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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개인전 ‘그 여름의 끝’ , 갤러리 도스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3/08/16 [14:04]

조수진 개인전 ‘그 여름의 끝’ , 갤러리 도스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3/08/16 [14:04]

나의 영혼과 느낌에서 샘솟는 이 기운을 손을 통해 거침없이 표현해 내는 통에 두터운 마티에르로 조금이라도 내 자신을 숨기려 한다. 이런 중첩의 반복은 내게 더 많은 에너지를 준다. 그렇게 욕망과 이성이 함께 춤을 추다가 어느 순간에는 무심 속에 머물게 된다. 내게는 이 순간들이 종교화되어 편안하며 희열을 느낀다.

 

1. 전시개요

 

■ 전 시 명: 조수진 개인전 ‘그 여름의 끝’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B1)

 

■ 전시기간: 2023. 8. 23 (수) ~ 8. 29 (화) 

 

▲ 조수진 개인전 ‘그 여름의 끝’ , 갤러리 도스  © 문화예술의전당

 

2. 작가노트 

 

어떤 때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때가 있다. 그러면 눈을 감고 내 안으로 끝없이 들어가기를 반복한다. 그러다가 작업에 몰입하면 나는 내 자신이 드러나 까발려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 두려워 움츠려든다.

 

하지만 나의 영혼과 느낌에서 샘솟는 이 기운을 손을 통해 거침없이 표현해 내는 통에 두터운 마티에르로 조금이라도 내 자신을 숨기려 한다. 이런 중첩의 반복은 내게 더 많은 에너지를 준다. 그렇게 욕망과 이성이 함께 춤을 추다가 어느 순간에는 무심 속에 머물게 된다. 내게는 이 순간들이 종교화되어 편안하며 희열을 느낀다.

 

 신비함, 모호함, 불확실성... 미지의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곳은 아마도 모태의 자궁 속일까. 그 카오스적 우주 속으로. 자연과 더불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결국엔 죽음으로 치닫고 있는데 그림을 그리며 나는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죽음은 태초의 암흑과 혼돈 그리고 끝없는 빛과 희망이 시작되는 곳이다. 

 

3. 작가약력

 

조수진 / Cho Soo Jin

 

Instagram : soojincho.art_archive

 

E-mail : bluecat601@naver.com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학사

 

덕성여자대학교 서양화과 학사

 

개인전

 

2023 <그 여름의 끝> 갤러리 도스 (서울 삼청동)

 

2018 <운주사 가는 길> 갤러리 밈 (서울, 인사동)

 

2008 <디아스포라> 훈갤러리 (뉴욕, 맨하턴)

 

2007 <Explication> 갤러리 끄세쥬 (서울 서교동)

 

단체전

 

12회 (갤러리 소밥 외 다수)

 

▲조수진, 공간이 있게 하라 (銅 구릿빛 공간), 160x130cm, Oil on canvas, 2023© 문화예술의전당

 

▲ 조수진, 까멜리아 B(memento mori 5), 53x46cm, Oil on canvas, 2023  © 문화예술의전당

 

▲ 조수진, 까멜리아 D(memento mori 7), 53x46cm, Oil on canvas, 2023  © 문화예술의전당

 

▲ 조수진, 산 넘어 산, 130x98cm, Oil and mixed on canvas, 2021  © 문화예술의전당

 

▲ 조수진, 일임홍(一稔紅. memento mori 3), 117x80cm, Oil on canvas, 2021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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