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에센스>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깊이 있게 소화하며 도약하고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시민들에게 최정상의 사운드로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들려주려는 의지를 담아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이다.
그 첫 무대로 “아이 갓 리듬”이라는 부제 하에 번스타인, 거슈윈, 마르케즈 등 아메리카 대륙 작곡가들의 현대음악들을 소개한다. 2018년부터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휘자 이병욱이 연주를 이끈다.
첫 곡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이다. 미국의 지휘자, 작곡가이자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열정적이고도 명망 있는 삶의 주인공이었던 번스타인이 작곡한 2막의 코믹 오페레타 <캔디드>의 서곡이 관‧타악기의 운동감과 현악기의 경건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이번 공연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무대는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이다. 재즈 음악에 능통했던 그의 작품답게 곡 전반에 걸쳐 재즈의 색채를 가지고 있는 곡으로, 또 다른 수작 <랩소디 인 블루>와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2 롱티보 크레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이자, 국내외 무대에서 뛰어난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혁이 협연자로 나서 넘치는 음악성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2부는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심포닉 댄스>로 연다. 본인이 작곡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주요 장면들을 발췌해 1960년에 관현악 모음곡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총 9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투나잇’, ‘맘보’ 등이 삽입되어 색채감 있는 인상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인천시향은 마지막 곡으로 멕시코 작곡가 마르케스의 <단존 2번>을 들려준다. 화려함과 감미로움이 공존하는 라틴 특유의 강렬한 리듬으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화려하고도 독창성 있는 아메리카 대륙의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설렘을 안겨줄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0회 정기연주회 < 2024 클래식 에센스 I - 아이 갓 리듬 >의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인천 누리집, 엔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할 수 있다.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브루크너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는 <뉴 골든 에이지>, K-클래식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클래식 나우>, 클래식 거장들과 조우하는 <거장의 숨결> 등 공연 내용과 규모에 맞는 총 4개의 시리즈를 준비해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53-7726
프로그램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 L. Bernstein Overture to <Candide>
거슈인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G. Gershwin Piano Concerto in F Major
- INTERMISSION -
번스타인<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심포닉 댄스 L. Bernstein Symphonic Dances from <West Side Story>
마르케스단존 2번 A. Márquez Danzón No. 2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 프로필 지휘 이병욱 Christopher Lee, Conductor
2018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지휘자 이병욱은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정교한 프로그래밍과 우아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역동적인 비상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있으며, 국내외 교향악단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발터 하겐-그롤에게 사사받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고,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 수석객원지휘자, TIMF앙상블 수석지휘자 및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및 독일 뉘른베르크심포니, 체코 보흐슬라브 마르티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일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 독일 슈투트가르트 체임버오케스트라 등의 객원지휘자로 연주하였다. 또한 통영국제음악제, 베니스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국내외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지휘하며 호평 받은 바 있다.
탁월한 음악적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제작공연작품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국립오페라단의 <살로메>,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등과 한국 초연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어린왕자>를 비롯하여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해적>, <돈키호테>, <호두까기 인형> 등 주목받고 있는 예술작품들에서 지휘자 및 음악감독으로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끊임없는 소통을 추구하는 지휘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피아노 이 혁 Hyuk Lee, Piano
피아니스트 이혁은 2022년 11월 파리에서 개최된 권위 있는 롱티보 크레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작품번호 16>의 뛰어난 해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0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23년 5월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을 졸업하고 최고의 졸업생으로 Prix Cortot를 받았다.
이혁은 세 살 때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동시에 공부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4세 때에는 모스크바로 건너가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블라디미르 옵친니코프 교수와 함께 음악가로서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클래식 피아노 레퍼토리를 다양한 방향으로 폭 넓게 작업했다. 또한 2013년부터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슈테판 아르놀트 교수와 함께 유럽의 고전주의 음악들을 공부해오고 있다.
2012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8회 쇼팽 영 피아니스트 국제콩쿠르에서 12세의 나이로 대회 사상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베스트 협연상을 수상했다. 2016년 16세의 나이에 시니어 참가자들이 겨루는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참가해 우승을 거뒀고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2018년에는 제10회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21년 10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18회 쇼팽 콩쿠르에서 유일한 한국인 파이널리스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12월, 저명 연주자와 교육자들이 추천한 신인 연주자들 간의 경연인 제17회 파리 아니마토 콩쿠르 쇼팽 에디션에서 우승과 함께 마주르카 특별상을 수상했다.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역량과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차세대 아티스트로 부상한 이혁은 바르샤바 필하모닉홀, 파리 샤틀레 극장, 프라하 스메타나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그랜드홀, 폴란드 크라쿠프 필하모닉, 우치 루빈스타인 필하모닉,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무지크헤보우, 티볼리브레덴뷔르흐, 도쿄 기오이홀, 파리 샬레 코르토, 서울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등 유서 깊은 공연장과 축제에서 지속적으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라하 라디오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랑스 공화국 근위대 오케스트라, 폴란드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 등과 협연했다.
그의 2023년 여름에는 프랑스와 폴란드의 여러 도시에서 열리는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여하였으며,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7월 14일 ‘바스티유의 날’을 맞아 파리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열린 ‘콩세르 드 파리’에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참여했다. 2024년에는 크슈타트 새해 음악 축제를 시작으로, 베르사유 궁전 로열 오페라, 바르샤바 필하모닉, 부에노스아이레스 콜론 극장 등 유명 홀에서의 데뷔를 앞두고 있고, 라디오 프랑스 뮤직 페스티벌, 라 셰즈 듀 뮤직 페스티벌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혁은 솔리스트 활동과 더불어 실내악 연주자로서 동생인 이효와 함께 두 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또한 바이올린과 체스에 대한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바이올린을 공부하고 있으며, 콘서트 일정 외에 국제 체스 대회에 참여하며 국제 FIDE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Incheon Philharmonic Orchestra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故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 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9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18년 10월부터 바톤을 잡은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총 420여 회의 정기연주회와 4,200여 회의 기획연주회를 비롯하여 미국, 이탈리아,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등에서의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 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 중이며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찬사를 받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0회 정기연주회 2024 클래식 에센스Ⅰ <아이 갓 리듬>
강렬하고도 생기 있는 아메리카 대륙의 현대음악으로 여는 3월 - 인천시향의 “클래식 에센스” 시리즈 첫 무대 -
□ 일 시 : 2024년 3월 22일(금) 19:30
□ 장 소 :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 관 람 료 : 전석 1만원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 주최/주관 : 인천광역시/인천시립교향악단
□ 문 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53-7726 <저작권자 ⓒ 문화예술의전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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