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소한 슬픔- 아카데미 각색상 ‘우먼 토킹’ 미리암 토우스의 베스트셀러 원작 감동을 스크린에서!:문화예술의전당

▲ 나의 사소한 슬픔- 아카데미 각색상 ‘우먼 토킹’ 미리암 토우스의 베스트셀러 원작 감동을 스크린에서! © 문화예술의전당

‘나의 사소한 슬픔’

아카데미 각색상 ‘우먼 토킹’

미리암 토우스의 베스트셀러 원작

감동을 스크린에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한 영화 ‘우먼 토킹’의 원작자 미리암 토우스의 또 하나의 베스트셀러 ’나의 사소한 슬픔’이 오는 6월 14일 스크린을 통해 공개된다.

죽음과 동행한 여성들의 빛나는 연대

캐나다 베스트셀러 작가 미리암 토우스의 작품 세계

▲ 원작 도서 ‘All My Puny Sorrows’ 표지 © 문화예술의전당

▲ 영화 ’우먼 토킹’ 포스터 © 문화예술의전당

영화 ‘나의 사소한 슬픔’은 죽고 싶은 언니와 살리고 싶은 동생, 사소한 슬픔까지 털어놓고 싶었던 자매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4년에 출간된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 미리암 토우스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며 연대하는 여성들의 서사를 중심으로 죽음에 대한 주제를 꾸준히 탐구해 온 작가의 작품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미국 작가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각색상을 휩쓴 영화 ‘우먼 토킹’도 미리암 토우스 원작 작품이다. 볼리비아 섬에서 벌어졌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고립된 공동체 안에서 학대당하는 여성들이 서로 연대해 이를 극복해 나가는 내용으로, 출간된 지 불과 4년 만에 영화화될 정도로 흡인력 있는 원작이 호평받았다.

미리암 토우스 원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나의 사소한 슬픔’의 제목은 영국의 대표적인 시인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가 쓴 시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영화 속 다양한 부분에서 문학성이 돋보인다. 주인공의 내레이션과 대사를 비롯해 결코 사소하지 않은 ‘존엄사’라는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가족 간의 이해와 갈등을 문학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내 진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나의 사소한 슬픔’의 연출을 맡은 마이클 맥고완 감독 또한 전작 ‘해피엔딩 프로젝트’로 알츠하이머를 앓는 아내와 그를 위해 집을 짓는 남편의 감동 실화를 담아내 세계 유수영화제의 사랑을 받은바, 이번에는 자매들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그레이스’ 사라 가던이 죽고 싶은 언니 엘프 역으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만삭의 교사, ‘미스 슬로운’의 총명한 비서로 인상을 남긴 알리슨 필이 동생 욜리 역으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다크 워터스’의 명배우 메어 위닝햄과 넷플릭스 시리즈 ‘빨간 머리 앤’의 인기스타 에이미베스 맥널티 등 가족을 이루는 세대별 대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미리암 토우스의 베스트셀러 원작 감동을 스크린에서 느낄 수 있는 영화 ‘나의 사소한 슬픔’은 6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STORY

인류 역사상 가장 당연한 사실 ‘우리 모두는 죽는다’

“그런데 왜 다들 죽으려고 난리지?”

언니가 ‘자살시도’를 했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았다.

작가라면서 글 한 줄 쓰는 것도 힘겹고, 이혼 위기로 엉망진창인 동생도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다정한 남편에 해외순회 공연까지 다니는 잘 나가는 피아니스트인 자기가 도대체 왜?

아빠처럼 그렇게, ‘똑같이’ 죽고 싶었던 거야?

그러고도 정신 못 차리고 엄마, 형부 몰래 ‘스위스’로 데려다 달라고?

언니는 왜 죽고 싶은 걸까? 자살할 사람은 정해져 있는 걸까?

언니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시처럼,

‘나의 사소한 슬픔’을 그 누구에게도, 나에게조차 토해낼 수 없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