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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세계여행축제 무대로 변신,8일 방글라데시, ‘포헬라 보이샤크(Pohela Boishakh)’ 전통의상과 가면 퍼레이드 등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4/05 [13:24]

‘서울로 7017’ 세계여행축제 무대로 변신,8일 방글라데시, ‘포헬라 보이샤크(Pohela Boishakh)’ 전통의상과 가면 퍼레이드 등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8/04/05 [13:24]

서울역 고가도로를 서울시가 사람 중심의 녹색 시민 보행공간으로 재생시키겠다는 구상으로 태어난 서울로 7017이 개장 2년차를 맞아 외국인 방문객 호평에 힘입어 국제 문화 교류의 메인스테이지로 거듭나고 있다.

 

▲     © 문화예술의전당

 

2018년 4월 8일 일요일  방글라데시 설날 축제인 ‘포헬라 보이샤크’를 시작으로, 4.15.(일) 카자흐스탄 봄 축제 ‘나우리즈’, 4.21.(토)~4.22.(일) 바르셀로나의 발렌타인 데이 ‘산 조르디의 날’까지, 해외여행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던 세계 유명 축제를 서울로 7017에서 즐기게 됐다.

 

 4.8.(일) 12시부터 서울로 장미무대에서는 방글라데시 ‘포헬라 보이샤크’ 축제가 그대로 재현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펼치는 가면 퍼레이드가 될 예정이며, 시민들과 함께 헤나 그리기, 명절 음식 나누기, 전통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있다. 

 

  원래 ‘포헬라 보이샤크(Pohela Boishakh, 매년 4월 14일)’는 벵골 달력의 새해를 의미하며, 이 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등에서는 매년 수만 명이 참가해 민속의상을 입고 가면 장식을 들고 거리 퍼레이드를 한다. 

 

 또한, 4.15.(일) 10시부터 카자흐스탄 ‘나우리즈’ 축제가 서울로 목련무대에서 펼쳐지는데, 시민들과 함께 고기, 콩, 우유 등 7가지 재료로 만든 전통스프 ‘코제(kozhe)’를 나누고, 전통 춤 공연과 전통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우리즈(nauryz, 매년 3월 22일)’는 카자흐스탄의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로, 우리의 설날과 같은 큰 명절이다. 

 

▲  카자흐스탄 봄 축제, 나우리즈    © 문화예술의전당


 4.21.(토)~4.22.(일) 13시~16시 서울로 장미무대에서 개최되는 ‘산 조르디의 날’ 행사는 카탈루냐 지역 홍보, 교보문고 도서 판매, 전통음식 시식 등 다채롭게 채워진다. 특히, 책 구매자 모두에게 장미 한송이를 선물하고, 4.21.(토)에는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 토트백을 증정할 예정으로 시민 호응이 높을 전망이다.  

 

‘산 조르디의 날’(St. Jordi’s day, 매년 4월 23일)은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지방의 수호성인 산 조르디가 용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한 날로, 바르셀로나의 발렌타인데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기도 하며, 이 날 남자는 여자에게 사랑의 장미를, 여자는 남자에게 책을 선물한다.

 

 카탈루냐 홍보의 일환으로 프랑스 출신 세계적 사진작가로 국내에도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YAB) 사진전 ‘카탈루냐, 하늘의 눈으로 보다(Catalonia from Above)’가 4.19.(목)~5.6.(일) 서울로 일원에서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207년 5월 20일  개장한 서울로 7017은 훌륭한 도심 조망공간, 공중 초록산책로로서 시민·관광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18.5월 방문객 1천만 카운트를 앞두고 있다.(’18.3월말 현재 895만 명 방문)

 

  특히, 외국인 방문객 비율도 20%를 넘어서는 등, 국제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18.3월말 기준 서울로 관광편의시설 방문객 중 외국인 비율 21.6%)  

 

초록이 짙어지는 4월 주말, 티켓팅이 필요 없는 ‘서울로 7017 세계 축제 여행’을 즐겨보자.

 

[권종민 기자] 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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