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의 음원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동안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과 라도 프로듀서의 티키타카가 정점을 찍으며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했다.
12일(목) 방송된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56회에서는 앞서 지난 55회 동화책 만들기 편에서 동화의 주인공이 된 주우재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촬영 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미니백을 홍김동전의 우정템으로 구매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이어 홍진경은 자신의 SNS에 우영과의 커플 댄스 스포일러를 유출시킨 것에 책임감을 느껴 사과를 전했다. 홍진경은 “조세호의 홍보 독촉에 엉겁결에 영상을 올렸다”며 변명을 잊지 않으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우영은 “춤의 퀄리티를 떠나서 홍진경의 열정이 너무나 크게 느껴졌다”며 홍진경을 감쌌지만 “퀄리티를 왜 떠나냐”며 우영의 말을 짚어 내는 홍진경의 예리함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프로젝트 그룹 ‘언밸런스’ 데뷔를 목전에 둔 멤버들의 ‘NEVER’ 추가 녹음과 뮤직비디오 개별 촬영이 공개됐다. 앞서 혼란과 충격을 안겼던 1차 녹음 이후 홍진경과 다시 만난 라도는 작업실 한 켠에서 재 녹음을 진행하지만 여전한 홍진경 특유의 바이브레이션 때문에 결국 기계의 도움을 택했다. 반면 조세호에게는 입을 열어라, 고개를 들어라는 신박한 디렉션으로 성공적인 녹음을 이끌었고, 주우재는 준비해 온 각종 애드립을 방출하는 것도 모자라 라도와 애드립 경쟁을 펼치며 폭소를 안겼고 우영은 “너무 잘 하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내 라도의 사랑둥이로 등극했다. 이렇게 멤버들의 목소리에 라도의 명품 코러스까지 입혀진 ‘NEVER’ 음원이 완성되면서 언밸런스 데뷔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언밸런스 프로젝트의 주축인 프로듀서 라도까지 합류하면서 “너무 좋아서 100번도 넘게 듣고 다녔다”는 라도의 자신감을 반영하듯 동전 던지는 소리와 함께 ‘NEVER’ 음원이 공개됐다. 도입부 장인 우영의 목소리로 시작된 ‘NEVER’는 각 멤버들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명곡으로 완성됐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라도”를 연호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주우재가 “몇몇 부분은 우리 중에 부른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며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 홍진경 파트가 라도 손의 지분임을 시인해 폭소를 안겼다. 후속곡 계획에 대해서 라도는 “좋았던 추억은 추억으로만 남겨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답했고 라이브 무대에 대해서도 라이브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어 싸이, 아이유, 박진영, 2PM, 트와이스 등 내로라하는 최정상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200편 이상 연출한 김영조 감독과 만난 멤버들은 본격적인 뮤직비디오 촬영을 준비하고, 라도가 언밸런스 뮤직비디오 출연을 선언하자 “우리가 만만하냐”며 되묻는 우영을 뒤로 하고 본격적인 개인 촬영이 시작됐다.
첫 타자 조세호의 촬영을 모니터 하는 멤버들. “왜 저렇게 턱을 치켜드냐. 못 볼 걸 봤다”는 홍진경부터 멤버들의 야유가 촬영 시작부터 쏟아져 나왔지만 조세호는 한층 더 치명적인 표정을 장착해 촬영에 집중했고, 키스 엔딩까지 선보여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출격한 라도의 연기까지 더해지자 멤버들 모두 “꼴 보기 싫은 걸로는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개별 촬영을 마친 조세호가 모니터석으로 돌아오자 멤버들은 완벽하게 태세 전환을 해 칭찬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라도는 “오늘을 위해서 스케줄을 다 뺐어요”며 촬영을 즐겼고 “홍김동전은 나도 다시 가수를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프로그램”이라는 말로 멤버들의 기분을 오묘하게 했다. 재개된 촬영에서 조세호는 수영장에 배치기 입수와 수중 캠 얼굴 클로즈업으로 웃음보를 자극했지만 멤버들의 대화 주제는 이내 우영과 이준호로 연결 지어졌다. 2PM 콘서트를 관람하고 온 홍진경은 “준호가 너무 멋지더라. 홍김동전 나왔을 때는 매력을 몰랐다”며 뒤늦게 후회했고, 김숙은 우영을 향해 “다 필요 없고, 준호 전화 번호 좀 줘 봐” 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우영은 그동안 홍김동전에서 보여줬던 돌아이 기질 대신 프로페셔널함으로 무장한 채 촬영을 진행해 감탄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촬영 전 메이크업을 받으면서도 계속 걱정을 했지만 본 촬영이 시작되자 카리스마를 분출했고, “너무 잘 생겼다”고 감탄하는 김숙의 말에 홍진경은 “마음만 좀 착했어도”라며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진경은 라도와 끊임없는 디스를 주고받다가 라도가 “진경씨 솔로 앨범 안내요?”라며 핵심을 찌르자 단숨에 고개를 숙이며 “잘할게요”를 복창해 막강 권력의 라도 프로듀서의 파워를 입증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홍김동전 추가 녹음하는데 또 레전드”, “진경언니는 웃음버튼이야”, “진경언니 메카닉보컬 그 잡채”, “대박 음원 신나고 좋다”, “멤버들 홀린 듯이 라도한테 박수치는 거 넘 웃기네”, “노래 너무 좋다. 음원 공개까지 어떻게 기다려”, “웃다가 사레들림”, “라도 알고보니 웃수저야. 너무 웃겨”, “오늘 자막 미쳤다”, “주우재 왜 이렇게 잘해. 역시 모델”, “홍김동전은 천천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수록 더 재밌음”, “두시간 해줬으면 좋겠다. 아쉬워”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동전 던지기’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