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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X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협력 프로젝트- 2022년 봄학기 현대무용 수업 개설 운영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6/07 [17:58]

국립현대무용단 X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협력 프로젝트- 2022년 봄학기 현대무용 수업 개설 운영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2/06/07 [17:58]

▲ 국립현대무용단XPaTI, 인스턴트 커뮤니티_쇼케이스 포스터  © 문화예술의전당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과 협력해 2022년 봄학기 현대무용 수업 ‘돠이꼬그라띠몸것’을 개설·운영했다.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은 시각디자이너 안상수를 비롯한 여러 디자이너가 모여 설립한 디자인 독립학교로, 현대무용을 적극적으로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통합적 디자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수업을 협력 운영했다. 

 

‘돠이꼬그라띠몸것’ 수업은 안무가 권령은의 지도로 총 12회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함께 쇼케이스 작품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해당 수업의 배움을 바탕으로 오는 6월 9일(목) 오후 7시 명필름아트센터 공연장(경기도 파주)에서 쇼케이스가 열린다. 쇼케이스 작품명은 <인스턴트 커뮤니티>로, 유행어와 공동체에 대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권령은과 학생 16명이 만든 결과물(약 20분)을 공유하고, 강사와 학생이 한 학기의 경험과 성과를 함께 회고하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이 함께 몸을 움직여 무대를 구성하며, 쇼케이스에 필요한 사운드·조명·의상·그래픽·영상·전시 등 현장 구현을 위한 종합적인 구상을 함께한다. 안무가 권령은과 함께 무용수 권예진과 이민진이 보조강사로 참여하고, 사운드 디자인에 해미 클레멘세비츠, 조명 디자인에 유성희가 참여하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보태어 쇼케이스의 완성도를 높인다. 

 

‘돠이꼬그라띠몸것’ 수업 소개 

한때 유행했던 말들로부터 움직임으로 확장 및 탐구하고 그 언어를 함께 사용하던 공동체적 유대감을 몸으로 상기시켜보는 움직임, 퍼포먼스에 관한 수업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이 된 말들은 몸짓이 되어 형태를 드러내지만 이내 소멸함과 동시에 빠르게 새로운 말로 교체된다. 본 수업에서는 이러한 현상은 존재했으나 문체 없이 사라진 언어, 기의를 고정시킨 채 끊임없이 변화해 온 기표들을 소환하여 무의식적으로 학습한 언어의 이중성을 몸으로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돠이꼬그라띠몸것’ 수업 풍경  © 문화예술의전당

▲ 수업 지도를 맡은 안무가 권령은  © 문화예술의전당

 

<인스턴트 커뮤니티> | 공동체의 유행어에 대한 퍼포먼스 

 

“유행어를 사용하는 공동체로부터 무의식적으로 학습한 감각을 되살려본다. 유행어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힘을 가질 수 있는 공동체의 통로이며, 질서의 의미와 맥락을 거세하고, 그 힘을 무력하게 한다. 근본 없고 경박했던 우리는 연대하고, 은폐하고, 완충하고, 정화를 주도하고, 기록되기를 원하지 않고, 의미화에 무관심하다. 우리는 장소를 가지지 않고 시간에 속하지 않은 기쁨을 누린다. 유대감과 일체감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던 행위를 퍼포먼스로 연출한다. 우리는 순간 공동체이다.” (쇼케이스 <인스턴트 커뮤니티> 소개글)

 

■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은 새로운 디자인 교육과 배움을 위해 시각디자이너 안상수와 여러 스승들이 힘을 모아 만든 독립 디자인 배움터다. 우리 정체성에 바탕을 둔 교육을 추구하며, 독창적인 배움틀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실험하고 실천하고 있다.

 

■ 국립현대무용단 무용학교

국립현대무용단 무용학교는 ‘재미있는 현대무용’을 추구하며 현대무용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대무용을 직접 체험하며 다각적인 예술 향유 경험을 제공하며, 움직임 체험은 물론 공연 제작 과정까지 경험함으로써 현대무용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증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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