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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다운재킷, 후드&퍼(fur) 경쟁 치열, 얼굴 작아 보이게 설계한 후드

풍성한 길이에 고급스러운 컬러 퍼 적용해 소비자 공략

문화예술의전당 | 기사입력 2017/11/23 [10:23]

올 겨울 다운재킷, 후드&퍼(fur) 경쟁 치열, 얼굴 작아 보이게 설계한 후드

풍성한 길이에 고급스러운 컬러 퍼 적용해 소비자 공략
문화예술의전당 | 입력 : 2017/11/23 [10:23]

올 겨울 다운재킷은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퍼(Fur)와 후드 디테일을 차별화 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엉덩이를 덮은 야상 스타일부터 무릎까지 덮는 벤치다운까지, 일상 속에서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다운재킷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각 브랜드에서 차별화 요소로 후드와 퍼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여성용 제품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퍼는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더해준다. 이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도심형 다운재킷의 대부분이 후드에 풍성한 퍼를 적용하고 있다. 후드 역시 탈부착 가능 여부나 체결 방식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  얼굴 작아 보이게 설계한 후드 , 모델 전지현

 

■ 풍성하고 화려해진 후드&퍼 디테일 적용으로 세련미 더하는 다운재킷

 

네파는 올 겨울 메인 제품인 패트릭 다운재킷과 알라스카 다운의 후드 체결 방식에 변화를 줬다. 일반적으로 다운재킷의 앞 지퍼를 다 올릴 경우 후드 부분이 목 뒤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네파는 후드가 목 앞부분에 위치하도록 해 지퍼를 모두 채울 경우 넓은 후드와 풍성한 퍼가 뒷목부터 귀와 얼굴을 감싸주어 따뜻하면서도 마치 얼굴이 작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2년 연속 완판 된 알라스카 다운의 경우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더하기 위해 기존보다 길고 풍성해진 4.5cm 라쿤 퍼를 적용하고, 제품에 따라 내추럴 컬러와 화이트 컬러 등 퍼의 컬러도 다양하게 적용해 퍼 디테일을 강화했다. 

 

코오롱스포츠도 이번 시즌 다운 제품 퍼 트리밍 컬러에 다채로운 변화를 줘 디자인 포인트로 삼았다. 지난해엔 여성복 아우터에 컬러 퍼를 적용했는데 올해는 경량 다운 제품으로 확대했다. 라쿤 퍼에서 실버 폭스퍼 등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는가 하면 블루, 화이트, 그린 등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안타티카는 다양한 컬러의 폭스 퍼를 사용해 풍성함을 더했다. 퍼의 염색된 컬러감으로 인해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밀레도 올해 전체 다운컬렉션의 퍼를 화려하게 구성했다. 장모를 사용해 더욱 풍성해졌을 뿐 아니라 컬러도 단색, 투톤 효과를 주는 등 이전보다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다. 또한 유럽산 실버폭스 퍼, 블루폭스 퍼 등 소재를 더욱 고급화 했다. 여성용 다운인 ‘셀레네 다운’의 경우 장모를 사용한 퍼 트리밍으로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유럽산 실버 폭스 퍼를 트리밍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마모트의 ‘렐리카 다운재킷’도 올해 투톤 컬러와 함께 플랫 페이스 방식을 적용한 퍼로 더욱 폭이 넓고 풍성한 효과를 표현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해서 선보였다. 특히, 여성 제품에는 폼폼(POMPOM)이라 불리는 ‘리얼 폭스 방울’을 달아 차별화를 뒀다. 이 폼폼은 핸드백이나 지갑, 키링 등에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와일드로즈의 ‘베르너 다운재킷’는 큰 모자가 바람을 막아주고 후드에 천연 라쿤 털을 적용하는 등 세부적인 디테일을 통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강화했으며, 머렐의 웨이츠필드2 다운재킷도 후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4cm의 라쿤 퍼를 트리밍한 것이 특징이다. 

 

▲   얼굴 작아 보이게 설계한 후드



■ 스포티한 롱 다운에도 고급스러운 퍼 적용한 제품들 출시돼 눈길

 

올해 유행인 스포티한 디자인의 벤치다운에서도 후드 퍼로 차별성을 두는 브랜드들이 많아졌다. 후드에 라쿤 퍼를 달아 고급스러움을 더해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네파 ‘캄피오네 벤치다운’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의 벤치다운 제품이다. 여성용 제품의 경우 블랙 제품에는 블랙 컬러의 퍼를, 화이트 제품에는 화이트 컬러의 퍼처럼 제품 컬러에 맞춰 탈부착 가능한 폭스 퍼(Fur)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데상트는 풍성한 퍼(Fur) 장식이 특징인 ‘우먼즈 스키 퍼트리밍 롱 다운’을 출시했다. 넥 라인에 숄 형태로 얼굴을 감싸도록 풍성한 퍼 장식이 달려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보온 효과를 제공한다. 

 

K2의 여성용 롱패딩 ‘아그네스’도 후드 부분에 풍성한 라쿤 퍼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아이더의 ‘타이탄 롱 다운재킷’도 풍성한 라쿤 퍼 트리밍으로 감각적인 디테일을 더했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기존에 다운재킷이 길이, 부피, 컬러가 차별화 요소였다면 최근엔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의 다운재킷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퍼와 후드 디테일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소재의 퍼가 세련되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용 제품에서 이러한 시도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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