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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김병철의 임팩트 甲 열연, 몰입도 자동 상승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1/03/12 [11:08]

'시지프스' 김병철의 임팩트 甲 열연, 몰입도 자동 상승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1/03/12 [11:08]

 

미스터리의 연속인 '시지프스', 그 중심에는 김병철이 있었다.

 

지난 10, 11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에서는 시그마(김병철 분) 역시 대한민국에 정착한 밀입국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시지프스' 김병철의 임팩트 甲 열연, 몰입도 자동 상승  © 문화예술의전당



시그마는 모니터를 통해 한태술(조승우 분)의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마치 한태술에게 일어날 모든 일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단 듯 "이제야 좀 재밌어지네"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안방극장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여전히 풀리지 않은 그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진 8회에서는 시그마가 현재로 넘어와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2001년, 불안정한 상태로 땅에 떨어진 시그마는 사람들에게서 옷과 돈을 갈취했고, 미래의 정보를 토대로 돈을 부풀려 집을 얻는 등 쉽게 원하는 것을 얻으며 삶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그는 김한용(전국환 분)에게 접근해 거부할 수 없는 거래를 제안, 돈을 줄 테니 한태술에게 투자를 하라 지시했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미래를 설계하면서도 "이제 전부 다 죽을 것"이라는 소름 돋는 예언을 남겨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상승시켰다.

 

이렇듯 시그마는 미스터리로 가득한 '시지프스'의 중심에 있었다. 한태술이 미래의 타임머신인 업로더를 발명할 수 있도록 자금을 대준 것도, 한태술의 회사 퀀텀앤타임이 세계적 기업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만들어준 것도 바로 시그마였던 것.

 

이러한 과정에서 김병철은 임팩트 있는 열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함을 안겼던 7회 엔딩 씬뿐만 아니라 지금의 시그마가 있게 된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촘촘하고 심장 쫄깃하게 그려내며 활약한바. 그의 예언이 뜻하는 바가 무엇일지 또 앞으로의 이야기 속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극의 몰입을 도울지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시지프스'는 매주 수, 목 밤 9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JTBC '시지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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