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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은 내가, 나쁜 일은 부하가’ 예외 없는 文의 법칙, 조선일보[사설], "생색은 대통령, 사과는 장관이, 고통은 국민들이"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12/17 [07:52]

‘좋은 일은 내가, 나쁜 일은 부하가’ 예외 없는 文의 법칙, 조선일보[사설], "생색은 대통령, 사과는 장관이, 고통은 국민들이"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12/17 [07:52]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위중증 환자 증가를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 확보 등에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며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돼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했다. 이 발언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전해졌다. 정부의 방역 실패로 하루 확진자가 8000명, 위중증 환자가 1000명에 달하는 비상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서지도 않은 채 대리 사과를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최근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연하장 내용도 코로나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는 희망의 계단에 올랐다’ ‘골목골목 가게들이 불을 밝히고 국민들의 일상이 활력을 되찾을 힘찬 2022년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발표 이전에 발송된 연하장이라고 하지만 당시 이미 코로나 악화로 집합 금지 강화 논의가 시작되고 있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호주를 국빈 방문하고 돌아왔다. 나라를 비운 나흘 동안 코로나 확진자는 2만5000명 가까이 늘었고 추가 사망자는 247명이 나왔다. 국민이 죽어가는 그 순간에 문 대통령은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사진을 보며 국민들이 느꼈을 분노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순방에서 돌아와 문 대통령이 낸 메시지는 대변인을 통한 ‘송구’ 한 마디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이 악화된 지난 8일 “방역 상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했다. 하지만 본인은 나오지 않은 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발표했다. 지난 7월 백신 예약 시스템 오류·마비 사태 때도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이 또한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이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이 조금만 호전되면 ‘K방역의 성과’라며 직접 나서서 자랑했다. 모더나 CEO와 화상 통화하는 장면까지 공개하며 ‘2000만명분 백신을 확보했다’고 홍보했다. 그러다 그 백신 공급이 펑크 나자 복지부 장관이 대신 사과했다. 좋은 일이 생기면 본인이 나서고, 위기가 닥치면 아랫사람을 대신 내세운다. 단 한 번 예외 없는 문(文)의 법칙이다.

 

▲     ©문화예술의전당

 

조선일보

[사설] ‘좋은 일은 내가, 나쁜 일은 부하가’ 예외 없는 文의 법칙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10&oid=023&aid=0003660179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첫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로 초청해 ‘짜파구리’ 오찬을 하며 파안대소하는 모습을 공개했었다. 그해 9월에는 서해상을 표류하던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에게 총살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헤드셋을 쓰고 아카펠라 그룹의 공연을 감상했다. 피해를 본 국민들의 아픔을 진실로 공감하고 있다면 결코 이런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호주 순방 일정을 마치면서 페이스북에 스콧 모리스 총리 내외와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사진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우리와 계절이 정반대인 호주를 방문한 것은 광물과 희토류 공급망 협력과 방산 협력을 위해서”라며 “마지막 날까지 가족 동반으로 함께해주신 모리슨 총리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평상시라면 해외 순방에 나선 대통령이 함께 회담한 상대국 정상과 관광 명소에서 기념 촬영한 사진을 공개한 것은 아무 문제가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국내 상황은 그런 평상시와 거리가 먼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 비상 상황이다. 국민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이 오페라하우스 사진을 올린 그때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말하고 있었다. 수백만 자영업자들 삶이 다시 구렁텅이로 떨어진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이 호주 순방으로 나라를 비운 나흘간 코로나 확진자는 2만5923명 증가했고 추가 사망자가 247명 나왔다.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황으로 떠밀려서야 총리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치 시행”을 공식 발표했다. 문 대통령 스스로 “위드 코로나에서 후퇴는 없다”고 한 지 2주 만에 방역 체계가 사실상 붕괴된 것이다. 대통령의 완전한 판단 착오다. 이런 마당에 문 대통령이 관광 명소 사진을 굳이 인터넷에 올린 이유가 뭔가. 대통령 부부가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을 바라보는 국민 심정이 어떨지 헤아려 보기라도 했나.

 

코로나 확산 사태 초기였던 지난 2020년 2월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첫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로 초청해 ‘짜파구리’ 오찬을 하며 파안대소하는 모습을 공개했었다. 그해 9월에는 서해상을 표류하던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에게 총살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헤드셋을 쓰고 아카펠라 그룹의 공연을 감상했다. 피해를 본 국민들의 아픔을 진실로 공감하고 있다면 결코 이런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조선일보

[사설] 국민들 고통 이루 말할 수 없는데 해외 관광지 사진 올린 文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10&oid=023&aid=0003659927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윤석열     ©문화예술의전당

▲ 윤석열     ©문화예술의전당

▲ 윤석열 페이스북     ©문화예술의전당

안철수, 코로나 급증세에 “文대통령, 사과하라…방역 책임자 경질해야”, "문재인 사과, 방역기획관과 국정상황실장의 경질을 요구한다"

https://www.lullu.net/39342#

 

원희룡 “尹 대통령 되면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과관계 증명 책임 정부가 지겠다, 세계일보,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의 경우 '선(先)보상·후(後)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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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열심히 주님 모신다" 교회 "10년간 안 와서 제적", 매일경제, "이분이요, 우리 교회를 떠나신 지가, 교회 출석을 안 하신 지가 10년 가까이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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