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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레인맨', 박상원의 레이먼드 연기 신선해...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10/02/20 [12:11]

연극 '레인맨', 박상원의 레이먼드 연기 신선해...

경영희 기자 | 입력 : 2010/02/20 [12:11]



19일(금)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레인맨'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극중 출연배우 박상원, 남경읍, 남경주, 원기준, 민지환, 박민정 모두 한 무대에 섰다.


15년 만에 한 무대에 서 화제가 된 남경읍, 남경주가 1막에서 레이먼드와 찰리로

배우 박상원, 원기준이 2막 공연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배우 박상원은 남경읍과 더블 캐스팅으로 자폐증을 앓고 있으나

서반트(savant, 자폐증이나 정신지체를 겪고 있는 사람이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지적 능력을 보이는 것)신드롬을 보이는

형 레이몬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게 된다.



반듯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박상원은 자폐증 환자의 역할을 맡아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어수록한 동작, 걸음걸이 , 한쪽에 고정된 고개짓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열연했다.


'레인맨' 기자 시연회 후 배우 박상원은 "자폐증 역할은 해오던 연기가 아니어서 어려웠고

레이먼드는 실존 인물이기에 그의 자료 등을 보며 연구했으며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만들어가는 중"이라 했다.  


반하여 다른 레이몬드 역의 남경읍 배우는 "극중 주인공이 갖는 성격적 특징을

내 안에서 잡아내고, 내 경험에서 찾아낸 연기 즉, '육화된 연기'를선보이겠다

하여  서로 다른 두 배우의 연기대결이 주목을 끌게한다.


'레인맨'은 지난해 배우 임원희와 이종혁, 김성기와 김영민이 형제지간으로 열연해 인기를 모았다.


진한 가족애와 형제애로 순수한 감동을 선사할 연극 '레인맨'은

19일(금) 부터 3월28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http://www.lullu.net

   문화예술의전당 [문.예.당] 記者 강새별 e -mail :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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