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조선오페라단 창단 70주년 기념식 -˝음악인의 완전고용을 위해 창작오페라 활성화 하고 아시아로 진출해야:문화예술의전당

'한국은 아시아 진출로 한국 음악의 황금기를 이루고 음악인의 완전 고용을 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세계 오페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제 3의 물결은 한국을 중심으로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창작오페라로 오페라로부터 파생된 뮤지컬이라는 제 2의 물결을 잇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조선오페라단이 지난 5월 24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창단 70주년을 기념하여 70주년 기념식 및 기념음악회를 갖고 이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 70주년 기념 음악회, 메조 소프라노 최승현 © 문화예술의전당

대한민국오페라단 연합회 창립을 주도하고 오페라 대상과 오페라페스티벌,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각각 설립해 각 단체의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조선오페라단 최승우 대표는 이날 “한국은 여러 가지 사회 문화적인 특성으로 인해 오페라가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창작오페라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다”고 밝히고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에 눈뜨고 있는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음악을 발전시키고 과잉 공급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 음악인들의 완전 고용을 이루기 위해서는 창작오페라를 더욱 활성화 시켜서 아시아로 보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대표는 특히 “세계 오페라계는 물론 뉴욕 타임즈 등 세계 유수의 언론이 이제 한국을 세계 오페라의 중심국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오페라계는 물론 사회의 관심과 중부의 정책적 뒤 바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성호 후원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오페라단인 조선오페라단의 역사적인 발자취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 조선오페라단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오페라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수준에 이르러 진정한 세계 오페라의 중심국이 되도록 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호 후원회장은 국정원장과 법무장관을 역임하고 재단법인 행복세상의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다문화 가족 돕기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1948.) © 문화예술의전당

이날 축사와 건배사에는 최교일 국회의원, 이태종 서울 서부지방법원장 , 장세일선비포럼 회장 , 한국 명장협회 김대인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 오페라를 탄생시킨 조선오페라단의 7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비전을 나눴다.

이날 기념식에 이은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오희진 김경란,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강신모, 바리톤 오세원 서동희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창작오페라 <선비> 피날레 합창 등 오페라 아리아와 뱃노래 등 한국 가곡, 축배의 노래 등을 부르며 기념음악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