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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KHANUN) 일본 서쪽 통과 후 부산.경남 상륙 전망- 태풍 진로 유동적!

권태형 기자 | 기사입력 2023/08/06 [12:56]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일본 서쪽 통과 후 부산.경남 상륙 전망- 태풍 진로 유동적!

권태형 기자 | 입력 : 2023/08/06 [12:56]

▲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일본 서쪽 통과 후 힘 빠지며 부산.경남 상륙 오락가락 예정  © 문화예술의전당

▲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일본 서쪽 통과 후 힘 빠지며 부산.경남 상륙 오락가락 예정  © 문화예술의전당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일본을 관통한 뒤 북상해 우리나라 부산·경남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경상해안 쪽으로 경로를 변경, 오는 9일부터 동해안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6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19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35㎧(시속 126㎞)로 강도  '강'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동진하던 카눈이 7일 낮에 방향을 틀어 일본 가고시마현 부근 해상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카눈이 일본을 관통한 뒤에도 세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 규슈 내륙 가운데로 관통할 것이라는 기존 예측과 달리 규슈 서쪽을 스치듯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카눈이 일본을 지나고도 태풍의 위력을 유지한 채 (그러나 힘빠진 태풍, 카테고리 1로 약화 된 태풍:미군태풍경보센터 예측) 북상할 전망이다.

 

카눈은 6일 오후까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으로 이동한 뒤 7일부터 북쪽 또는 북북동쪽으로 전향하기 시작해 9일 새벽과 아침 사이 규슈 서쪽 해상에 진입하겠다.

 

이어 10일 오전 9시 기준 부산 동쪽 60㎞ 해상을 지나 10일 낮 경상해안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카눈은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시속 115㎞)로 '중' 등급을 보일 전망이다.

 

전날까지는 카눈이 일본 규슈를 관통해 울릉도 부근으로 북상해올 것으로 전망됐는데, 예상 경로가 한국에 가까운 방향으로 수정됐다.

 

카눈이 경로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 울산, 경남은 9일 밤부터 10일 밤까지, 대구, 경북, 충북은 10일 새벽부터 10일 오전까지, 강원도, 경기동부는 10일 아침부터 11일 낮까지 강풍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반경은 태풍 중심으로부터 풍속 15㎧ 이상 바람이 부는 영역을 말한다. 강풍반경에 들 경우 태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유사한 경로로 한국을 통과한 과거 태풍 사례를 고려할 때 이번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오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때 강원영동, 경상권동해안, 울릉도·독도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카눈이 9일 오전 9시 강도 ‘강’ 등급으로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7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10일 오전 9시 강도 ‘중’ 등급으로 부산 동쪽 약 6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부산 인근 경남 해안에 상륙해 동해안을 스치면서 북한 원산 부근까지 북상하겠다.

 

현재 예측대로면 경상과 강원 동해안 일부 지역이 태풍 중심으로부터 풍속 25㎧ 이상 바람이 부는 폭풍반경에 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도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태풍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에 포함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가운데 이번 주 중반부터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영동과 영남 지방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부산, 울산, 경남은 9일 밤부터 10일 밤까지, 대구, 경북, 충북은 10일 새벽부터 10일 오전까지, 강원도, 경기동부는 10일 아침부터 11일 낮까지 강풍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반경은 태풍 중심으로부터 풍속 15㎧ 이상 바람이 부는 영역을 말한다. 강풍반경에 들 경우 태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당분간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서해안, 강원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

 

다만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는 아직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태풍 동편에 열대저압부가 발달하고 있는데, 이 열대저압부에서 카눈을 서쪽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지향류'가 만들어지고 있다. 즉, 이 열대저압부가 어디에서 얼마나 커지는지에 따라 카눈 예상 경로가 바뀔 수 있다.

 

또 열대저압부 위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어디까지 확장하는지, 서쪽에서 다가오는 중위도 기압계와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카눈 예상 경로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과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 등을 종합해보면 카눈이 내륙을 관통할 가능성부터 일본 혼슈 서부를 지나갈 가능성까지 공존하고 있다.

 

이런 수치예보모델 간 동서 편차는 500㎞에 달하는 만큼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미군태풍경보센터 태풍 한국 상륙 예정

▲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일본 서쪽 통과 후 부산.경남 상륙 예정  © 문화예술의전당

 

▲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일본 서쪽 통과 후 부산.경남 상륙  예정  © 문화예술의전당

 

미군태풍경보센터 예상 진로 

▲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일본 서쪽 통과 후 부산.경남 상륙 예정  © 문화예술의전당

 

한국기상청 진로 예측

▲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일본 서쪽 통과 후 힘 빠지며 부산.경남 상륙 오락가락 예정  © 문화예술의전당

 

▲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일본 서쪽 통과 후 힘 빠지며 부산.경남 상륙 오락가락 예정  © 문화예술의전당

 

▲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일본기상청 예상경로  © 문화예술의전당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가운데 이번 주 중반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영동과 영남 지방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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