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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연가' 김태우, 고통스러움과 발악 속에서 결국 죽음 맞이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열연!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4/01/17 [01:01]

'환상연가' 김태우, 고통스러움과 발악 속에서 결국 죽음 맞이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열연!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4/01/17 [01:01]

▲ '환상연가' 김태우, 고통스러움과 발악 속에서 결국 죽음 맞이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열연!  © 문화예술의전당

 

‘환상연가’ 김태우가 묵직한 임팩트를 남겼다.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 연출 이정섭 / 제작 몬스터 유니온, 판타지오)에서 사조 현과 악희라는 두 인격을 가진 태자(박지훈 분)와 서자 사조 융(황희 분)의 아버지 ‘사조 승’ 역으로 초반부 전개를 강렬하게 이끌어 온 배우 김태우가 마지막까지 극의 텐션을 흔드는 활약을 펼쳤다.

 

잔인하고 방탕한 폭군의 모습으로 아사태의 왕 자리에 오른 사조 승은 사조 현에게 자신의 왕위를 계승시키기 위해 숨겨왔던 본심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그와 사조 융을 차별하기 시작했다. 특히 사냥터에서 사조 융이 태자 대신 멧돼지 사냥에 성공해 그 공을 사조 현에게 돌렸음에도 불구, 이 상황을 본 사조 승은 사조 융에게 활을 쏴 귀에 상처를 입히며 태자를 조롱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기도.

 

뿐만 아니라 사조 승은 사조 융을 향해 사조 현에게 기어오르지 말라는 경고를 날리는 것은 물론, 그를 단순히 태자의 깨달음에 필요한 자극제로 여겨 사조 융의 분노를 치솟게 만들었다. 이렇듯 두 사람의 대립이 극에 달하던 중 사조 승은 그를 향한 분노가 커진 사조 융의 독살에 사망하며 최후를 맞았다.

 

김태우는 몸 안에 독이 퍼져나가는 사조 승의 고통스러움부터 살고자 하는 마지막 발악까지 복잡한 감정 연기를 떨리는 눈빛과 몸짓으로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압도적인 열연을 펼쳤다. 이처럼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환상연가’를 빛낸 그가 또 어떤 작품으로 돌아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환상연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환상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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