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생활/건강

지난해 우리 동네 가장 더웠던 곳은…‘열분포도’로 찾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서 개발…30m 간격으로 평균기온 정보 제공

권태형 기자 | 기사입력 2022/06/17 [07:17]

지난해 우리 동네 가장 더웠던 곳은…‘열분포도’로 찾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서 개발…30m 간격으로 평균기온 정보 제공
권태형 기자 | 입력 : 2022/06/17 [07:17]

행정안전부는 16일 폭염에 과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지난해 여름철 기상 관측 정보를 분석해 개발한 ‘열분포도’를 전국 지자체 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열분포도’는 인공위성 자료를 통해 전국의 지표온도와 공간정보를 융합·분석해 30m의 일정한 간격으로 평균기온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개발해 지난해 처음 제공했다.

 

행안부는 ‘열분포도’를 활용하면 그늘막과 안개 분사기 등과 같은 폭염 저감시설 설치 때 최적의 위치선정에 도움이 되는 등 지역별 맞춤형 폭염 대책 수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열이 집중된 지역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에서 보유 중인 무더위 쉼터와 재난취약계층 현황 정보 등을 접목하면 그 지역에 필요한 폭염 대처 관련 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도시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 공간 정책 추진 시 세부적인 ‘열분포도’를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안전지도 누리집(www.safemap.go.kr)에서는 ‘열분포도’를 활용해 지난해 우리 동네에서 가장 더웠던 구역을 국민 누구나 찾아볼 수 있게 했다.

 

▲ 생활안전지도 내 열분포도 표출

 

아울러 공공기관은 행정안전부 내부 플랫폼인 ‘빅데이터 혜안’을 통해 가장 더웠던 곳을 확인할 수 있다.

 

빅데이터 혜안은 공공·민간의 데이터를 연계·수집·저장 분석하고 결과를 모든 부처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분석시스템이다.

 

이종설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이번에 제공하는 ‘열분포도’는 모든 행정·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자치단체의 과학적 폭염 정책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를 위해 다양한 연구모델을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