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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세계가 인정한 4·19혁명…반듯한 나라 만드는 데 최선”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사…“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소리에 기울여”
“열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준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

김미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5/12 [03:01]

한 총리 “세계가 인정한 4·19혁명…반듯한 나라 만드는 데 최선”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사…“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소리에 기울여”
“열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준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
김미숙 기자 | 입력 : 2024/05/12 [03:01]

▲ 4·19혁명 기록물 ‘의에 죽고 참에 살자(1960.4.19.)’.(문화재청 제공)     ©문화예술의전당

▲ 국립4.19묘지, 특히 “거짓 선동,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립4.19민주묘지      ©문화예술의전당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우리 정부는 4·19 열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주신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데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한 총리는 “지난해 5월에는 2·28 민주운동에서 4·19혁명에 이르는 혁명 과정의 1019점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바, 세계가 4.19혁명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인류의 유산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이처럼 민주주의의 위업을 이룩하신 학생과 시민의 헌신에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유와 인권,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4·19혁명은)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용기 있는 결단으로 일어나 위대한 승리를 이끌었던 것”이라면서 “4·19혁명은 대한민국 헌법의 정신으로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끄는 저력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4·19 혁명 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우리의 부모, 형제, 자매들이 2월의 대구, 3월의 대전과 마산을 지나서 마침내 4월 19일의 혁명을 통해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눈부신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 국무조정실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한 총리는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미래세대에 전해주어야 할 역사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4·19 혁명 유공자 한 분 한 분의 업적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또 기억할 것”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자유와 인권이 살아 숨 쉬고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 자유민주주의의 눈부신 비상을 이끌었던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루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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