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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Auggie Wren's Christmas Story)

문예당 | 기사입력 2003/10/06 [13:32]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Auggie Wren's Christmas Story)

문예당 | 입력 : 2003/10/06 [13:32]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Auggie Wren's Christmas Story)

옮긴이 : 김경식

출판사 : 열린책들


영화 스모크의 모태가 된 단편소설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영화 스모크,

블루 인 더 페이스 시나리오가 수록돼 있다.

영화 스틸 사진과 인터뷰도 수록.



* 책속으로

나는 이 이야기를 오기 렌으로부터 들었다.

오기는 이 이야기에서 자신이 한 일이 올바른 일이 아니었다,

최소한 고의로 그런 일을 한 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본명을 쓰지 말아 달라고 내게 부탁했다.

익명을 쓴 것 말고는, 잃어버린 지갑이라든가 눈먼 할머니,

크리스마스 날의 저녁 식사에 관한 이야기들은 그가 나에게 이야기해 준 그대로이다...



폴 오스터 : <오기 렌> 이야기 안에서는 모든 것이 뒤집혀져 보인다.

훔친다는 것이 무엇인가?

준다는 것이 무엇인가?

거짓말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이런 모든 질문들이 이상야릇하게 뒤섞여 버린다.


* 역자의 말

<브루클린 공화국 찬가>라고 폴 오스터가 책 앞머리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스모크는

수많은 인종들이 모여 사는 브루클린이라는 배경을 빌려 이야기하는 인간찬가이다.

이 영화는 앞의 시나리오와 폴 오스터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에 대한 믿으과 애정을 보여 주는 영화이기도 하거니와,

그 작업 과정 또한 대단히 유쾌하고 스태프, 캐스트들의 호흡과

잘 맞아떨어진 드문 영화 중의 하나이다.



* 미디어 리뷰

1990년 뉴욕타임스 크리스마스 특집판 한 면에 실린 짤막한 이야기,

폴 오스터는 이 짧은 소설에 사람살이의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 실재와 환상의 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영화 제목으로 쓰인 ‘스모크’ 처럼 연기 마냥 덧없이 허공으로 스러지는,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모호해 보이지만

분명하게 드러나는 삶의 진실이 싸한 감동으로 와 닿는다.

진짜배기 이야기란 이런 것이라는 느낌이다. - 하종오(책과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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