을 대상으로 남명의 생애와 학문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남명의 경의(敬義)사상이 경남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청중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강의내용은 삼우당 문익점의 목화도입을 시작으로 단성소 사건, 남명학파의 의병단 구국, 진주농민항쟁, 마산 3.15의거, 부마항쟁까지의 역사적 사건을 다룬다. 또한 남명 정신의 핵심 가치와 경남문화, 남명의 생애와 학문 등이다.

 

금번 강좌에 대하여 이현동 통장협의회 회장 최이열은 남명 선생에 대하여 “평소에 관심은 많았지만 어려워 쉽게 접근할 수 없었는데, 금번 강좌는 남명의 생애와 학문에 대하여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좋은 강좌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당시의 역사 상황과 오늘날의 평가 등에 대하여 재미있고 심층적인 설명으로 우리가 남명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었다. 진주 시민인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본 강좌를 개설, 강의를 맡은 김영기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는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가 남명을 잊지 않고 그의 학문과 사상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경남의 역사, 경남 정신의 원류가 남명의 사상에서 비롯되었음을 다양한 계층 더 나아가 도민들 속으로 전파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남도민이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경의(敬義) DNA가 우리 속에 살아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기 교수는 “예상외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 등을 알고자 하는 분들이 많다. 신청하는 기관단체가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가서 무료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의교재도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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