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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극인이 추천한 정치인, 5선의 정병국 의원

"YS가 잡으려던 호랑이는 '박정희'로 명명되는 '군사독재'"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17/12/12 [14:23]

연극, 연극인이 추천한 정치인, 5선의 정병국 의원

"YS가 잡으려던 호랑이는 '박정희'로 명명되는 '군사독재'"
경영희 기자 | 입력 : 2017/12/12 [14:23]

한국 역사, 현대정치사에 있어 고질적인 병폐이자 폐단은 붕당정치라 일컫는 계파정치”, “패거리정치”, “패권정치의 한계일 것이다. 우리 한국사회 역시 마찬가지로 공무원이나 민간인이나 모든 조직 내에는 소위 말하는 “‘그들끼리만의 문화가 존재한다. 밀란 쿤테라가 말한 의 구조가 아닌 의 구조이다.

 

밀란쿤테라는 의 구조를 한 번 나가면 다시는 들어올 수 없는 닫힌 폐쇄 구조 사회라고 말했고, ‘의 구조를 한 번 나가도 또 동료 뒤에 붙으면 되는 개방적 민주적 절차의 사회구조라고 말했었다. 그래서 한국사회에선 한 번 나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의 구조라서 튕겨져 나가지 않으려고 늘 발버둥 치고 있는지모르겠다고 한탄하는 이들이 많다.

 

이 땅엔 많은 조직과, 패거리, 그들만의 세계가 있지만 그건 일반인 보다 예술인들이 더 심하다고 알려졌다. 필자는 1990년부터 연극과 문화예술계를 만나고 접하고 있고 현재도 문화부장 & 취재부장, ‘문화예술의전당편집장을 수행하면서 수많은 정치인, 예술인들을 만나고 있다.

 

만나면서 갖는 불편한 진실은 이쪽은 정치인 집단 보다 더하면 더하지 못하지 않을 정도로 분열되어 있다’는 점을 느껴왔다. 그래서 이제는 고인이 된 강태기 연극배우는 배우협회회장이 되어 맨 처음 한 일이 연극인의 화합을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고, 후엔내가 배우협회회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은 또 연극인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내 모든 역량을 다해 일한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동영상 자료 : https://www.youtube.com/watch?v=X3gRNktqlc4 

 

모든 예술인들과 마찬가지로 종합예술을 무대에서 해야 하는 연극인들은 자존감이 높고, ‘개성이 강하고,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사회적 어떤 주요 사건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만나보면 100이면 백 모든 분의 대답이 같을 수가 없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필자에게 모든 연극인이 이 분을 만나 인터뷰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이 분은 정치인이면서 한국연극발전을 위해 너무도 많은 일을 해 주셨다“ ”한국정치인들이 모두 이분 같았다면 한국정치 발전은 물론 한국연극 나아가 한국예술은 한층 더 발전했을 것이다. 그러니 꼭 좀 만나 인터뷰를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달라“.

 

참 난감했다. 통상의 인터뷰는 인터뷰이가 먼저 요청하거나 인터뷰어가 인터뷰이에게 먼저 요청하는데 이것은 인터뷰이도, 인터뷰어도 서로가 서로에 대해 모르고 있었고 한번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에 필자가 연재하는 한국 최초의 뮤지컬은 0000000이다를 취재하면서 원로 연극인과 대학원에서 한국 뮤지컬사 연구로 학위를 받은 분에게 또 요청을 받았다.

 

자네 잘 모르지만……. ‘로 시작한 그 원로분의 요청은 한국연극사기록에서 꼭 필요한 작업이라 망설이는 필자를 설득하기에 이른다.

 

그러니까 말이야, 자네가 쓰는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이 통상 사람들이 알고 있던 ’19661023일 시작한 예그린 악단의 살짜기 옵서에가 아니라 1966722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에 올려진 0000000이다가 중요하듯 이 분을 인터뷰 해보면 왜 그것이 필요한지 단박 알아버릴 것이야,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꼭 해, 내 부탁이야! “

 

▲ 정병국 의원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고 있다, 커피는 하루가 지난 지금도 향이 맑고 진하다  사진=권태형 기자 © 문화예술의전당

 

이에 필자는 정병국 의원의 전화번호를 정치부장에게 받아 확인해보니, 011로 시작하고 있었다. “정치부장 이것 잘못준 것 아냐? 의원님이 011을 아직도 사용하시나?” 는 질문에

정치부장은 그래, 너랑 똑같아. 너도 아직 011 사용하잖아!”

 

필자는 그래도 이것 예전 자료, 예전 전화번호 아닌가?’ 의심하면서 5선의 정치인 정병국 의원의 전화번호에 인터뷰 요청 메모를 보낸 후 그 답을 기다렸었다.

 

필자는 20171211일 오전 11시에 국회에 있는 의원회관에서 정병국 의원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하는 가운데 왜 많은 연극인들이 이 분의 인터뷰를 요청했는지잘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순서와는 별도로 시의성, 필자가 글을 쓰는 순서에 따라 정병국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차례로 동영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 문화예술의전당 편집장과 인터뷰 하시는 5선의 정병국 의원 011 폴더폰이 보인다, 사진=권태형 기자  © 문화예술의전당

 

그중 첫번째 시간으로 국민의당바른정당합당 이야기입니다. 그 태풍의 한복판에 계신 바른정당 전 대표이신 5선의 정병국 의원이 갖는 한국정치의 문제점 대안, 그리고 한국 보수가 지금 살아날 길, 그 후 정권의 재창출입니다.

 

그러자면 배경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호랑이를 잡으려면 먼저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 정병국 의원 보수의 재발견 정권의 재창출!’-1 편을 먼저 시작합니다.

 

본 기사는 시사코리아 http://www.sisakorea.kr , 문화예술의전당 http://www.lullu.net 에 동시 연재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권종민 기자] lullu@sisakorea.kr, webmaster@lullu.net

 

[정병국]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A0%95%EB%B3%91%EA%B5%AD 

 

   https://www.youtube.com/watch?v=3R-fxQ82LLs

   

2편 예고

"정치를 하는데 내가 비굴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집사람 덕이 크다. 나도 정치인이기 전에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집 사람이 이런 저런 요구를 했다면, 당당하게 정치를 못했을 거다." -원칙과 소신 있는 정치,정치인 정병국.

 

[경영희 기자] magenta@lullu.net  "추가 편집 및 문화예술의전당 초대석인 '발코니'로 기사 추가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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