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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 내가 물려고 한 게 아니에요…” 일본 군마 사파리 공원에서 말레이 맥이 여성 사육사를 물었습니다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4/05/21 [07:14]

“우씨, 내가 물려고 한 게 아니에요…” 일본 군마 사파리 공원에서 말레이 맥이 여성 사육사를 물었습니다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4/05/21 [07:14]

군마현 도미오카시에 있는 '야생의 왕국 군마 사파리 파크(野生の王国 群馬サファリパーク)'는 사자나 호랑이, 코끼리나 기린 등의 대형 동물들이 방사되고 있는 광대한 부지 내를 차로 돌아볼 수 있는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원내에는 간판인 '사파리 버스'를 타고 하는 투어뿐만 아니라, 사자나 초식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먹이주기 체험 버스'로 원내를 돌아볼 수 있으며, '버드 파크'나 '리틀 팜' 등의 조류나 원숭이, 말을 전시한 존에서는 걸으며 느긋하게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야생의 왕국 군마 사파리 파크  © 문화예술의전당

  야, 멍멍이 '룰루'하고 청거북이 '랄라는 오는지 잘 봐..  룰루가 괜히 심술부리면 오늘 밥 굶어야 해.

버스를 타고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

군마 사파리 파크를 만끽하기 위해 특히 추천하는 것이 바로 먹이주기 버스로 돌아보는 원내 투어입니다! 이 버스는 사자나 초식동물에게 버스 안에서 먹이를 줄 수 있으며, 평소에는 좀처럼 가까이에서 볼 수 없는 사자가 커다란 입을 열고 고기를 잡아 뜯는 박력 있는 광경 등을 바로 앞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야생의 왕국 군마 사파리 파크  © 문화예술의전당

  아니, 거기가 아니고 여기에요, 여기! 날 좀 봐주세요. 우씨, 난 백호인데..

▲ 야생의 왕국 군마 사파리 파크     ©문화예술의전당

   멍멍이'룰루' 와 청거북이'랄라' 오기 전에 내가 다 먹어야지..

 

조류 쇼도 대인기

원내의 '버드 파크'나 '리틀 팜'에서는 플라밍고나 다람쥐원숭이, 레서팬더와 당나귀 등의 동물들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버드 파크'에서는 매나 대형 잉꼬들이 펼치는 '플라잉 쇼'가 개최되며, '리틀 팜'에서는 당나귀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야생의 왕국 군마 사파리 파크  © 문화예술의전당

 

밤의 동물을 견학하는 나이트 사파리

군마 사파리 파크에서는 매년 4월~10월에 걸쳐서 기간한정으로 '나이트 사파리 투어'가 개최됩니다. 일몰 후 어두워지고 난 뒤에 시작하는 이 투어에서는 낮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야행성 동물들의 활발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야생의 왕국 군마 사파리 파크  © 문화예술의전당



일본에서 유일한 수마트라 코끼리!

군마 사파리 파크에서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수마트라 코끼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원내의 아시아 존에서 볼 수 있는 두 마리의 수마트라 코끼리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군마 사파리 파크의 자매 파크로부터 2014년에 데려온 이 동물원의 인기동물입니다.

 

▲ 야생의 왕국 군마 사파리 파크  © 문화예술의전당

 

유원지 에리어

군마 사파리 파크에는 병설된 유원지가 있습니다. 관람차에서 사파리 존을 한눈에 내려다보거나, 동물을 모티브로 한 제트코스터를 타는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가 다수 갖추어져 있습니다. 놀이기구는 1회 200엔~ 정도의 부담 없는 가격입니다.

 

▲ 야생의 왕국 군마 사파리 파크  © 문화예술의전당



그런데  조용한 동물원에 사육사가 동물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뭐라고 했지  © 문화예술의전당

 

21 세의 여성 사육사가 맥에 의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 사육사를 문 말레이 맥과 그녀가 낳은 아기 맥 (왼쪽) (군마 사파리 파크 홈페이지)  © 문화예술의전당

 울 엄만 죄 없어!

 

2024년 5월 20일 오후 0시 40분쯤 일본 군마현 도미오카시 오카모토시의 군마 사파리 공원에서  

여성 사육사(21)가 성체 암컷 말레이 맥(길이 약 2m, 무게 약 400kg)에 물려 오른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토미오카 경찰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야외 사육장에서 말레이 맥의 몸과 이빨을 딱아주다가  갑자기 말레이 맥이 오른쪽 손목을 물었고, 탈출을 시도한 시도하는 사육사를 말레이 맥은 또 오른쪽 팔을 물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은 없으나 사육사의 오른팔이 부러지는 증상을 입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마 사파리 동물원에 따르면, 사육사를 문 13살짜리 말레이 맥은 지난 4월에  아기 맥을 막 출산하여 신경이 예민했다고 한다.

 

 말레이 맥은 초식성이며 미얀마 남부와 말레이 반도에 서식한다.  말레이 맥은 맥 중에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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