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신혜, "그 악당이 나를 배신했어(Mi tradi quell'alma ingrate)" 돈 지오반니

돈나 엘비라는 돈 조반니에게 배신 당한 분노와 아픔을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랑을 포기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설득하고 사랑하려 한다. 하지만 돈 조반니는 그런 돈나 엘비라의 간절한 사랑을 모멸차게 멸시한다. 

사랑과 배신당한 슬픔의 모순된 두 감정을 안고 부르는 아리아 " 그 악당이 나를 배신했어(Mi tradi quell'alma ingrate)" k.540c 이다. 이 곡은 비엔나 초연 떼 엘비라 역을 맡은 카타리나 카바예리의 요청을 작곡자 모차르트가 받아들여 새롭게 작곡한 곡이다. 

▲  라벨라오페라단 창단 10주년 기념 오페라 돈 조반니 포스터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이 영상은 통상의 음반으로 듣는 것과는 많이 차이가 있음을 먼저 인정하고 시청해야 한다. 이 영상은 본 공연에 앞서 기자들에게 공개 된 프레스 리허설 공연 영상이다. 녹음되는 마이크 역시 카메라에 붙은 스테레오 마이크 한 대로 녹음이 되어져 실제 공연의 풍성한 오케스트라 음향과 드라마틱 소프라노의 고저장단의 높은 음계를 제대로 수용할 수 없었다. 음반 보다 동영상이 좋은 점은 드라마틱 소프라노의 절절한 감정연기와 노래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라벨라오페라단 창단10주년기념으로 공연 된 오페라 '돈 지오반니' 중  소프라노 김신혜가 맡은 ,돈나 엘비라역의 아리아 " 그 악당이 나를 배신했어(Mi tradi quell'alma ingrate)" 2017년 1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프레스 리허설 공연 촬영 동영상.

라벨라오페라단 창단10주년기념'돈 지오반니' 소프라노 김신혜,돈나 엘비라역,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https://youtu.be/SFEM-rs_MV0

[이현화 기자] black@lull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