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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함께 강추위, 14일부터 전국 한파 주의 - 기상청 특별 주의 요청 - 오늘 날씨, 내일 날씨

권태형 기자 | 기사입력 2020/12/12 [19:15]

눈과 함께 강추위, 14일부터 전국 한파 주의 - 기상청 특별 주의 요청 - 오늘 날씨, 내일 날씨

권태형 기자 | 입력 : 2020/12/12 [19:15]

▲ 12월 13일 오전 예상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 문화예술의전당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13일(일) 중부지방, 14(월)~15일(화) 서해안에 많은 눈과 전국의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자세한 전망을 발표하고, 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였다.

 

[ 기압계 전망 ]

 

 기상청은 고도 약 5km 상공에서 –25℃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다가오겠다며, 이 찬 공기에 의해 서해상에서부터 눈 구름대가 만들어져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기온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3일은 서해북부해상에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저기압에 의해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새벽에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부지방의 눈이 그치는 14일부터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서해상에서는 눈 구름대가 발달하고, 15일까지도 이 구름대가 서해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기(14~15일)에는 북쪽으로부터 남하한 찬 공기가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줌에 따라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13일 중부지방 중심 많은 눈 ]

 

 서해북부해상의 저기압이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13일 새벽~오전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아침~낮에 충청도와 경북북부, 낮~오후에 그 밖의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겠다고 예상하였다.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북내륙은 눈이 쌓이겠지만, 지면 부근의 기온이 영상권을 보이는 그 밖의 지역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구름대가 발달하는 만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7cm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예상 적설(13일)>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내륙,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 : 2~7cm

   충남서해안, 전라북도, 강원동해안, 경북남부내륙 : 1~3cm

 

   또한, 기상청은 눈이 그친 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녹지 않거나 비가 얼어 빙판길이 될 수 있겠다며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사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기상청 예보관은 “북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의 이동속도가 느려질 경우 비가 먼저 내릴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에는 지면이 젖어 눈이 예상보다 적게 쌓일 수 있으나 비가 도로에 얼어붙을 가능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놓쳐서는 안 되겠다”고 설명했다.

 

[ 14~15일 서해안 많은 눈 ]

   14~15일에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서해상의 눈 구름대, 울릉도·독도는 동해상의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였다. 

 

찬 공기가 유입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눈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전라서해안,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에는 최대 20cm의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며, 이에 대한 대비도 함께 당부하였다.  

 

<예상 적설(14~15일)>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5~20cm

 전라내륙, 충남서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2~7cm

 

또한, 기상청 예보관은 “다음 주에는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자리 잡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구름대가 자주 발달할 수 있기 때문에, 16일(수) 경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계속해서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 추위 전망 ]

 

 13일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14일은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13일보다 5~10℃ 가량 급격히 내려가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기간(14~15일)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영하 10℃ 이하를 기록하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많아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바람도 강하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7~10℃ 가량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고, 

 

 다음 주에도 한파가 지속되면서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비닐하우스 농작물의 냉해 피해에 대한 유의도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 강풍과 풍랑 전망 ]

 

 (강풍) 13일 오후부터 서해안과 경상동해안, 강원산지, 제주도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강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25~45km/h(7~12m/s)로 강하게 불면서 14일까지도 바람이 강하겠다고 분석하였다. 

 

 (파도) 13일 오전에 서해중부먼바다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2~4m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강한 바람과 물결은 15일까지도 이어지고, 특히 동해상은 14일 오후~15일 오전 사이에 물결이 3~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서해상과 동해상은 눈 구름대가 발달하여 시정이 좋지 않은 만큼 해상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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