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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

문예당 | 기사입력 2004/07/07 [14:35]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

문예당 | 입력 : 2004/07/07 [14:35]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

인간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주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폴 오스터(엮은이) 지음 / 윤희기, 황보석 옮김 / 320 면 / A5신 / 8800 원 / 2004-06-05 발행


시, 소설, 에세이, 시나리오 등 거의 모든 문학 장르에서 문명을 떨치며

르네상스적인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 현대 문학의 총아 폴 오스터가 엮고

서문을 쓴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가 윤희기, 황보석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1999년 오스터가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국의 <주말에 바라본 세상만사>란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전국 이야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눈물과 웃음이 깃들인 총 4천 편이 넘는 사연들 중에서

오스터는 가장 잘된 글을 선정하여 <낯선 사람들>, <가족>, <사랑>, <죽음>, <사물>,

<전쟁>, <익살극>, <꿈>, <명상> 등 아홉 개의 장에 나누어 싣고 <서문>을 썼다.

오스터가 작가로서뿐 아니라 편집자로서도 탁월한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이 책에서

우리들의 평범한 이웃들은 보잘것없는 듯한 우리들의 삶이 결코 그렇게 하찮은 것이 아니라고,

삶을 산다는 것과 더불어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자신들의 체험을 통해 들려준다.

여기에 실린 이야기들이 불러일으키는 감동은 무엇보다도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공에서 올라오는 인간의 적나라한 땀 냄새가 배어 있는,

소박하고 진실한 이들의 이야기들은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믿음,

그리고 인간과 삶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되살려 놓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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