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1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Ⅰ' 브루크너 교향곡 7번,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4/04/11 [15:29]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1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Ⅰ
브루크너 교향곡 7번
▲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 기념! 인천시립교향악단, 브루크너 열풍의 중심에 서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1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Ⅰ' 브루크너 교향곡 7번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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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24년 4월 26일(금) 19:30
□ 장 소 :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 관 람 료 : 전석 1만원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 주최/주관 : 인천광역시/인천시립교향악단
□ 문 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53-7726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 기념!
인천시립교향악단, 브루크너 열풍의 중심에 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대규모 편성의 마스터피스들을 선보이는 < 2024 뉴 골든 에이지 > 시리즈 첫 무대에서 후기 낭만주의 대가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2019년에 첫선을 보인 <뉴 골든 에이지>는 그 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핵심적인 프로그램이자 대표적 장수 시리즈이다. 올해는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들로 구성하여 그 의미를 더한다.
대기만성형 음악가, 브루크너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안톤 브루크너(1824~1896)는 19세기 유럽 음악의 중심지인 빈에서 활동한 오르가니스트이자 음악가이다. 그는 평생을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세밀한 대위법을 바탕으로 작곡하였지만, 당시로써는 생소한 사운드의 구현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음악계의 연이은 비난과 실패를 경험하였다. 그 속에서도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나갔던 그는 60세에 초연된 “교향곡 7번”에 이르러서야 최초의 성공을 거두어 작곡가로서 명성을 확고히 하게 된다.
종교적 의미가 깊은 만년의 걸작, 교향곡 7번
브루크너에게 찬란한 영광을 가져다준 “교향곡 7번”은 중후한 음향과 깊은 종교적 의미를 지닌 만년의 걸작으로 서정미와 숭고함을 느낄 수 있는 창의적인 곡이다. 특히 그가 존경하는 바그너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은 2악장 아다지오가 가장 유명하며, 우아하면서도 귀에 쏙 들어오는 아름다운 선율이 많아 브루크너 교향곡 입문자에게 가장 먼저 추천되는 곡이기도 하다.
교향악단에게 주어진 큰 숙제를 풀어내다
탄탄한 연주력으로 두텁고 풍부한 울림을 구현해야 하는 브루크너 교향곡은 교향악단에게 크나큰 숙제이자 넘어야 할 산과 같은 대규모의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앞서 2022년 교향곡 9번을 연주한 바 있으며, 올해는 4월과 5월에 각각 교향곡 7번과 8번을 연이어 연주하는 흔치 않는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지난 6년간 단단히 다져온 이병욱 예술감독과 인천시향의 무르익은 앙상블을 기대해도 좋다.
브루크너 교향곡 7번으로 <교향악축제> 피날레 장식
또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4월 28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4 교향악축제>의 폐막공연을 맡아 제421회 정기연주회와 동일한 브루크너 “교향곡 7번”과 함께 소프라노 황수미와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를 연주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1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I -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은 4월 26일(금)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53-7726
프로그램
브루크너|교향곡 7번 E장조, WAB 107 (노박 버전)
A. Bruckner|Symphony No. 7 in E Major, WAB 107 (Nowak ver.)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 프로필
지휘 이병욱 Christopher Lee, Conductor
2018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지휘자 이병욱은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정교한 프로그래밍과 우아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역동적인 비상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있으며, 국내외 교향악단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발터 하겐-그롤에게 사사받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고,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 수석객원지휘자, TIMF앙상블 수석지휘자 및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및 독일 뉘른베르크심포니, 체코 보흐슬라브 마르티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일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 독일 슈투트가르트 체임버오케스트라 등의 객원지휘자로 연주하였다. 또한 통영국제음악제, 베니스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국내외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지휘하며 호평 받은 바 있다.
탁월한 음악적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제작공연작품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국립오페라단의 <살로메>,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등과 한국 초연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어린왕자>를 비롯하여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해적>, <돈키호테>, <호두까기 인형> 등 주목받고 있는 예술작품들에서 지휘자 및 음악감독으로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끊임없는 소통을 추구하는 지휘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인천시립교향악단 Incheon Philharmonic Orchestra
▲ 인천시립교향악단 Incheon Philharmonic Orchestra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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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故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 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9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18년 10월부터 바톤을 잡은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총 420여 회의 정기연주회와 4,000여 회의 기획연주회를 비롯하여 미국, 이탈리아,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에서의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 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 중이며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찬사를 받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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