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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 - 국립발레단, 이렉 무하메도프

문예당 | 기사입력 2008/08/07 [15:14]

지젤 - 국립발레단, 이렉 무하메도프

문예당 | 입력 : 2008/08/07 [15:14]

‘발레리노의 교과서’로 불리우는 이렉 무하메도프의 지도아래 공연될 국립발레단의 '지젤'은

8월23일(토)∼8월24일(일) 부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가지게 됩니다. 이렉

무하메도프(Irek Mukhamedov)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에서 예술감독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신임아래 볼쇼이 발레단의 황금기에 왕성하게 활동하다, 1990년에 영국 로열 발레단으로 이적하여

수석 무용수로 활동한 발레리노입니다.

국립발레단 하반기 첫 공연<지젤>을 위해

 

 

▲ 국립발레단 지젤  © 문화예술의전당



‘발레리노의 교과서’로 불리우는‘

 

이렉 무하메도프’ 트레이너로 내한

 




국립발레단은 2008년 하반기 첫 공연 <지젤>에 앞서 볼쇼이 발레단 출신의 세계적인 발레리노 이렉

무하메도프가 트레이너로 내한하여 <지젤>의 주요 배역을 맡은 무용수들을 지도할 예정입니다.


이렉 무하메도프(Irek Mukhamedov)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에서 예술감독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신임아래 볼쇼이 발레단의 황금기에 왕성하게 활동하다, 1990년에 영국 로열 발레단으로 이적하여

수석 무용수로 활동한 발레리노입니다.


볼쇼이 발레단 시절에는 최연소로 ‘스파르타쿠스’의 주역을 맡은 남성 무용수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전설적인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황금시대>에서는 그를 위해 별도로 배역을 만들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입니다.


국립발레단과는 2000년 ‘세계 춤 2000 서울’을 통해 볼쇼이 발레학교 후배인 수석 무용수 김주원과

‘탈리스만’, ‘웬 엔젤 플라이’를 공연한 바 있고, 2006년 김주원이 브누아 드 라 당스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할 당시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등 그 인연을 이어왔다.


이렉 무하메도프는 2008년 8월 11일(월)부터 21일(목)까지 10일동안 <지젤>의 주요 배역인

‘지젤’(김주원/ 윤혜진/ 김리회)과 ‘알브레히트’(장운규/ 이원철/ 이영철/ 김용걸),

그리고 윌리들의 여왕인 ‘미르타’(김지영/ 박현경/ 장우정)를 집중 지도하게 됩니다.


‘발레리노의 교과서’로 불리우는 이렉 무하메도프의 지도아래 공연될 국립발레단의 <지젤>은

  8월23일(토)∼8월24일(일) 부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가지게 됩니다.

국립발레단 하반기 <지젤> 전국공연 일정

   8월23일(토)∼8월24일(일)        부산문화회관

   8월29일(금)~8월 30일(토)        서울열린극장 창동

   9월 5일(금)~9월 6일(토)        태백문화예술회관

    9월 25일(목)~26일(금)        구미문화예술회관

    10월 10일(금)~11일(토)        오산시 문예회관

    10월 17일(금)~18일(토)        용인시 여성회관

    10월 28일(화)                대구오페라하우스

    11월1일(토) ~ 11월2일(일)        서울 충무아트홀


BIOGRAPHY

이렉 무하메도프 Irek Mukhamedov



1960년 러시아 카잔에서 태어난 이렉 무하메도프 (Irek Mukhamedov)는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학교 에서

발레를 시작했다. 1981년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그랑프리 및 금메달을 수상한 후 그 즉시

볼쇼이 발레단의 입단을 권유받아 입단하였다.

그는 볼쇼이 발레단 입단직후, <스파르타쿠스>에서 주역을 맡음으로써 볼쇼이 발레단 역사상 최연소

주역을 맡은 남성 무용수로 기록되었다.


9년간 볼쇼이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로 활약하면서 <이반 뇌제> <돈 키호테>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지젤> <레이몬다> <사랑의 전설> 등 수많은 레퍼토리를 소화하였다.

당시의 예술감독 이자 안무가인 러시아 발레계의 전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황금시대>에서

그를 위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1988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무용수에게 주는 ‘한스 크리스챤 앤더슨 상(Hans Christian

Anderson Prize)을 수상하였다.

1990년에 이렉 무하메도프는 러시아를 떠나 영국 로열 발레단으로 이적하였다. 그의 이적은 당시

로열 발레단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케네스 맥밀란의 영감을 자극하여, 그를 위한 새로운

파드되(2인무)를 안무, 영국 여왕 모친의 90세 생일 기념공연에 올리기도 하였다.

이 파드되는 <윈터 드림> 1악장의 주요 파드되로 사용되고 있다.


로열 발레단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레이몬다> <라 바야데르> <백조의 호수> <지젤>, <마농>

<고집쟁이 딸> <로미오와 줄리엣> <메이어링>등의 전막발레를 비롯하여 로열 발레단 안무가들의

많은 모던 발레 작품에 출연하였다.


1992년에 그는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마농>에 데뷔하면서 드라마틱 발레에서

특유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받았으며, 1993년에는 조지 발란신의 <아폴로Apollo>

<탕아Prodigal Son>를, 1995년에는 트와일라 타프가 로열발레단을 위해 처음으로 안무한

전막발레에서 주역으로 선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무가들이 앞다투어

그와 작업하기를 원할 만큼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2001년에는 폴란드 국립 발레단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공연하기도 했다.


1992년에는 ‘이렉 무하메도프 앤 컴퍼니’라고 하는 로열 발레단의 무용수로 구성된 그룹을 만들어

공연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1993년에는 스페인 빌바오, 1994년에는 런던 새들러즈 웰즈 극장에서

공연하였다. 이후 많은 안무가들과 수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나갔다.

2001년에는 폴란드 국립 발레단에서 처음으로 <백조의 호수>를 그의 새로운 버전으로 연출하여

공연하였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자선 공연을 직접 연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1년에 로열발레단과의 계약을 끝맺은 이렉 무하메도프는 많은 프로젝트에 참가해 활동하고 있다.

2002년에는 영국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에 게스트 출연하는가 하면, 뮤지컬 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다시 로열 발레단의 <아나스타샤>와 <메이어링>에 출연하였고, 2004/5년에는 영국 국립

발레학교에서 후배양성에 힘쓰기도 하였다. 2005년에는 홍콩발레단과 함께 그가 새로이 연출한

<스파르타쿠스>를 무대에 올리기도 하는 등 현재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현재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그리스 국립 오페라발레단’의 발레단 감독을 역임하면서

<오네긴> <지젤> 등 고전 레퍼토리를 새로이 안무하여 무대에 올리고 있다.


◇주요 수상 경력◇

1988년 한스 크리스챤 앤더슨 상(Hans Christian Anderson Prize) 수상

1992년 이브닝 스탠더드 발레상(the Evening Standard Ballet Award) 수상

1996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남성 무용수상 수상

1998년 니진스키 상 수상

2000년 대영제국 훈장(OBE: Offic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 수훈



   Giselle 지젤

작품 개 요

예술감독: 최태지 l Tae-ji Choi

음    악: 아돌프 아당 l Adolphe Adam

안    무: 장 코랄리, 쥘 페로 l Jean Coralli, Jules Perrot

재 안 무: 마리우스 프티파 l Marius Petipa

디 자 인: 바체슬라브 오쿠네프 l Viacheslav Okunev

세계초연: 1841년 6월 28일 파리오페라발레단

국내초연: 1975년 12월 10일 국립발레단


작 품 해 설

발레 지젤의 탄생

프랑스의 낭만시인이자 비평가인 테오필 고티에는 독일 시인 하이네가 독일 전설에 관해 쓴 연구서

‘독일로부터’를 읽고 ‘윌리’의 전설을 발레화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윌리는 결혼식 전날 죽은 처녀의 영혼으로 춤추는 것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애초에 고티에는 이 작품

1막의 배경을 화려한 귀족 무도회장으로 설정한 후, 빅토르 위고의 시 ‘유령’에 등장하는 젊은

미녀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녀가 무도회장에서 온통 춤에만 정신이 팔려 밤새도록 춤추는 내용으로

그려보고자 했다.

그러나 공동으로 대본을 집필한 베르누와 드 셍 조르쥬와 대본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설득력 있고 극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대폭 바꾼다.


<지젤>의 배경은 귀족의 무도회장에서 독일 라인강 유역의 농촌으로, 젊은 미녀는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로, 밤새도록 춤을 추는 장소는 무도회장에서 인적 드문 숲 속으로, 젊은 미녀가 밤새도록

춤을 추다 차가운 바깥 기온에 목숨을 잃는다는 내용은 지젤이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으로 충격 받아

죽는 것으로 바뀐다.



원안무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는 프티파 버전의 지젤

1841년 초연된 <지젤>은 당시 파리오페라극장의 발레마스터였던 장 코랄리가 대부분을 안무하고

솔로 부분은 쥘 페로가 안무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보는 <지젤>의 모습은

1860년 러시아로 건너간 이후부터이다. 당시 마린스키 극장의 예술감독 마리우스 프티파는

1막에 지젤을 위한 솔로 춤을 삽입하고, 2막에 있던 각 나라 윌리의 춤을 없애는 대신 윌리들을

하나의 군무로 묶어서 윌리들의 여왕 미르타의 춤,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2인무와 함께

‘윌리들의 춤’을 구성했던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면모로 재탄생된 프티파판 <지젤>은

그 전까지 세계 도처에서 인기 레퍼토리로 사랑받던 코랄리와 페로의 <지젤>을 무너뜨리고

오늘날까지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초연 때의 안무본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초연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 처녀로서의

순진무구함과 인간성을 지닌 1막과 죽은 정령으로서의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요구하는

2막의 구성은 어떤 발레단에서나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막에서 보여주는 사랑에 빠진 순진한 처녀에서 배신당한 아픔, 죽음까지의 감정변화를

보여줘야 하는 인간으로서의 모습과 죽은 상태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는 정령 윌리로서의

상반된 2막의 분리된 표현은 발레리나의 깊이를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지젤의 대표적인 춤

1막에서 볼만한 춤은 알브레히트와 지젤의 파드되와 수확축제의 왕과 여왕으로 뽑힌 농부 한 쌍이

                     추는 페전트 파드되를 들 수 있다.

2막의 중간은 발레단마다 큰 차이가 없지만 시작 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각기 아이디어를 발휘해

상당히 특색이 있다. 첫 장면은 윌리의 여왕 미르타의 솔로로 시작하거나, 숲 속에서 눈을 빛내고

있는 윌리들의 모습, 혹은 피아노줄을 이용해 윌리들의 너울이 공중을 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무덤이 돌아가면서 사라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지젤이 땅속으로 꺼지거나 공중으로 떠버리는 것도 있다. 또한 2막은 윌리들의 여왕인 미르타의

  솔로, 윌리들의 군무, 힐라리온의 죽음으로 가는 춤,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파드되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화려하진 않지만 낭만적인 환상을 자극하는 춤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명성을 남긴 지젤과 알브레히트

초연 때 지젤을 맡았던 카를로 그리지는 이 발레를 통해 천상의 춤을 추는 마리 탈리오니와

가장 인간적인 춤을 춘다는 파니 엘슬러의 특성을 동시에 지녔다는 찬사를 받게 되었다.

이 두 무용수는 당시 파리를 사로잡았던 스타 발레리나로, 카를로 그리지는 이 작품을 통해

그들과 같은 명성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 후 당시 스타 발레리나들인 파니 엘슬러,

화니 체리토, 뤼실 그란도 이 작품을 자신의 레퍼토리에 포함시켜 성공을 이어나갔다.


여주인공 지젤은 세계 모든 발레리나들이 <백조의 호수>의 오데트와 함께 가장 선망한다는 배역이다.

왜냐하면 청순하고 순박한 시골 소녀에서 사랑의 배신으로 광란의 춤을 추며 자결하는

비련의 여인, 겉으로는 싸늘한 영혼이지만 마음속에는 숭고한 사랑을 간직한 윌리로

시시각각 이미지 변화를 해야 하는 매력 때문이다.

원 안무자인 쥘 페로는 런던 공연 때 직접 알프레히트를 맡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명성을 날린 지젤은 카를로타 그리지, 마고트 폰테인, 갈리나 울라노바,

에카테리나 막시모바, 나탈리아 마카로바, 카를라 프라치 등 이다.

유명한 알브레히트는 바슬라프 니진스키, 아톤 돌린, 세류쥬 리파, 루돌프 누레예프,

안소니 도웰, 미하일 바리쉬니코프 등을 들 수 있다.

▲ 국립발레단 지젤     ©문화예술의전당

▲ 국립발레단 지젤     ©문화예술의전당

 

줄 거 리

제1막

   지젤 – 춤을 좋아하고 로이스를 사랑하는 시골처녀

   알브레히트(로이스) - 귀족의 신분을 속이고 지젤과 사랑에 빠진 청년

   힐라리온 - 지젤을 짝사랑하는 사냥터 관리인

   바틸드 - 알브레히트의 약혼녀

   베르트 - 지젤의 어머니

포도수확이 한창인 독일의 한 마을.

춤을 좋아하지만 평소 심장이 약한 시골처녀 지젤은 마을에 찾아온 청년 로이스와 사랑에 빠진다.

사랑과 행복에 취해있는 가운데 지젤은 데이지 꽃잎을 하나씩 떼며 사랑의 점을 친다.

‘그가 나를 사랑한다?’ ‘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꽃잎의 수는 그들의 사랑이

진실하지 않음을 암시하지만 알브레히트는 지젤 몰래 꽃잎 한 개를 떼어내고 지젤에게 그들의

사랑이 진실함을 믿게 한다.


마을 사람들은 그 해 포도를 가장 많이 수확한 농부 커플을 뽑고 즐거운 포도 축제를 벌인다.

한편 지젤을 짝사랑하던 사냥터 관리인 힐라리온은 로이스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데

마침 귀족들이 마을로 사냥을 온다. 그들 중에 우아한 귀족 아가씨 바틸드가 있다.


지젤은 갈증을 느끼는 바틸드에게 물을 바친다. 바틸드는 여흥을 위해 어여쁜 지젤에게

춤을 춰보라고 한다. 지젤의 어머니 베르트는 심장이 약한 딸의 춤추는 모습이 염려된다.

지젤의 춤을 본 후 바틸드는 자신이 걸고 있던 목걸이를 지젤에게 선물한다.


로이스의 집에서 귀족의 칼을 발견한 힐라리온은 로이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마을 사람들과 귀족들 앞에서 그는 로이스가 평범한 시골 청년이 아니라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 임을 폭로한다.


게다가 바틸드는 자신이 그의 약혼자라고 말한다. 믿지 못하는 지젤에게 바틸드는

알브레히트와의 정표인 약혼반지를 보인다. 그제서야 지젤은 알브레히트가 자신을 속였음을

깨닫는다. 충격으로 점점 광란에 빠져드는 지젤은 마침내 심장마비로 죽는다.


제2막

  지젤 – 사랑의 배신으로 죽어 윌리가 된 영혼

  미르타 – 윌리들의 여왕

  윌리 – 결혼식 전날 죽은 처녀들의 영혼

  힐라리온 – 지젤의 무덤가에 왔다가 윌리들의 희생양이 된 청년

  알브레히트 – 지젤의 사랑으로 죽음에서 벗어난 청년


깊은 밤, 힐라리온이 지젤의 무덤가로 찾아온다. 자신의 경솔함으로 지젤이 죽었다고 생각한

힐라리온이 슬퍼하고 있을 때 갑자기 숲 속에서 빛이 번쩍이기 시작한다. 두려움에 당황하는

힐라리온이 번쩍이는 빛을 피해 도망친다.


잠시 후 풀숲이 열리더니 무덤에서 윌리들의 여왕 미르타가 나타난다. 그녀는 무덤 속에

잠들어있는 윌리들을 깨운다. 잠에서 깨어난 윌리들이 의식을 거행하기 위한 춤을 추기 시작한다.

윌리들의 춤이 끝난 후 여왕 미르타는 마지막으로 지젤의 무덤을 두드린다.


무덤에서 나온 지젤은 미르타가 주관하는 의식에 따라 그녀 또한 윌리가 된다.

잠시 윌리들이 사라진 숲에 알브레히트가 백합꽃을 들고 지젤의 묘지로 향한다.

참회하고 있던 중 알브레히트는 지젤의 영혼이 자신의 주위를 맴돌고 있음을 느끼고

그녀를 따라간다.


사라졌던 윌리들이 한 남자를 사로잡아 돌아온다. 힐라리온이다. 남자를 저주하는 미르타는

윌리들을 시켜 힐라리온을 유인한 후 지치도록 춤을 추게 한다.

힘이 빠진 힐라리온은 윌리들의 손에 이끌려 늪 속으로 사라진다.


이번에는 누구 차례일까? 미르타와 윌리들은 두 번째 희생자로 알브레히트를 지목하고 지젤에게

알브레히트를 유혹하는 춤을 추게 한다. 지젤은 미르타의 명령에 따라 알브레히트와 춤을 추지만

아직도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미르타에게 자비를 청한다. 그러나 미르타는 단호히 거절한다.


지젤은 알브레히트를 보호하기 위해 춤을 춘다. 사랑의 힘 때문에 미르타의 마법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마침내 새벽이 밝아오고 지젤은 알브레히트를 구원하고 무덤으로 사라진다.

알브레히트는 지젤을 붙들려고 하지만 그녀는 사라지고 알브레히트는 지젤의 무덤을 바라보며

깊이 참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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