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서적

‘반일 종족주의' - 조국 '구역질 나는 책'? -가장 많이 팔리는 책으로 등극

이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19/08/17 [22:35]

‘반일 종족주의' - 조국 '구역질 나는 책'? -가장 많이 팔리는 책으로 등극

이현화 기자 | 입력 : 2019/08/17 [22:35]

 세계일보가 17일 저녁

조국의 ‘구역질’ 덕인가… 베스트셀러 오른 ‘반일 종족주의’ 이란 기사를 내며 뜨거운 논쟁이 댓글로 벌어지고 있다.
 기사의 내용을 살펴보자.

▲     © 문화예술의전당


17일 국내 최대 규모 서점인 교보문고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8월 둘째 주(8월7일∼13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반일 종족주의가 1위를 기록했다. 전주 8위였다가 단숨에 7계단 뛰어오른 것이다. 구매자 성별은 남성이 73.8%, 여성이 26.2%,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와 40대 순이었다.
인터넷 서점 YES24의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이 책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1위를 차지했다. 알라딘에서는 주간 베스트 집계 2위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10일 출간된 지 일주일만에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 된 것이다.

▲  한·일 경제 갈등으로 반일 여론이 커진 상황에서 ‘반일 종족주의’란 책을 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자료사진, 논란의 ‘반일 종족주의’를 겨냥해 “구역질 나는 내용의 책”이라고 비판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료사진   © 문화예술의전당


이 전 교수와 김낙년 동국대 교수,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함께 쓴 반일 종족주의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다.

이 책의 출판사 소개를 보면 국내의 반일 여론을 “아무런 사실적 근거 없이 거짓말로 쌓아올린 샤머니즘적 세계관의, 친일은 악(惡)이고 반일은 선(善)이며 이웃 나라 중 일본만 악의 종족으로 감각하는 종족주의”로 규정하며 “이 종족주의의 기원, 형성, 확산, 맹위의 전 과정을 국민에게 고발하고 그 위험성을 경계하기 위한 바른 역사서”라고 적혀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 등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격앙된 상황을 정면 비판한 셈이다.

반일 종족주의 출간 직후부터 학계는 물론 각계에서 비판이 터져나왔다. 조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런 구역질 나는 내용의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은 이들(저자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 전 교수를 “이전부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같은 주장을 펼쳐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조 후보자의 이 같은 발언은 오히려 책이 승승장구하게 만든 한 요인으로도 꼽힌다. 구매자 성별과 연령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태극기 집회’로 상징되는 집단 구성원들의 지지를 업고 불티나게 팔렸다.

◆“친일” vs “읽어는 봤냐” 반응 양 극단 달려

정치권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까지 나서서 반일 종족주의를 비판했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장제원 의원은 각각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왜 이 책을 보수 유튜버가 띄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책을 읽는 동안 심한 두통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보수 유튜버로 활동 중인 강용석 변호사는 이와 관련, 홍 전 대표에게 “우파 행세 그만하고 정치판을 떠나라”고 했다. 반면 같은 당 심재철 의원은 이 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이에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한국당에 징계를 요구했다.

독자들의 반응도 양 극단을 달린다. “전형적인 친일 인사들의 시각”이라거나 “국민 정서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책을 읽어보면 근거가 충실하고 논리적인데 무작정 친일로 모는 게 문제”라거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준 책”이라는 등 반박도 있다.

이 전 교수는 유튜브 채널 ‘이승만TV’를 통해 “평생 비정치적으로 연구실을 지켜온 사람을 친일파로 매도했다”며 “근대화 역사의 비극성과 복잡성, 자주성, 식민지성을 고뇌하고 이해하는 지식인이라면 이 책을 두고 그렇게 천박한 욕설을 퍼부을 수 없다”고 한 뒤 조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기사원본 및 댓글 바로보기

조국의 ‘구역질’ 덕인가… 베스트셀러 오른 ‘반일 종족주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22&aid=0003389859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https://www.youtube.com/watch?v=ECwUcl1SwIk

『반일종족주의』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https://www.youtube.com/watch?v=snNpj_7IDuM&t=979shttps://www.youtube.com/watch?v=sUCkKyFJZWU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