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음악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 NO.3,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3/21 [17:40]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 NO.3,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이혜용 기자 | 입력 : 2019/03/21 [17:40]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2019 실내악 시리즈 세 번째 공연이 3월 24일(일) 20:00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이번 실내악 시리즈의 중심은 다양성이다. 라벨, 드로브작과 같은 익숙한 작곡가의 잘 알려진 명작부터 생소한 작곡가의 매혹적인 작품, 현대음악이지만 관객들이 어렵지 않게 감상 할 수 있는 소품까지 작품의 스펙트럼이 넓다.  


또한 현악, 타악, 관악에 플룻, 바순, 피아노라는 독특한 앙상블 조합까지 더해져서 보다 다채롭게 구성된 앙상블과 전 시대와 지역에 걸친 작곡가들의 작품이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하며 호기심과 겨우내 잠자고 있던 감각을 자극할 예정이다.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 NO.3,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문화예술의전당


실내악 시리즈는 교향악 뿐 만 아니라 실내악을 선도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기획 시리즈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두 번의 실내악 연주로 다져진 코리안심포니 단원들의 호흡이 이번 실내악 연주에서 다양성을 더해 코리안심포니의 색깔을 더욱 짙게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라세티, 라벨, 수자토
1부 첫 곡이자 18세기 중후반에 활동한 프랑스 작곡가인 아메데 라세티의 트리오는 플루트와 바순, 피아노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갤런트 스타일의 우미하고 경쾌한 묘미를 효과적으로 부각한다. 모리스 라벨의 ‘서주와 알레그로’는 하프를 위한 미니 협주곡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 훗날의 대걸작 ‘다프니스와 클로에’를 예감케 하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미감을 지니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 플랑드르 지방에서 활동한 틸만 수자토의 모음곡인 ‘르네상스 춤곡’은 금관 앙상블의 장중하면서도 그윽한 매력을 만끽하게 해준다.


  드보르작, 라이히, 라우즈
2부 첫 곡인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관악을 위한 세레나데’는 관악 앙상블을 위한 가장 훌륭한 작품의 하나로 로코코 시대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면서도 다분히 낭만적이고 슬라브적이다. 20세기 미니멀리즘의 대가인 스티브 라이히의 ‘나무조각을 위한 음악’은 다섯 명의 주자가 오로지 클라베(한 쌍의 나무막대로 이루어진 타악기)만으로 연주하는 독특한 곡으로 반복적인 리듬의 복합적인 전개를 통해서 색다른 흥미와 짜릿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미국의 현대작곡가 크리스토프 라우즈가 퍼커션 앙상블을 위해서 쓴 ‘쿠카 일리모쿠’는 하와이 전사들의 춤에 기초한 곡으로 록음악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리듬의 향연이 장쾌하다. -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

1.일시 및 장소 : 2019년 3월 24일(일) 20:00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 주 최 :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3. 프로그램
     Amédée Rasetti            Trio for flute, bassoon & piano Op.13, No.1 in F major
     Maurice Joseph Ravel   Introduction et allegro for Harp in G♭ major      
     Tielman Susato            Renaissance Dances
     Antonín Dvořák           Serenade for Wind Instruments in d minor, op. 44
     Steve Reich            Music for pieces of wood
     Christopher Rouse      Ku-ka llimoku
4. 출 연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5.    티 켓 :   R석 2만원 ㅣ S석 1만원
6. 공연문의 :   02.523.6258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KOREAN SYMPHONY ORCHESTRA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문화예술의전당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창단 이래 지난 30여년간 국내외에서 매년 90회 이상 연주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교향악의 위상을 높여 왔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7년부터 국립극장과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의 정규 레퍼토리에 협업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지정되어 예술의전당에 자리 잡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 역할을 현재까지 수행해오고 있다. 이로써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같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위한 전문적인 하우스 오케스트라로서 발레, 오페라 음악에 남다른 전문공연경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발레, 오페라 연주는 연간 40회 이상이며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를 확장‧확보해 가며 발레, 오페라 음악에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 관현악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연주단체로 정기연주회와 특별 기획연주회에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을 주 무대로 연주하고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재단법인 승인, 전문예술법인 지정을 받았으며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기관으로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면서 민·관 문화예술의 거버넌스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약 100명의 임직원과 연주단원들이 1명의 상주작곡가와 함께 한국 공연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연진
Amédée Rasetti          권혜진(플룻), 표규선(바순), 김재원(객원)
Maurice Joseph Ravel    김민균, 이유민 (바이올린), 이무열(비올라), 윤지원(첼로)
                        이미선(플룻), 박정환(클라리넷), 협연: 하프 윤혜순    
Tielman Susato          이응우, 김성중, 최문규, 방승용(트럼펫), 김정완(호른),
                        정대환, 박성현, 고영석, 손상우(트롬본), 박윤근(튜바),
                        이창섭(타악기)
Antonín Dvořák          박정환, 장재경(클라리넷), 이인영, 김대건(오보에),
                        표규선, 김건철, 주장현(바순), 윤승호, 김기범, 신지현(호른),
                        홍서현(첼로), 이재준(더블베이스)
Steve Reich
Christopher Rouse       김한규, 이창섭, 김은정, 조성호, 조민영(타악기)

 

[이혜용 기자] blue@lullu.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꽃피는 봄이 오면》기획전시 개최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