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오페라단 전쟁과 평화
웨슬리 | 입력 : 2003/02/12 [13:31]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레프 톨스토이 원작,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작곡으로,
초연 당시 많은 러시아 관객들에게 진한 애국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 등을 무대로 하여 펼쳐지는 대서사시 오페라
<전쟁과 평화>,
그 어느 영화 음악보다도 아름답고 독창적인 왈츠의 선율은 나타샤와
안드레이의 사랑과 귀족사회의 허망함을 나타내고,
보로지오의 전투 장면은 가슴 저리는 전쟁의 참혹함과
진정한 애국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많은 민중의 장엄함을 느끼게 할 것이다.
오페라 <전쟁과 평화>에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관객을 감동시키는 음악, 그리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무대 위의 인물들과 함께 전쟁이라는 또 다른 테마를 지니고 있어 전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인 우리 관객들에게 사랑의 힘을 통한 전쟁의 극복으로 인류애 이상의 그 무언가를 느끼게 할 것이다.
2000년 마린스키극장 공연과 2002년 메트로폴리탄 공연 당시 '거대한' 공연으로 불려지며 전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을 들뜨게 했던 오페라 <전쟁과 평화>,
올 여름,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이 작품을 통하여 우리는 전세계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 ▒ 스 텝
- 원 작 : 레프 톨스토이
- 대 본 :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 미라 멘델손
- 작 곡 :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 예술감독 : 정은숙
- 지 휘 : 최승한
- 연 출 : 게오르기 안시모프
- 합창지휘 : 나영수
------------------------------------------------------------------------------------------------- ▒ 출 연 - 나타샤 : 이화영, 이현정
- 안드레이 공작 : 우주호 , 김승철
- 피에르 백작 : 김남두, 이칠성
- 아나톨리 공작 : 이장원, 황세진
- 쿠투조프 총사령관 : 김요한, 변승욱
- 나폴레옹 : 이희갑
- 엘렌백작 부인 : 추희명
- 아흐로씨모바, 아브리쿠츠 : 마부라
- 돌로호프대위, 데니소프중령 : 안광영
- 로스토프 백작 : 임해철
- 소냐 : 조영해
- 볼콘스키 노공작 : 이요한
- 합창 : 국립오페라합창단
- 관현악 :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300여명 출연
□ <전쟁과 평화>와 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정은숙)은 레프 톨스토이 원작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작곡의 오페라 <전쟁과 평화>를 오는 6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톨스토이 원작 <전쟁과 평화>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와 멘델손의 대본, 여기에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작곡으로 오페라로 초연되어 많은 러시아 관객들에게 진한 애국심을 불러일으켰다.
1943년 계획되었던 초연이 실현되지 못하고 2년 후인 1945년 음악회 형식으로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연주된 이후 1946년 6월 페테르부르그 마루이극장에서 8경만 오페라로 상연되었고, 1955년 4월 같은 장소에서 전곡이 상연되었으며, 13년 후인 1959년 12월 볼쇼이극장에서 완전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2002년 국립오페라단에서 준비한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현재 볼쇼이극장의 연출가이며 러시아 극장예술학교 예술감독인 연출가 게오르기 안시모프를 영입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최승한이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탄탄한 연주가 완숙한 성악가들의 오페라적 기량과 어우러져 대규모 오페라의 새 지평을 개척한다. 여기에 국립오페라합창단의 힘있는 목소리가 가세하여 근래 보기 드문 대작을 무대화함으로써 국내 오페라 애호가들의 안목을 한층 높여주는 동시에 우리나라 오페라 역사에 있어 또 다른 한 획을 그을 것이다.
드디어 2002년 6월,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국립오페라단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우리 앞에 거대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2막 13장으로 구성된 초대형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나 국가간의 전쟁 이야기가 아니다. 프로코피에프는 본질적으로 사랑의 기적을 통한 정신적 부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따라서 사랑이라는 테마는 작품 전반을 통하여 주요 악상으로 존재한다. 소설 '전쟁과 평화'는 19세기 전 소설계의 거대한 기념탑이자 유럽 근대문학 가운데 최대의 예술작품으로 일컬어지는 서사시적 대하소설로 프로코피에프는 원작에 충실하려 애쓰면서 톨스토이의 표현이나 어조를 고스란히 음악으로 표현하려 했다.
그의 강한 의지로 탄생한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장엄하고 힘있는 작품 세계로 전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 <전쟁과 평화>를 보면 그 나라 오페라를 안다.
지금...... 예술적이고 역사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각 나라의 문화예술에 대한 저력을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그것은 이 작품의 예술적 웅대함과 엄청난 수의 등장인물, 풍부한 볼거리, 음악적 완성도가 여타 작품이 감히 흉내낼 수 없는 대작이며 걸작이기 때문이다.
국립오페라단이 '국립'이라는 이름을 걸고 제작하는 만큼 국내 오페라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작품은 톨스토이 문학의 일대 걸작이자 프로코피에프의 최대작이며, 세계 오페라의 상징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이 사활을 걸고 제작하는 등 모두가 자신의 이름과 자존심을 걸고 무대화하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의 성공 여부가 결국 각국 오페라단의 수준을 가늠하게 하기 때문이다.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2000년 마린스키극장 공연에 이어 런던 코벤트 가든, 2001년 가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과 2002년 메트로폴리단 공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외에 도쿄와 베이징으로 그 장소를 옮겨 공연될 예정이며, 베이징 공연은 중국 수도에 건설된 새로운 오페라 하우스 개관 공연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를 지니게 된다.
국립오페라단이 내 놓는 이 시대 최고의 걸작,
오페라 <전쟁과 평화>!
'국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고의 작품과 최고의 음악, 그리고 최고의 무대와 최고의 배우로 승부 할 것이다.
지금, 국립오페라단에서는 예술적이고 역사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 영화처럼, 영화보다 더
막대한 제작비,화려한 의상,농축된 대규모 무대...
대장정의 막이 오르면 관객은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주는 형이상학적 무대에 감탄하게 된다. 이 무대는 삶을 포기한 안드레이가 삶의 의욕을 갖게되는 꿈과 희망의 공간으로, 화려하고 우아한 무도회 장으로, 러시아의 광활한 지평선으로 나타나는가하면, 전쟁 장면에서는 피와 화염으로 물든 전쟁터로, 러시아 군의 요새로 표현되는 등 극이 진행될 수록 더욱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여준다.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러시아 역사의 중요한 시기를 재현한 작품으로 작품 안에는 보로디노 벌판에서의 러-프 양군의 대회전,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점령, 모스크바 대화재 등 기념비적인 대사건이 2시간동안 압축되어 펼쳐진다.
메트로폴리탄 공연의 경우 주, 조역으로 출연하는 솔리스트 52명, 227명의 단역과 120명의 합창단원, 40명의 무용수 등 총 440여명이 출연하고 그 제작비만해도 400만달러(한화 52억원)가 소요되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역사상 최대 공연으로 오래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영화보다 더 영화처럼, 영화 속 재미와 감동을 그대로
2002년 한국에 상륙한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나타샤 역의 이화영, 이현정과 안드레이 역의 김승철, 우주호, 피에르 역의 김남두, 이칠성, 쿠투조프 장군 역의 김요한, 변승욱, 여기에 가세한 200여명의 주,조연 연기자들이 한데 모여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오페라로써 영화 속 재미와 감동을 관객들이 그대로 느끼게 한다. 또한 우아하면서 색채가 풍부하고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영화보다 더욱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할 것이다.
□ 프로코피에프와 <전쟁과 평화>
평생을 다듬고 손질한 장인정신으로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1891-1953)는 본능적인 직감과 자발적인 창의성으로 곡을 만드는 작곡가로서 그는 간단 명료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서정성이 풍부한 작품 세계를 추구하고자 한평생 노력하였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음악이 사람들의 가슴 속 보편적 언어임을 확인시키는 작업이었다.
그에게 있어 오페라는 단순히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문학, 미술, 무용, 건축 등 모든 장르가 혼합된 그야말로 '종합예술'이다. 그 중 극 전체를 이끌어 가는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 어느 장르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프로코피에프는 오페라 <전쟁과 평화>를 통하여 오페라의 진정한 음악적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이 작품에서 그는 각각의 주요 인물들에게 특별하고 개성 있는 음악적 색채를 부여해 주었다. 가장 러시아적인 오페라 <전쟁과 평화>를 통하여 나타샤와 안드레이의 아름다운 사랑의 이중창과 무도회장의 왈츠, 휘날레 장면의 가슴 벅찬 애국적인 합창, 황량한 모스크바 거리 등 오페라의 모든 장면과 음악을 철저하게 프로코피에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렸으며, 이 작품에서 보여준 그만의 풍부한 음악성 속에는 매혹적이고도 감미로운 서정적 멜로디와 함께 기이하고 잔인함을 토해내는 야수와 같은 감정 분출이 존재하기도 한다.
프로코피에프의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그가 그 어느 작품보다도 더욱 강렬한 애정을 가지고 작곡한 것으로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작품에 대한 열의와 사랑으로 계속 수정을 가하면서 완벽한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다듬고 손질한 작품이기도 하다.
끝으로, 프로코피에프는 "나는, 시인이나 조각가 또는 화가와 마찬가지로 작곡가도 인간과 자연에 봉사해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작곡가는 인간의 삶을 아름답게 채색해야하고 또한 그 삶을 보호해야 한다. 작곡가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예술 세계에 있어서 성인이 되어야 하고, 인간의 삶을 찬미해야 하며 인간을 밝은 미래로 인도해야 한다. 이것은, 적어도 내 관점에서는 예술이 가져야 할 움직일 수 없는 규칙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프로코피에프의 작곡가로서의 예술가적 정신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커다란 의미를 전해준다.
□ <전쟁과 평화>를 둘러싼 사건들
막을 올렸을 당시부터 올해 초 메트로폴리탄 공연까지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여러 가지 사건을 남겼다.
프로코피에프의 오페라 <전쟁과 평화>는 소비에트 연방의 문화 당국으로부터 심한 간섭을 받아 오페라를 제대로 무대에 올리기 위하여 험난한 과정을 거치기도 하였다. 프로코피에프가 그의 부인 미라 멘델손과 함께 오페라 창작에 착수했던 것은 1942년이었다. 그러나 1941년 독일 히틀러의 러시아 침공과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점령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미묘한 관계로 극중 전쟁 장면을 추가해야 했으며 계속된 검열을 받게 하는 등 프로코피에프 살아 생전 완전한 형태로 무대에 올려지지 못했다.
또한, 메트로폴리탄이 최초로 공연 제작을 시도했던 때는 작품이 막 완성되었던 1943년으로 이때도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관리들과 검열관들로 인하여 공연을 성사시킬 수 없었고 여기에 냉전의 시대 상황이 그 어려움을 한층 가중시켰다. 그러다가 모스크바의 볼쇼이 오페라가 1975년 메트로폴리탄에서, 그리고 1984년 영국 국립오페라단이 영국에서 무대에 올리게 되었으며 메트로폴리탄은 최근에 드디어 자신들의 힘으로 오페라를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
1993년 페테르부르그의 마린스키 극장은 <전쟁과 평화> 공연으로 인하여 뼈아픈 교훈을 얻기도 하였다. 이 불운의 공연 때, 무대의 일부분이 주저
앉기도 하였고, 나폴레옹이 탔던 말이 무대에서 넘어져 말을 타고 있던 배우가 공중에 날아가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하였다.
가장 최근인 2002년 2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공연에서는 1000여벌에 달하는 의상을 제작하고 보관하기 위하여 자체 소방서로 쓰여왔던 지하 공간을 이용하였고, 배우들이 의상을 갈아입는 것을 돕기 위하여 고용된 사람만도 78명에 달한다고 한다. 막대한 제작비와 웅장한 무대, 대규모의 출연진 외에 또 한가지 메트로폴리탄 공연이 신문에 대서 특필 되었던 사건으로는 오페라 개막 공연에서 종료 10여분을 남겨놓고 휘날레가 진행되던 중 퇴각하는 프랑스군으로 출연한 엑스트라 한 명이 갑자기 둥근 돔 형식의 무대에서 미끄러져 오케스트라 핏트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이 사건은 공연 이후 무대 세트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 시놉시스
1막 / 평화
19세기 초 러시아.
인생에 절망을 하고 있는 명문가 출신 안드레이 볼콘스키 공작은 로스토프 백작의 집에서 백작의 딸 나타샤를 처음 보게 된다. 나타샤의 순수한 매력은 안드레이에게 삶의 희망을 다시 안겨 주었고 사랑과 행복에 대한 열망을 다시 갖게 한다.
여러 사람의 선망의 여인인 나타샤는 얼마 후 무도회장에서 만난 안드레이와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안 안드레이의 아버지는 두 사람 사이를 갈라 놓으려 안드레이를 외국으로 보내버린다. 실의에 빠진 나타샤.......
한편 바람둥이 아나톨리 공작은 나타샤에게 접근하여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아나톨리와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던 나타샤에게 안드레이의 친구인 피에르가 나타나 아나톨리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얘기해주며 자신 또한 나타샤를 사랑하고 있음을 표시한다. 결국 피에르는 자신의 매형인 아나톨리에게 모스크바를 떠날 것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때 나폴레옹이 러시아 국경을 침범했다는 소식이 전해 온다.
2막 / 전쟁
조국을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안드레이는 나타샤를 잊으려고 오직 승리만을 생각한다. 전세가 점점 밀리는 가운데 러시아 총사령관인 쿠트초프 장군은 지금 당장 수도 모스크바를 적에게 넘겨주되 군대가 재편성 된 후 수도를 탈환하라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는 승리를 위한 후퇴 명령으로 적에게 그들의 도시를 내줄 수밖에 없는 시민들은 모스크바를 불길에 휩싸이게 한다.
최전선의 안드레이는 나타샤에 대한 분노와 연정이 엇갈린 채 병사들과 마지막까지 대항하고 전쟁터에서 방황하던 피에르는 프랑스군에 체포된다. 한편, 부상자들을 돌보던 나타샤는 죽음 직전의 안드레이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다시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나 안드레이는 나타샤의 품에 안겨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마침내, 러시아 군대의 승리로 전쟁은 끝이 나고 모스크바는 자유의 몸이 되어 돌아온 피에르와 나타샤, 그리고 전쟁에 승리한 온 국민들의 환호로 뒤덮인다.
□ STAFF
연출 / 게오르기 안시모프
러시아 태생 연출가 게오르기 안시모프(1922~ )는 유럽 무대에서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전 작품을 공연한 유일한 연출가로서 프라하에서 연출한 <전쟁과 평화>는 국가 공로상을 받기도 하였다.
강한 추진력으로 클래식 작품의 평범하지 않은 무대관련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 하는 게오르기 안시모프는 볼쇼이극장에서 <라보엠>, <피가로의 결혼>, <올란타>, 프로코피에프의 <참 인간으로의 안내> 등 15개의 작품을 연출하였고, 그의 제자들과 함께 활동 범위를 넓혀 프라하 브라티슬라브에서 10여 작품, 핀란드에서 4작품,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에스토니아, 스위스, 중국 등 유럽과 아시아의 많은 음악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쥐>, <지옥의 오르페이> 등 클래식 오페레타가 공연되는 모스크바 오페레타 극장의 예술감독을 역임하기도 하였고, 최근 네 번째 저서인 음악극장에 대한 <볼쇼이 별들의 시기>라는 책을 출간하였으며, 현재 볼쇼이 극장의 연출가이자 러시아 극장예술학교 음악극장학과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합창지휘 / 나영수
나영수 교수에게는 '아마추어 수준의 한국합창을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 올린 한국 합창의 산 증인'으로 '합창을 가장 성악적으로 다루는 지휘자'라는 찬사가 따라 다닌다.
서울 음대를 졸업하고 1962년 서울민속가무단의 지휘자로 지휘의 길을 시작한 나영수 교수는 본격적인 직업합창단의 효시인 국립합창단의 창단 및 3대 단장 겸 상임지휘자로서 20여 년간 국립합창단을 이끌어 오면서 J.S.Bach의 <마태 수난곡> 등 명작들을 번역하여 처음으로 소개하기도 하였다. 한국 합창음악에 힘을 쏟아 이종구의 <환향녀>, 박영근의 <죽은자와 산자들을 위한 혼례곡> 등 크고 작은 500여곡의 창작곡을 개발, 초연하여 '한국 합창 예술의 르네상스를 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국 오페라에서 합창의 역할을 극대화시키고 수준을 높인 공로 또한 높이 평가받고 있다.
1976년 음악 팬클럽에서 주는 '이달의 음악상'과 1988년 <월간음악>의 '올해의 음악가 상', 1995년 한국합창총연합회의 '한국합창대상' 1995년 한국 뮤지컬협회의 '한국뮤지컬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양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장, 울산 광역시립합창단 지휘자, 국립오페라합창단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 CAST
오페라만을 위해 태어난 국립오페라합창단
2002년 창단된 국립오페라 합창단은 오페라 발전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21세기 문화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나아가 오페라를 찾는 많은 관객들에게 보다 고품격의 오페라를 선보이고자 엄정한 오디션을 통하여 선발된 50여명의 전문 합창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페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 속에 탄생한 국립오페라 합창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페라 전문 합창단으로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커다란 역할을 해 낼 것이며 오페라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효시가 될 것이다.
국내 최고의 합창 지휘자이자 올해로 40년째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합창 역사의 산 증인 나영수 교수(한양대학교 교수)가 음악감독으로서 이끌어 나가고 있는 국립오페라 합창단은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출연, 전국 문예회관과 연계된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펼치는 한편, 각 구민회관과 기업 초청 공연, 전국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오페라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03년부터 그 활동 영역을 넓혀 '해설 있는 오페라'로 관객을 찾아가는 등 지방 문화예술 육성과 동시에 연 2-3회 정기 연주회를 통해 그 기량을 향상시키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1.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왜냐? 이번 국립오페라단 <전쟁과 평화>는 톨스토이 원작에서
여성중심의 시각으로 절대적으로 극 해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남성들의 포즈인 아, 이생은 왜 이리 고단한가..?의
포즈를 취하는 우리의 나쁜 사람!!
2.
무도회 장에서 만난다. 귀족 사회의'살롱문화'와 함께 소위 '사교계'의 일면을
흡족하게 만끽할 수 있다.
배경이 너무 멋있고, 성악가의 동선 움직임 처리가 활발하다.
3.
나타샤(여성)은 남자( 명문가 출신 안드레이 볼콘스키 공작)를 만났다.
그리고 그만 사랑에 빠진다.
어허, 통제라~ 안되! 안되!
4.
소문에 설마 설마하는데......남자는 여자에게 우리 그러면 멀리 도망가서 잘 살아보자
아이도 축구할 수 있게 11명 까지 낳고......
5.
그냥 가기 심심해서 무도회 장면의 예쁜 사진을 다시 넣었다.
이래도 오페라 <전쟁과 평화> 안 볼텨?
엊쭈구리~
6.
이 사실을 안 안드레이의 아버지는 두 사람 사이를 갈라 놓으려 안드레이를
외국으로 보내버린다. 실의에 빠진 나타샤.......
안드레이의 아버지를 찾아간 나타샤......오 그대의 이름은 여자!
7.
사실이죠? 그게 사실이죠?
아냐...아냐...........아냐..........진땀 흘리는 남자......손수건이
참 고급이다....호호
8.
커튼 콜........왜 찍었느냐고요? 출연배우 성악가 합창단 들 모두 합하여
300 여명이 출연하는 거작이라는 사실!
이래도 안 볼꺼요?
9.
공연의 막바지에 무대 한 구석에 웬 남자가 서 있다.
왜 서 있었을까? 아시는 분은 project99@intizen.com 으로 정답을 보내주시면
꼭 상품을 드립니다.
서 있는 남자는 안드레이의 친구인 피에르 백작
10.
모스크바를 함략시킨 나폴레옹 군대는 시민을 처형하기 시작한다.
난 죽기 싫어!
난 이렇게 살기 싫어! , 나 돌아가고 싶어!
국립 오페라단 <전쟁과 평화> 오페라는 예술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쉽고 편안하고 활기찬 오페라! <전쟁과 평화>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6월 6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 홀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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