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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음악 music of chance

문예당 | 기사입력 2003/10/06 [13:39]

우연의 음악 music of chance

문예당 | 입력 : 2003/10/06 [13:39]


우연의 음악 music of chance

옮긴이 : 황보석

출판사 : 열린책들


전직소방관인 짐 나쉬는 차를 몰고 정처없이 떠돌다 노름꾼 잭 포지와 만난다.

그들은 단 한번의 카드게임에 모든걸게 되는데.....



* 미국 펜 포크너 상 수상 후보작, 미국 예술원의 모톤 다우웬 자블 상 수상작


* 책속으로

"나쉬는 본능적으로 그냥 지나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젊은이의 곤경을 못 본 척 할 수가 없었다.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그는 차를 세우고 조수석 쪽의 창문을 내린 다음,

목을 길게 빼 그 낯선 남자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묻고 있었다.

잭 포지가 나쉬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온 것은 그렇게 해서였다.

좋든 나쁘든 그 모든 일은 여름이 끝나 갈 무렵

어느 맑게 개인 날 아침에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제 그 벽은 사람 키보다도, 심지어는 나쉬처럼 키가 큰 남자보다도 더 높아져 있었다.

나쉬는 자기가 더 이상 벽 너머 쪽을 볼 수 없다는,

그 벽이 다른 쪽의 시야를 가로막는다는 사실 때문에

이제 곧 뭔가 중요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갑자기 그 돌들이 하나의 벽으로 바뀌었고,

그 일을 하면서 겪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그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역자의 말

'우연의 음악'은 제목이 분명히 밝히고 있듯이 삶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우연의 이상한 결합에 대해 서술하는 한편,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느냐는 우리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미디어 리뷰

우연의 음악은 미국의 소설가들이 이제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기는 모든 심각한 주제들,

즉 운명, 신의, 책임감, 악의, 본성, 그리고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다룬다.

선악의 관념을 지닌 스릴러 우연의 음악은 금녀에 출간된 미국 최고의 소설들 가운데 하나이다.

-『 엔터테인먼드 위클리』


자유와 속박, 이동과 정체, 질서와 방종을 다룬 강력한 여행.

이 소설의 스토리는 멋진 페이스와 짜임새를 갖추었고,

분위기는 강력하게 불길하며, 문체는 더할 나위 없이 명쾌하고 유연하면서도 힘이 넘친다.

-『월스트리트 저널 』


우연의 음악은 재기 발랄하고 유쾌하기까지 하다.

어디에서도 휜히 트인 길의 유혹에 대해서 이보다 더 나은 글을 읽지는 못할 것이다.

이 소설은 독자들을 놀랄 만큼 강한 주문으로 사로잡는다. - 『워싱턴 포스트』


폴 오스터의 소설은 보기 드물게 매끄럽고 침착한 문체를 고풍스럽고

복잡한 줄거리와 결합시킨다.....

그의 문제는 그의 소설에 부정할 수 없는 매력을 주고, 줄거리는 독자들을 예기치 못한,

현기증이 날 것 같은 마음의 샛길들로 휩쓸어 간다. - 『시카고 트리뷴』


대중성과 문학성을 겸비한 현대 영미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평가 받고 있는

미국 작가 폴 오스터의 <우연의 음악>이 번역·출간됐다.

우리에게 웨인 왕 감독의 영화 '스모크'의 원작자로 낯익은 작가다.

90년 출간된 '우연…'은 그해 미국 예술원의 '모톤 다우엔 자블' 상을 수상하고

'펜 포크너' 상 후보에도 올랐던 역작이다.


인간의 운명, 자유와 그로부터의 도피, 고독과 실존 등의 문제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페이지 곳곳에 녹아 있는 것을 독자는 발견하게 된다.

번역자인 황보석은 “이 소설은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이

우리의 결정으로 생겨나는가 하는, 우연과 선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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