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종영 빛낸 백현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양상무 …시청자 호평

▲ ‘감사합니다’ 종영 빛낸 백현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양상무 시청자 호평  © 문화예술의전당

tvN '감사합니다' 백현진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양상무로 끝까지 열연을 펼쳤다.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주상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콘스튜디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 분)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이다.

백현진은 극 중에서 상사와 부하 직원 모두에게 인정을 못 받는 양상무 역을 맡아 리얼함과 코믹함을 가미한 연기 완급 조절로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대부분의 연기를 함께 한 부사장 황대웅(진구 분)과 감사팀 염차장(홍인 역)과의 티키타카 케미는 극 중 재미의 한 요소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웅의 오른팔로서 사내 소식통 역할을 맡았던 양상무는 눈치 없는 행동으로 대웅에게 깨지기 일쑤였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간과 쓸개를 다 내놓는 과한 충성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감사팀 염차장(홍인 역)과 손을 잡고 대웅의 편에서 신차일을 몰아내려 음모를 매번 꾸미는 모습에선 대웅과 있을 때와 달리 권위적이지만 존경 받지 못하는 상사의 모습으로 실소를 자아냈다.

백현진은 무능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양상무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철저히 계산된 연기력으로 매력 있게 소화하며 다시 한 번 백현진 표 캐릭터를 완성했다. 

본 적 없는 독특한 연기력으로 보는 이를 소름 돋게 했던 빌런에서 밉지 않은 양상무 역까지 백현진은 진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대중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안착하고 있다. 이에 또 다른 변신이 궁금해지는 백현진은 현재 차기작 촬영에 한창이다.

사진제공=tv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