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 이 수

무제 3

문예당 | 기사입력 2004/07/15 [17:17]

무제 3

문예당 | 입력 : 2004/07/15 [17:17]


바보는 늘상 씨부렁 거린다

포장마차 술 안주에 오른
돼지 발가락 보다 못한
종자 씨가 말했다

북아메리카 서부 해안 벤쿠버 섬
누트카 인디언의 번개 뱀이
알래친스킨 화폭에 떨어진 이유를
아냐고

시간을 잊고
그렁 저렁 사는 사람들의 가슴에
석류 알이 툭툭 떨어지는
진짜 이유를 아냐고

-메모-
그는 못된 세상 살이 관념하며 더러운 입술에
때국 젖은 가슴을 훌훌 씻어 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이었다



출전 : 하늘열림전의 소곡
           그림.글  이수  
             시화집(詩畵) ‘하늘 열림전의 소곡’은  모루아트 예술제에서
           직접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모루아트 퍼포먼스 축제 제1탄 7월 19일(월) ~ 7월 25일(일)-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