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은 12일 P-8A 초계기 1대가 대만 해협의 국제 영공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중국의 대만 해협 인근 군사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 해군 7함대는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대만 해협을 통과함으로써 모든 국가의 항행권과 자유를 지지한다"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든 비행하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동부전역은 "법에 따라 미군 항공기를 감시하는 데 대응했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우리는 국가의 주권과 안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단호하게 수호 할 것입니다."
미국은 대만의 자주권을 지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주장하며 무력 통일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대만 해협 인근에서 전투기와 함정을 대거 배치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미 해군의 초계기 비행은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대만의 안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민항기인 보잉 737을 개조해 제작된 P-8A는 AN/APY-10 레이더(최대탐지거리 800㎞)를 갖췄고, 최고속도 907㎞/h, 순항거리 7천500㎞, 작전반경 2천200여㎞에 하푼 대함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했다.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실전에서 검증된 장거리 다목적 해상 초계기로서 광역, 해상, 연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AN/APY-10 레이더를 사용하여 대양과 지형지물이 복잡한 연안지역에서 잠수함의 잠망경이나 스노클과 같은 작은 목표물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P-8A는 단순한 해상작전초계기가 아닌 광역감시정찰수단이자 조기경보체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대량의 소노부이를 넓은 구역에 걸쳐서 투하, 고정할 수 있기 때문에 넓은 영역에 걸친 대잠수함 탐지, 추적이 가능합니다. 이를 활용하여 동일한 시간에 수행할 수 있는 임무와 내용에서 다른 해상작전초계기들을 상회합니다. 포세이돈의 독보적으로 긴 체공시간과 결합함으로써 포세이돈 해상작전초계기 1대가 1회 출격으로 타 해상작전초계기 3대 이상이 투입되어야 가능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따라서 P-8A 포세이돈 초계기는 대잠전, 대함전, 기뢰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또한 국제법에 따라 모든 국가의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는 임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용어설명:
소노부이는 상대적으로 작은 소모품 소나로, 항공기나 군함에서 잠수함을 잡기 위해 항공기나 선박에서 물에 뿌려 사용합니다. 보통 지름 13 cm, 길이 91 cm의 크기를 가지며, 대량의 소노부이를 넓은 구역에 걸쳐서 투하하고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넓은 영역에 걸친 대잠수함 탐지와 추적이 가능합니다.
소노부이는 항공기에서 투하하여 수중에 음향센서를 전개하여 표적의 음향신호를 탐지하는 장비입니다. 이때 탐지된 음향신호는 RF(VHF: Very High Frequency) 대역의 신호로 변환되어 항공기 또는 함정의 수신체계에 전송됩니다.
소노부이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주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수동 소나: 탐지 목표물이 방사하는 소음을 일방적으로 듣고 방위를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이 방식은 잠수함이 항해할 때 엔진이나 프로펠러에서 내는 소음을 먼 거리에서 수신하여 표적의 종류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능동 소나: 음파를 방사하고 수중의 물체에 부딪혀 돌아오는 반향음 (echo)을 잡아 방위와 거리를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이 방식은 소나의 전술적 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주파 수중음원을 발생하고 반향음을 수신하여 목표물의 거리 및 방향을 탐지하며, 단독 및 양 상태, 다중상태로 운용이 가능한 능‧수동 복합 운용의 소노부이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노부이는 이러한 원리를 활용하여 넓은 영역에 걸친 대잠수함 탐지와 추적을 가능하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