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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두 - 춘강 구홍덕 원장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이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22/06/21 [00:24]

오늘의 화두 - 춘강 구홍덕 원장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이현화 기자 | 입력 : 2022/06/21 [00:24]

오늘은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입니다. 오늘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라는 글을 춘강 구홍덕 박사로 부터 받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메멘토 모리' 대해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 요즘,     ©문화예술의전당

▲ 요즘     ©문화예술의전당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춘강 구홍덕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 낱말이다.

 

옛날 로마에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외치게 했다고 한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

이런 의미에서

생겨난 풍습이라고 한다.

 

우리들은

최고의 절정의 자리에 있을 때

죽을 때까지

그 자리에 있을 줄 착각을 한다.

권좌에서 물러날 때가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기고만장한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며칠 전만 하더라도

그렇게 화려하게 피었던

철쭉이

다 져서

초라한 자태로

있는 것을 보았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아무리 붉고 탐스러운 꽃이라 하여도

열흘을 넘기기 어렵고,

제아무리 권력가라도

그의 권세는

10년을 넘지 못한다는 뜻이라.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은

중국 남송(南宋)의 시인

양만리(楊萬里)가 지은

납전월계(腊前月季)

즉 섣달 월계화 앞에서에 나오는 말이라.

只道花無十日紅(지도화무십일홍)

此花無日無春風(차화무일무춘풍)

그저 꽃이 붉어도

열흘을 못 간다고 말하지만,

이 꽃은

봄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없네.

 

춘강 구홍덕 박사는 본지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 요즘,     ©문화예술의전당

▲ 비키니 패션 쇼 (Bikini Fashion Show) -Mery Playa Spring/Summer 2022 Paraiso Miami Beach Swim Week     ©문화예술의전당

▲ 비키니     ©문화예술의전당

▲ 비키니 쇼     ©문화예술의전당

▲ 비키니 패션 쇼 (Bikini Fashion Show) - Neena Swim Spring/Summer 2022 Miami Swim Week     ©문화예술의전당

▲ 비키니 패션 쇼 (Bikini Fashion Show) - Neena Swim Spring/Summer 2022 Miami Swim Week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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