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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깃발은 전범기"- 서경덕, 국제관함식 참가 45개국 해군측에 이메일 발송

이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18/10/01 [10:29]

"일본 해상자위대 깃발은 전범기"- 서경덕, 국제관함식 참가 45개국 해군측에 이메일 발송

이현화 기자 | 입력 : 2018/10/01 [10:29]

오는 10일 제주에서 열릴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측이 "욱일기(전범기)를 절대 내릴수 없다"고 하여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전 세계 45개국 해군측에 "일본 해상자위대 깃발은 전범기"라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1일 밝혔다. 

 

▲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달고 훈련하는 모습 , 서경덕 교수 자료 제공   © 문화예술의전당

 

서 교수는 이메일에서 "일본은 독일과는 다르게 전후 진심어린 사죄는 커녕 전범기를 해상자위대 깃발로 다시금 사용하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계속해서 벌여왔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독일은 전쟁후 '나치기' 사용을 법으로도 금지시켰다. 하지만 일본은 패전후 잠시동안만 사용을 안하다가 다시금 전범기를 부활시킨 것은 제국주의 사상을 버리지 못했다는 증거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이처럼 일본이 안움직이면 전 세계 해군에게 이런 사실들을 널리 알려 일본이 욱일기를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세계적인 여론을 조성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자국 언론을 통해서 "비상식적 요구"라고 주장한 데 이어 지난 29일에도 이런 요구에 대해 "예의없는 행위"라고 밝히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만에 하나 한국측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본 해상자위대에서 전범기를 또 달게 된다면 전 세계 주요 언론에 이런 사실을 알려 '국제적인 망신'을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

 

▲     © 도쿄 야스쿠니 신사 내에서 일본인과 외국인을 상대로 욱일기 관련 상품을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는 모습 ,문화예술의전당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9월 무라카와 유타카 해상막료장(해군참모총장) 등 일본 해상자위대 관계자들에게 "제주 입항시 전범기는 내려라"는 이메일과 국제우편을 보낸바 있다.  

 

[이현화 기자] black@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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