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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건너 저편에 >- 하이퍼 리얼리즘 연극의 정수

추동 | 기사입력 2021/04/11 [07:58]

< 강 건너 저편에 >- 하이퍼 리얼리즘 연극의 정수

추동 | 입력 : 2021/04/11 [07:58]

▲ 고 김기철 화가, 김기철 제13회 개인전, 가나인사아트센터, '우리궁궐'     ©문화예술의전당

 

사진은 그림입니다. 故 김기철 화백은 연극클럽 '무서운관객들' 정회원으로, 서울예고, 홍익대 미대, 홍익대 미대 대학원 졸업하신 전문화가로 우리나라 궁궐을 주로 그리시며 공연을 함께 보러다녔습니다. 2020년 작고하셨으며,  공연 중 故 강태기 배우가 출연한 '삼류배우'를 자신이 봤던 공연 중 가장 좋은 공연이다고 말했습니다. 늘 그 말을 입에 달고 공연과 예술 그리고 미술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극사실주의 작품으로 추상화가 덧붙여진 우리나라 궁궐을 전문으로 그린 단 한 분입니다.

 

극사실주의 연극의 정수 한 편이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무대에

 

올려졌다.

 

일본 신국립극장측과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한 이번 작품

 

<강 건너 저편에>는 말로만 하던 문화교류가 아닌

 

진정한 문화교류의 장이 무엇인지에 관해 실증하는

 

획을 긋는 기념비적 대사건의 작품이다.

 

 

마치 여의도 고수부지의 5월을 그대로 무대에 옮겨놓은 듯한

 

극사실주의의 무대세트는 보는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배경뿐만 아니라, 출연배우들의 연기력과 희곡적 바탕이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극세밀의 정도를 지향하고 있다.

 

 

공연을 보는 관객은 마치 현실과 사진을 그대로 무대에서 보는 듯한

 

사실감 속에서 흔히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과 배경에서

 

자연스럽게 감탄하며, 때론 한숨지며 마치 내 경우와 같다.....는

 

동질감에서 배우들의 대사 하나하나와 일수족 일투족을 지켜보며

 

기쁘고 때론 슬프고 그러면서도 더욱 기뻐질 수 있는 작품이

 

바로 < 강 건너 저편에>라는 작품이다.

 

 

2년 8개월의 기획과 짧은 연습에도 불구하고 각 배우들은 인물의

 

성격과 내면을 무대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재현하고, 연기하고

 

있었고, 전체적인 공연의 양식은 이베코보의 지성연극

 

조용한 연극을 지향하며, 그 내용 역시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도

 

 

 

<강 건너 저편에>- 하이퍼 리얼리즘 연극의 정수

 

 

극사실주의 연극의 정수 한 편이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무대에

 

올려졌다.

 

일본 신국립극장측과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한 이번 작품

 

<강 건너 저편에>는 말로만 하던 문화교류가 아닌

 

진정한 문화교류의 장이 무엇인지에 관해 실증하는

 

획을 긋는 기념비적 대사건의 작품이다.

 

 

마치 여의도 고수부지의 5월을 그대로 무대에 옮겨놓은 듯한

 

극사실주의의 무대세트는 보는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배경뿐만 아니라, 출연배우들의 연기력과 희곡적 바탕이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극세밀의 정도를 지향하고 있다.

 

 

공연을 보는 관객은 마치 현실과 사진을 그대로 무대에서 보는 듯한

 

사실감 속에서 흔히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과 배경에서

 

자연스럽게 감탄하며, 때론 한숨지며 마치 내 경우와 같다.....는

 

동질감에서 배우들의 대사 하나하나와 일수족 일투족을 지켜보며

 

기쁘고 때론 슬프고 그러면서도 더욱 기뻐질 수 있는 작품이

 

바로 < 강 건너 저편에>라는 작품이다.

 

 

2년 8개월의 기획과 짧은 연습에도 불구하고 각 배우들은 인물의

 

성격과 내면을 무대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재현하고, 연기하고

 

있었고, 전체적인 공연의 양식은 이베코보의 지성연극

 

조용한 연극을 지향하며, 그 내용 역시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도

 

길잃은 여행객 사쿠라이타보오 역의 시마다요조를 등장시켜

 

잃어버린 세계, 세월이 사라진 세계에 이어 세상이 사라져 버린

 

세게에 대해 말하는 아베코보의 s, 가루마씨의 이야기 기법을

 

극에 차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외형적 형식은 극사실주의의 하이퍼 리얼리즘 연극이고,

 

내연적 내용적 요소로는 아베코보의 조용한 연극, 지성연극의 계보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던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다.

 

 

내용에 관한 것은 다시 쓸 예정이며,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한국인은 너무 자기위주의 생활로 올 때도 자기 마음대로

 

갈 때에도 자기 마음대로 간다는 것이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느다는

 

일본 관습과는 너무도 비교되는 것이고,(일본측 히라타 오리자 작/연출)

 

한국에서의 김명화 작 이병훈 연출에 의한 쏘는 맛은 전혀 없는,

 

일방적으로 밀린 극 상황과, 화살을 더 크게 돌려 한일관계에서

 

제3자인 강대국 미국에 대한 '비난'정도가 우회적인 길잃은 관광객을

 

통해 보여지고 있는 점은 극작에서 아쉬움이다.

 

 

더불어서 사토 치카우 배우를 비롯한 일본 배우들의 연기에서는

 

하이퍼 리얼리즘 연극에 대한, 연기에 대한 이해와 인물과 성격이 분석된

 

후 연기가 진행되는 훌륭한 연기력에 비해

 

한국측에서는 백성희 선생과 이남희를 제외하면 형식과 내용 그리고

 

인물, 성격에서의 연기력이 상대적인 부족한 면이 보여져서 다소

 

아쉬움으로 남게된다.

 

 

이 공연의 가장 큰 미덕은 지금까지 말로하고 있던 문화교류가

 

진정한 가치와 완성도를 갖기 위해서는 과연 어떠한 작업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지에 관해

 

많은 교훈을 주고 있는 점과 함께, 그 진행과정을 무엇보다

 

먼저 시스템으로 구조적인 분석과 함께 문서화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되고 다음 공연에도 참조가 될 수 있는 점이라는

 

것이다.

 

 

 

다만 그러한 기획단계에서 아쉬운 점은 2년 8개월의 기획을 갖고

 

왔으면서도 단 이틀의 공연기간이라는 것과,

 

추 후 이 작품에 대한 해외공연 판권 및 , K.B.S 해외방송망을 통해

 

퍼져있는 해외동포들에게 까지 소개되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이유인지 그것이 가로막혀 있어 좋은 작품 하나가 제대로

 

소개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아쉬움이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일본 신국립극장측과

 

예술의 전당 측이 보다 협조하여 이러한 가치있고 완성도 높은

 

실질적 문화교류를 직접 무대에서 선 보여주었다는 점은

 

주목받아 마땅하며, 칭찬 받아 마땅한 일로

 

한일연극역사에 있어 큰 획을 분명하게 긋고 넘어가는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작품이며, 훌륭한 작품이다.

 

 

기간

 

2002 / 6 / 28 (금) - 2002 / 6 / 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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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금요일 7시30분 / 토요일 4시,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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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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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주최

 

예술의전당, 일본 신국립극장

 

 

러닝 타임 2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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