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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 산하 단체장에 본인 지역구 행사 출연한 성악가 임명, 조선일보,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에 메조소프라노? 동반사퇴 '자진 사퇴해야'

'인사 (人事)가 만사 (萬事)다' - 동반사퇴가 정답이다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1/12 [07:23]

문체부 장관, 산하 단체장에 본인 지역구 행사 출연한 성악가 임명, 조선일보,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에 메조소프라노? 동반사퇴 '자진 사퇴해야'

'인사 (人事)가 만사 (萬事)다' - 동반사퇴가 정답이다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2/01/12 [07:23]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년여 전 자신의 지역구 행사에 출연해서 노래한 성악가를 산하 단체장에 임명해서 ‘측근 챙기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황 장관은 11일 산하 기관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대표 이사에 최정숙(53) 전 숙명여대 겸임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최 신임 대표는 숙명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유학한 메조소프라노다. 2018년 12월 12일 황 장관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서울 양천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양천갑 당원과 함께하는 송년 평화 콘서트’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황 장관의 블로그에 따르면, 당시 황 장관은 직접 사회를 맡았고 최 신임 대표도 출연해서 노래를 불렀다.

 

  © 문화예술의전당

2018년 12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의원 지역구인 서울 양천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함께 하는 송년 평화 콘서트' 포스터. 1최정숙 코리안 심포니 신임 대표도 당시 행사에서 노래했다. 출처 황희 장관 블로그

 

현악·관악·타악기 등 기악 전공자들의 연주 단체인 오케스트라의 대표에 성악가를 임명한 것 자체가 지극히 이례적이다. 2019년 임명됐던 박선희 전 대표는 금호문화재단에서 음악 영재 발굴 사업을 전담했고 베를린 필·뉴욕 필 내한 공연의 실무를 맡았다. 2015년 임명됐던 이원철 전 대표는 서울시향 본부장 출신의 음악 행정 전문가로 꼽혔다. 코리안 심포니는 한 해 예산(77억원) 가운데 74%(57억원)를 국비에서 지원 받는다.

 

거기에 비하면 최 신임 대표는 지난해 지역문화진흥원 이사(비상임)로 임명됐을 뿐 오케스트라 관련 경력은 없다. 지역문화진흥원 역시 문체부 유관 단체다. 이 때문에 음악계에서는 “전형적인 정권 말기의 측근 챙기기 인사” “메조소프라노를 오케스트라 대표로 임명한 건 바이올리니스트를 합창단 대표로 임명한 것만큼이나 비전문적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황 장관은 이날 임명장을 수여한 뒤 “신임 대표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레·오페라 등 국립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예술감독과의 소통으로 단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대변인실은 이날 “해외에서 음악을 전공한 경력과 전문성, 국제적 소통 감각 등을 반영했으며 장관과의 개인적인 친분 등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는 반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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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문체부 장관, 산하 단체장에 본인 지역구 행사 출연한 성악가 임명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3&oid=023&aid=0003665609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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