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부르의 우산>이 8월 22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을 앞둔 가운데,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쉘부르의 우산>을 포함한 ‘자끄 드미’ 감독의 명작들을 만날 수 있는 <자끄 드미 특별전>의 시작을 알리는 감각적인 특별전 예고편을 공개했다. [수입/배급: ㈜에스와이코마드 | 공동제공: ㈜미디어테라스 | 감독: 자끄 드미 | 개봉: 2019년 8월 22일 | 장소: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새로운 물결이라는 뜻의 누벨바그(Nouvelle Vague). 그중 누구보다도 탁월한 영화적 이미지와 사운드로 관객들을 매혹시킨 감독 ‘자끄 드미’는 프랑스 제14구 구청 앞의 광장에 자신의 이름을 딴 ‘자끄 드미 플레이스’가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감독이다.
‘송 쓰루(Song Through)’ 방식을 세계 최초로 스크린으로 옮겨 평단과 관객에게 충격과 감동을 선사한 감독의 대표작 <쉘부르의 우산>을 포함하여 <롤라><로슈포르의 숙녀들><당나귀 공주><도심 속의 방>까지 그의 또 다른 명작들이 오는8월 22일부터 2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스크린을 통해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CGV 아트하우스와 함께 진행하는 특별전에서는 상영작별 뱃지 상영회와 정성일 평론가와 함께하는 특별 강연 프로그램, 아트하우스 클럽 아티스트 회원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이벤트 등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여 기대를 모은다.
영화 <롤라>는 어린 시절 친구 롤랑과 미국인 해병 프랭키의 구애를 받지만 7년 전에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한 채 여전히 그를 기다리는 롤라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자끄 드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미셸 르그랑’ 음악 감독과의 첫 콜라보 작품으로 사랑의 환희를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그려냄과 동시에 흑백으로 표현된 영화는 특유의 분위기로 관객을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로슈포르의 숙녀들>은 프랑스의 해안 도시 로슈포르에 살고 있는 쌍둥이 자매 델핀과 솔랑쥬가 언젠가 이 도시를 떠나 다른 곳에서 멋진 사랑을 하게 되리라 꿈꾸는 뮤지컬 영화. 영화는 <라라랜드> 오프닝에 강렬한 영감을 선사한 만큼 관객에게도 레트로 영상미와 음악의 진정한 앙상블로 낭만의 세계로 안내한다.
동화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뮤지컬 <당나귀 공주>는 먼 옛날 어느 왕국, 어머니를 잃은 아름다운 공주가 아내와 꼭 닮은 그녀와 결혼하고자 하는 아버지 국왕을 피해 당나귀 가죽을 뒤집어쓰고 왕국에서 도망치게 되는 이야기. <당나귀 공주>는 ‘자끄 드미’ 감독의 뮤즈인 까뜨린느 드뇌브가 주연을 맡아 동화적인 감성을 더 완벽하게 완성해 내 관객에게 새로운 판타지 동화의 시간을 선물한다.
비극적 운명을 지닌 주인공들의 기쁨과 슬픔을 노래로 표현해 낸 <도심 속의 방>은 조선소에서 일하는 금속 노동자 프랑수아가 약혼자인 비올렛과 애인 에디트, 상류층 미망인 그리고 질투에 눈먼 한 남편과의 치정 관계로 얽힌 멜로 드라마다. 시작부터 완성까지 약 30년이 걸린 영화는 어두운 비극과 고통스러운 서정주의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자끄 드미’ 감독과 ‘미셸 르그랑’ 음악 감독의 환상의 콜라보로 완성된 영화 <쉘부르의 우산>은 1957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쉘부르에서 우산 가게를 하는 아가씨 ‘쥬느비에브’와 자동차 수리공 ‘기’의 애틋한 첫사랑을 담은 낭만 로맨스. 영화는 당시로써는 파격적이게도 대사를 모두 없애고 노래로만 표현하는 ‘송 쓰루(Song Through)’구성으로 이루어져 대중과 평단에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겼다. 1964년 프랑스 개봉이 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쉘부르의 우산>은 그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수상을 거머쥐며 두 감독의 대표작이 되어 아직까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끄 드미 특별전>의 예고편은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더욱 완벽해진 상영작들의 감각적인 영상미로 이루어져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예고편은 <로슈포르의 숙녀들><당나귀 공주><롤라><도심 속의 방><쉘부르의 우산>을 순서로 흑백부터 화려한 원색의 색감까지 각 상영작의 매력을 가득 담아 <자끄 드미 특별전>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8월 22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시작되는 <자끄 드미 특별전>은 자극적인 영상에 지친 눈과 귀를 따뜻한 레트로풍 감성을 가득 담아, 옛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어른들은 물론, 뉴트로 열풍으로 다채로웠던 6, 70년대의 감각을 기대하는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으로 전 세대를 아우를 <자끄 드미 기획전>은 지친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IRECTOR 감독 | 자끄 드미(Jacques Demy) (1931.06.05 – 1990.10.27)
프랑스를 대표하는 누벨바그 영화감독으로 누구보다도 탁월한 영화적 이미지와 사운드를 만들어 내며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드미의 영화는 다양한 문화, 예술에서 영향을 받은 화려한 영상미와 헐리웃 고전 뮤지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9년 우리 곁을 떠난 누벨바그 대표 여성감독 아녜스 바르다의 평생의 동반자였으며,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감독 미셸 르그랑과 대부분의 작품을 함께 했다.
Filmography & Awards | <롤라>(1961) (미쉘 르그랑과 함께한 데뷔작품) <천사들의 해안>(1962) <쉘부르의 우산>(1963)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루이 델뤽 그랑프리 수상, 아카데미 상 노미네이트) <로슈포르의 숙녀들>(1966), <모델 숍>(1968), <당나귀 공주>(1970) <더 파이드 파이퍼>(1971), <레이디 오스카>(1978) <도심 속의 방>(1982), <쓰리 플레이스 포 26>(1988)
제목: 롤라 원제: LOLA (1961) 주연: 아누크 에메, 마르크미셸 러닝타임: 90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한 줄 스토리: 7년전에 떠난 연인을 잊지못한 롤라는 어린시절 친구 롤랑과 미국인 해병 프랭키의 구애를 받지만,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있다.
제목: 쉘부르의 우산 원제: Les Parapluies De Cherbourg (1964) 주연: 까뜨린느 드뇌브, 니노 카스텔누오보, 안네 베르농, 마크 미셸, 엘렌 파너 러닝타임: 92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한 줄 스토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어린 연인들. 하지만 갑작스러운 ‘기’의 군 입대로 둘은 원치 않은 이별을 하게 되는데…
제목: 로슈포르의 숙녀들 원제: Les Demoiselles De Rochefort (1967) 주연: 까뜨린느 드뇌브, 프랑수아즈 도를리크 러닝타임: 125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한 줄 스토리: 프랑스의 해안도시 로슈포르에 살고 있는 쌍둥이 자매 델핀과 솔랑쥬는 언젠가 이 도시를 떠나 다른 곳에서 멋진 사랑을 하게 되리라 꿈꾸고 있다.
제목: 당나귀 공주 원제: Peau D'Ane (1970) 주연: 까뜨린느 드뇌브, 장 마레 러닝타임: 100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한 줄 스토리: 먼 옛날 어느 왕국, 어머니를 잃은 아름다운 공주는 아내와 꼭 닮은 그녀와 결혼하고자 하는 아버지 국왕을 피해 당나귀 가죽을 뒤집어쓰고 왕궁에서 도망치는데…
제목: 도심 속의 방 원제: Une chambre en ville (1982) 주연: 도미니크 샌다, 다니엘 다리우, 리샤르 베리 러닝타임: 92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한 줄 스토리: 프랑수아는 약혼자인 비올렛과 애인 에디트, 상류층 미망인, 질투에 눈먼 한 남편과 치정 관계로 얽혀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