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間)(HAZAMA)
PAC2002(한일공연예술제)
PAC2002(한일공연예술제)는
2002 Korea-Japan Performing Arts Collaboration Festival로서
2002년도 뜻깊은 FIFA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와 한일 국민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양국의 공통된 테마와 소재로서 한,일 역사의 고대, 중세, 현대, 미래 4부작으로
구성되어 배우, 스텝의 완전한 협업(collaboration)으로 진행되는
PAC2002(한일공연예술제) 축제는 서울과 토쿄 교차 공연으로
한국과 일본 국민 뿐만 아니라 두 나라를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양국의 화합정신과 문화의 우수성을 전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공연작품
고대부(The Ancient Story) 바람부는 섬에 꽃향기가 날리고
중세부(The Mediaval Story) 間(HAZAMA)
현대부(The Contemporary Story) 바다에 가면 & 출격
미래부(The Future Story) 제전의 날
세부일정
2002년 6월 7일 ~ 9일........
6월 7일(금) 7시 // 8일(토) 3시/7시// 9일(일) 3시
광화문 제일화재 세실극장
문의사항
....주 최 : 극단 즐거운 사람들
....문 의 : 02-794-0632
무속의 한국 전통연희 VS 무인의 일본 전통 연희
16세기 조선의 무녀와 일본 무사와의 사랑이야기로서 무속에 바탕을 둔
한국 전통 연희와 무인의 정신이 담뿍 담겨 있는 샤미센 음악에 맞춘
일본 전통연희극을 한 무대에 올려 중세 한국과 일본의 예의 정신을
전세계인들이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형 식: 전통 연희
■ 출 연 단 체: 극단 즐거운 사람들, 연희단 거리패,
극단 가게보우시, 신주쿠 양산박, 극단 1980
■ 스 텝 :
극본/ 이 윤택,
연출/ 김 수진(金 盾進),
음악/ 오누키 타카시(大貫 譽),
미술/오츠카 사토시(大塚 聰),
안무/ 오카와 타에코(大川 妙子)
무대감독/ 무라마츠 아키히코(村松 明彦)
■ 출 연 진: 황 연희, 이 승훈, 이 현주, 박 선주, 진 경, 김 지희, 강 왕수, 민 윤재
카세 신이치(加瀨 愼一), 코비야마 요우이치(小檜山洋一),
콘도우 유우카(近藤結宥花), 시바타 요시유키(柴田義之),
스기타니 마코토(杉谷信), 다이 카오(大佳央), 하라 노보루(原昇),
미우라 노부코(三浦伸子), 와타라이 쿠미코(渡會久美子)
■ 작 품 의 도:
일본 한국 양 국민의 보다 두터운 우호와 상호이해의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2002년 한일 공동주최 월드컵에 앞서 한·일 합작 합동공연을 한국 과 일본의
해안에 위치하는 부산과 츠시마에서 독자적인 예술양식을 융 합시켜 공연한다.
이야기는 조선조 임진왜란 시기에 일어난 한국여성과 일본남성의
비극적 사랑이야기지만 미래사고의 한·일 관계가 급속히 구 축되는 지금
양국이 역사상 대립관계였던 시대의 이야기를 감히 채택함 으로써
서로의 오랜 역사를 이해하고 21세기 우호관계의 촉진을 목적으 로 한다.
그리고 예술사적으로 시대적 배경으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아픈
사랑의 이야기인 유럽의 로미오와 줄리엣, 미국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에
견 줄 수 있는 동아시아의 사랑이야기로서 일본의 전통적 양식과
한국의 전 통인 샤머니즘적 양식을 통합한 동아시아의 연극미학을 보여주고자 한다.
■ 줄 거 리:
파란만장한 양국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미래를 향한 건실적 우호를 생 각한다.
일본의 승려, 샤미센의 연주와 막을 여는 노래로 극은 시작되어 1592년으 로 돌아간다.
불에 탄 잔해, 연기가 자욱한 잔해 속을 걷고있는 종의지.
쓰러져 있는 동래부사 송공의 앞에서 탄식하는 여자 이양녀.
양녀가 슬픔 을 한국전통 노래로 표현한다.
포구에 정박해있는 범선. 배에 태워져 가 는 양녀, 선비, 광대, 도공, 무녀 등
여러 계층의 동래성의 포로들. 종의지 가 갑판에 나타나자 범선은 닻을 올리고
일본을 향해 출항한다. 양녀는 얼마 안 있어 쓰시마에 가뭄이 일어나 토지는 마르고
전염병이 만연하며 사람 들이 많이 죽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 대답에 화가 난 종의지는 양녀를 감옥에 넣는다.
그러나 결국 양녀의 예언대로 섬에는 가뭄이 시작 된다.
전투와 천재에 지쳐버린 종의지는 양녀에게 해결책을 묻는다.
도민 에게 죄는 없다고 말한 뒤 양녀는 조선의 광대와 무녀들을 모아 기우제 (굿)를 행한다.
이 굿이 절정에 달한 순간 돌연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종의지는 언제부터인가 양녀에게 애정을 품기 시작한다.
이를 마리아가 질투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양녀를 방해한 끝에 살해 할 계획을 세우 지만
실패로 끝나고 종의지와 양녀의 사랑이 시작된다.
아이도 태어나고 양녀는 쓰시마의 신의 딸로 숭상된다.
그러나 운명은 잔혹스럽게도 두 사 람을 갈라놓는다.
일본본토에서도 조선인 포로들을 귀국시키라는 명령이 내려지고
조선에서도 포로들에게 귀환령이 떨어진다.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되게 된 종의지와 양녀는 아이를 앞에 두고 괴로워한다.
아라리의 이별가.
양녀와 조선인 포로들은 귀국선에 오른다.
종의지는 어 머니의 이름을 부르며 우는 아들을 가슴에 안은 채
백마를 타고 밝은 태양의 빛 속에서 앞 바다를 달리는 양녀가 탄 배를
언제까지나 보고 있 다.
푸른 바다를 뒤로 백의의 양녀와 백마를 탄 장군의 콘트라스트.
조선 인 일본인 모두가 아라리를 부르며 조용히 막이 내린다.
1, 자막으로 역사적 사실과 공연의 내용을 미리 알려준다.
2. 객석으로 일본 전통악기인 사미센을 연주하며 내려와 흥을 돋아준다
3. 독특한 그의 후미구에 관객들이 따라하자 맘 좋은 아저씨의 얼굴로 화답한다
4.무대에 올라와 공연의 서막을 화면 속 창공과 함께 보여주며 전주한다
5. 동래성을 지키는 동래부사의 아내.....애를 낳지 못해 치성을 드리고 있다
6. 치성 중에 예언이 예고된다
7. 무당 같은 예언자, 무당의 요령 소리가 정적인 분위기에 리듬을 심어준다
8. 달이 밝고...예언의 무당은 그녀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일 셈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맛을 보여주려고 무희들에게 전통무를 치게한다
9. 무희들은 춤만 추는 것이 아니라 무당의 예언을 각자 한국어와 일본어로
대사를 한다. 한국말이 먼저하기에 그 뒤 일본 대사는 그냥 리듬 따라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10. 예언자 무당의 예언이 그녀를 옭아매며 절대적임을 관객들에게 표시하며
한국전통의 색을 동시에 표현하여 준다
11. 이게뭐지//////?
12. 야, 이게 뭐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입니다
13. 이것을 내가 친구인 조선에........다!!
14. 안돼요.......내 친구가 거기 있는데......그걸......
15. 이걸 어떻게 하지.........하는데...옆에서는 마치 구경꾼같이
어중이 떠중이처럼 말한다.
16. 도주는 단 칼에 히데요시의 명을 베어버린다
'단 칼에 거절하다'를 알기 쉽고 보기 좋게 표현했다
17. 안 된다니까................그러면 어떻게 하지?
18. 결국 고민 끝에 명령서를 위조한다
'길을 빌리겠노라......... 가도입명'
19. 대마도주의 부인---특별히 눈에 띈 것은 천주교의 전래와
독실한 천주교 신자라는 점이다.
20. 조명의 사용이 바닥에 십자가를 그려주고 있다
독실함을 강조한다
21. 더욱 강조하기 위한 십자가가 등 뒤 배경에 보여진다
22. 대마도주와 부인, 부인의 하녀,
23. 뭐라구? 임신했다구! 덩실덩실.........똑같네! 한국사람과!
24.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데.......우아한 교회의 배경이 놀랍도록 선명하다
25. 전쟁 씬- 부산 동래성을 공격하는 씬인데......사실적이다! 놀랍다!
진짜 찌르고.........베는 듯 보여진다
26. 실감나는 전투 씬- 보여지는 맛이 독특할 정도로 무사들의 의상이
사실적이다.
27. 부산 동래성의 성주의 분투
28. 야.........그런데 여긴 어디니? 무섭다.........너 그런데 손에 들고 있는 것
뭐야? 이것? 영화로도 나왔지?
'친구'라고? 에이...........노 와 전이 예전에 많이 썼잖아..........우리 가 남이가?
친구지..................히히
정말 골 때리게 재미있는 부분이다
29. 공연의 내용보다 이 장면은 우선 멋지다!
어떻게...이런 일이...............친구야.........친구야........
30. 망연자실하는데..........그래도....명은 내려야 하는......... 인간적 고뇌가 보인다
31.동래성이 무너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고 동래부사가 무너져 가는 조국을
바라보고 있다.............침통한 분위기가 객석을 휘돌게 한다
32. 조국이여...조국이여........풍전등화의 조국이여.......
이 부분에서 웃기는 앞 장면에서의 '친구'는
'친구는 무슨 친구? 원수지!' 라는 공감대가 형성된다
33. 너희가....너희가 정말.........친구란 말이냐!
사또..........저희는.......저희는.......
34.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이 니네 법이더냐!
화풀이 겸 대마도주와 사또가 친분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35. 그때까지 관객들은 '저것들이 뭔 친구야..........하는데.......
느닷없이 공명심에 불탄 사무라이가 사또를 찌르게 된다
그래서 대화하는 친구와 찌르는 놈하고의 차이가 나타나며
객석은 그들이 '친구임을 역으로 알게된다'
36. 사또................사또..........
가슴 뭉클함과 함께 그들이 '친구'임을 관객은 확인한다
37. 심각한 분위기는 하인에 의해 고조된다
38. 님을 떠나보내는 이들의 마음.....
39. 산 자와 죽은 자의 떠나는 석별의 모습
'산 자는 남고 죽은 자는 떠난다'
40. 놓아라 이 자식아........네놈들이 원수구나.......
마님 고정하세요..........고정하세요..........
그냥 그들에게 간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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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아니!.........둘은 예전에 인연이 있었음을 강조한다
맨 처음 자막에 있던 글은 일본의 첫 왕 히미코는 수로왕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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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마님 어서 가시지요........죽은 자는 죽은 자이고........산 자는 산 자이니....
잘 보면 졸병들이 무대를 잠시 걷어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왜?
관객들은 모르고........시선이 나가는 쪽에 있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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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우린 친구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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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사이가 있습니다.....내가 할 일은 어서 빨리 한양에
올라가 조선 통신사를 파견해 달라는.......역사적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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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신화와 전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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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쓰시마 도주가 되셨네..............보여주는 맛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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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순박한 시골 아낙네들..물론 대마도의 아낙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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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나 시방 돌아왔구먼............히히
다음엔 뭘 할까? 애들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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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 이게 뭐야! 엽기적이다.................할 때
극장은 곧 웃음바다가 된다..........지고 온 궤짝 속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죽은 머리가 아닌 산 사람의 얼굴만 보여준다
그것을 확인시켜 주는 일본 군사들......
때리고 꼬집고............객석은 웃음바다......
아까 뭘했냐고 하셨지요? 병사들이 바닥에서 궤작을 사이에
두고 배우가 고개만 내 밀 수 있도록 무대 장판을 걷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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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제 관객들은 그 사실을 모두 아는데 배우들은 어그,..저걸 어째
하는 방백 같은 연기에 관객들은 배꼽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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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제 관객들은 그 사실을 모두 아는데 배우들은 어휴,..저걸 어째
하는 방백같은 연기에 관객들은 배꼽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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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이제서야 장난이란 것을 안 배우들....관객들 마음같이 장난 친
사람을 때리고 꼬집고 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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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결국 장난치던 병사는 코피가 터졌다.................폭소! 폭소!
관객들은 너무 재미있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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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한결같은 신자인 대마도주의 부인
계속 같은 모습인 것은 아내가 남편의 사랑 받기보다는
종교에 심취하여 있음을 빌미로 대마도주와 동래산성 사또 부인과의
사랑에 빌미를 제공하게 하는 개연성과 당위성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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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오 주님..........마리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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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그러니까.......그것은 그게 아니고............
그게 뭐가 아니어요! 당신은 조선여자에게 온통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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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주인 아저씨 정신차리세요............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는 말이.........같은 여자니까 내가 더 잘 아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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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이 장면이 인상 깊었는데....사제가 눈이 새파란 진짜 외국인이다
사실감이 팍팍 묻어 나온다 그런; 관객은 자연스럽게 모두 다 사실로
믿게된다
고자질.......아니..........고백하는 부인.... 사제는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고
사또를 죽인 그 사무라이에게 명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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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긴장감을 풀어주는 이야기..........에피소드의 삽입
그러니까 내가 누구를 사랑하는데 말이야..........미주알 고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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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히히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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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그려? 성게가? 어디에?------남은 재물에만 정신이..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다친 발만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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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아잉.........여기서? 남이 다 보는데......!
여자가 이층집을 ..... 남녀의 대사가 바뀐 일탈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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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달 밤이 곱구나,,,,,,,,,,,,참 곱구나,,,,,,,,,,,,,노래를 하는데......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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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너 요즘 사귀는 사람 많다메?
아니지라우.......진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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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이눔아 눈치도 없게.........이리나와........다친 발에 매어진 끈을 끌고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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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둘의 분위기가 참 좋다..........그건 서로 주고받는 이익과........거리가 있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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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돌변상황...........내 오늘만 기다려 왔다 이놈~
이 부분을 안 할 수 없는 것이........그냥 가면 안되기 때문이다
욕먹는다........조선여자가 그렇게 그걸 두고 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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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내가 예언했었지...........사랑을 위해서 만나게 되리라.......
앞부분의 전제를 뒷부분에서 써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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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앗, 너는...............앗 당신은 전생의..........전생에...........내,...
종이 인형으로 서로를 확인하고 있다
무당이 들고 있는 대나무는 우리 나라 무당의 형식이 아닌
일본 무당의 형식이다, 이곳은 지금 대마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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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어떻게 낭군의 원수가 전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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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어울렁 더울렁 춤을 추는데........한 복의 맵시가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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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힘을 합쳐 나무를 심었다...........?
상징이고 은유이다.........그것은 합방.............합일........애들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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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합일되자......무대엔 두 인형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마치 영화 같은 한 장면
연출인 신주쿠 양산박을 이끌고 있는 일본연극계의 기린아로 불리는
김수진 연출가는 연극과 영화를 모두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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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기쁨.......서로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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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이때 사제의 명을 받은 사무라이는 회승총으로 마님을 사살하고..
그 뒤로 사제가 이 여자는 무당이다 라고 마녀라고 소리치고 있다
자기랑 맞지 않으면 정신이 나갔다...마녀이다..무당이다 라고 모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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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야, 임마......니가 미친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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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둘은 막걸리를 마시는데....한 치의 양보도 없다
누구는 사발로...누구는 주발로.......... 그래서 종이 부채로 서로 맞고
때리는데.........관객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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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우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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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그러나 친구간에도 사이가 있다........
아름다운 거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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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주인공이 말한다.........친구간에....거리가 있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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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우수수수 주인공과 여 주인공의 옛 인연의 인형의 비가 내린다
예전에는 그랬지만...지금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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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다 보이시죠?
인걸은 간데 없고.......무심방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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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우리 결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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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어울림과 한마당
86. 쓰시마와 부산을 오고 가는 배........그리고 나비.....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