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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2

문예당 | 기사입력 2004/07/15 [17:15]

무제 2

문예당 | 입력 : 2004/07/15 [17:15]


한 사내가 죠르지오 데 기리코 같은
삭막한 거리에서
모퉁이를 돌아
길게 늘어지는 그림자를 끌고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그것은 스스로도 모르는
그저
가을 비에 터지는 과향 같은 것이 있다

-메모-
그날 사내는 미동도 없는 얼굴을 땅거미에 묻고
미이라가 되었다


출전 : 하늘열림전의 소곡
           그림.글  이수  
             시화집(詩畵) ‘하늘 열림전의 소곡’은  모루아트 예술제에서
           직접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모루아트 퍼포먼스 축제 제1탄 7월 19일(월) ~ 7월 25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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