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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5/03 [16:17]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문예당 | 입력 : 2005/05/03 [16:17]

 


공연명 :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일시/장소 : 2005년 5월 6일 7일 (금, 토) 오후 7시30분/ 해돋이극장


관람료 :  R석5만원 S석4만원 A석3만원 B석2만원


기타정보 :  소요시간 150분 / 관람등급 5세이상


예매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031-481-3838

할인정보 : 안산예당홈페이지회원 기본 20%할인, 3인이상 가족권 구매시 25% 할인

           20인 이상 단체 25% 할인

           100인이상 할인 40%

           200인이상 50%



원작: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3막 발레)

음악: Sergey Prokofiev,

대본 및 안무:  Valentin Yelizariev,

무대 및 의상: Ernst Heidebrecht


  출연

줄리엣  Lioudmila Koudriavtseva, Olga Gaiko, Ekaterina Fadeeva

로미오  Igor Artamonov, Anton Kravchenko, Vladimir Dolgikh

티볼드  Ruslan Minin, Yury Kovalev, Vitaly Petrovsky

머큐치오 Aleksandr Buber, Vitaly Petrovsky, Oleg Yaromkin 외 60명



5월!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이 선사하는 사랑의 발레가 찾아옵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발렌틴 엘리자리예프의

독창적 해석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한여름 밤의 꿈’, ‘햄릿’, ‘오셀로’, ‘십이야’ 등 셰익스피어의 많은 희곡들이

발레 작품으로 공연되었지만 그 가운데 가장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은

역시 ‘로미오와 줄리엣’ 입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흥미진진한 사랑의 한 전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19세기의 명작 발레 ‘백조의 호수’에 필적할 만한 20세기의 대표작으로서,

프로코피예프 음악에 반야 프소타의 안무로 1938년 12월30일에 초연되었으며,

이후 라브로브스키, 튜더, 맥밀란, 그리고로비치, 엘리자리예프 등 안무가에 의해

개작되면서 웅장한 무대에 박력 넘치는 무용수들의 동작, 정확한 안무,

그리고 사실주의적인 기법 등을 통해 발레의 대작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구소련의 3대 발레단 가운데 하나인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현재 21세기 최고의 무용연출가 중  한사람으로  추앙받고 있는  발렌틴 엘리자리예프가

안무, 제작하여, 1988년에 초연한 작품으로, 탁월하고도 개성적인 안무와 더불어

30세 전후의 전성기를 맞은 젊은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의 기술과 예술성을 겸비한 뛰어난

기량의 발레 수준을 한껏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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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안산문화예술의전당 5월 기획공연 - 발레 <스파르타쿠스>, <로미오와줄리엣>,

국립오페라단의 <카르멘>, <소풍>, <정열의 세레나데>-에 한하여,

3인가족권 구매시 25%의 할인을 드립니다.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엘리자리예프의 독창적인 연출로 다시 만난다!

가족이 함께하는 고전의 감동! 신선한 자극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


- Press Review -

그들은 만장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The GUARDIAN (Great Britain)

탁월한 연출, 아름다운 무대세트, 그리고 열정적이며 숙련된 무용수들은 이제까지 거의 경험하지 못한

황홀한 마법의 세계를 창출해 내었다. HONGKONG STANDARD

무용수들의 너무나 매혹적이고 경쾌한 표현에 당신의 얼굴이 붉어졌다. The INDEPENDENT(Great Britain)


- 공연안내 -


  종래 소련의 발레 극장에서 무대에 올려졌던 대부분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소련 발레의 안무극 및 고전의 양면에서 가장 훌륭한 공연 중 하나로 여겨지는

Leonid Lavrovsky의 1940년 작품을 기초로 하였다.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을 독자적으로 해석한

엘리자리예프에 의해 창안된 작품 개념은 의심할 여지없이 작곡가의 주제 및 음악의 근본적인

새로운 이해로 인하여 다른 발레 마스터들에게 강한 충격을 줄 것이다.


많은 종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의 페이소스는 ''죽음보다 강한 사랑''에 대한 찬양에 있었다.

민스크 작품은 또한 사랑처럼 영원하고 죽음처럼 강한 무분별한 적개심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우리가 보건대 중요한 강조점이 약간 다르다. 그의 주제에 대한 독자적인 이해에 따르면,

안무가는 사랑과 악의의 반대균형, 대립 그리고 갈등으로서 전체 발레를 연달아 구성한다.


"스파르타쿠스"에서와 같이, 안무가는 그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부분 - 줄리엣, 로미오,

메르쿠지오 및 벤볼리오 - 의 안무를 수많은 열린 포즈, 미끄러지는 유연성,

춤의 기쁨과 서정적 솔직함과 결합시킨다.


공연의 다른 방향에는 복수의 의혹, 음산한 종류의 광적 행동과 연합된 티발드, 파리스,

몬테키 및 캐퓰레티의 부류가 있다.

이들의 확고한 언어는 정중하게 냉담하며, 세속적이며, 방어적이고 공격적이다.


벨라루스의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의 예술 창작의 진면목의 하나는 6인의 무용수의 장면에서

나타난 악의의 일반적인 감수성 이미지이다. 그들의 격동적인, 유연함에서 나오는 무용 체계는

조롱처럼, 진짜 캐릭터의 춤추는 독백의 패러디로 들린다. 악의는 어두운 것들의 의인화이고

때로는 티발드, 패리드, 늙은 몬테키와 캐퓰레티의 영혼에 사는 잠재적 힘이기도 하다.


이 공연의 악의는 중요한 극적 역할 및 해석의 역할을 갖는다.

악의는 몬테키와 캐퓰레티의 하인들을 싸우게 하고, 그 파편은 비웃음과 함께

라이벌의 손바닥에까지 튀었다.


바로 이러한 악의가 티발드의 질투심많은 의심과 캐퓰레티 가의 어두운 결정을 고조시킨다.

각각의 싸움 끝에는 죽음의 문이 열리고 새로운 희생자를 받아들인다.


민스크 판에서 젊은 베로나 연인의 죽음은 생존한 이들의 영혼을 변화시키지 않으며,

이것이 종전의 무대와 다른 점이다.

그러나 인간 셰익스피어 캐릭터의 정신적 숭고함은 빛의 섬과 같아서 파괴와 악의에는

접근할 수 없는 것이다.

악의의 이미지에 관한 예술적으로 강하고 확신에 넘친 소리는 한편으로는

불길하다 (제작 연도를 주시하라 - 1988; 전 소련의 첫 번째 국가적 충돌이 시작된 때이다).

이 공연은 그 사회의 영토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 이미지를 변화시킨 사회적 격변의 전조였다.


- 줄거리 -

  1막 1장 : 베로나 광장

베로나 광장은 카니발 축제 준비로 들떠있다.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가운데,

원수지간인 몬태규 와 캐퓰릿 의 사소한 시비는 몬태규 가의 하인의 죽음으로

더욱 크게 번지고 서로 칼을 빼어들어 싸움을 시작한다.

이때 베로나 시장이 등장하여 싸움을 중지시키지 않으면 사형에 처할 것이라는 포고령을 내리며

사건은 일단락 짓는다.



제 1막 2장 : 베로나 광장

로미오와 그의 절친한 친구 머큐쇼, 그리고 로미오 친구들이 짝사랑에 빠져 외로움과 슬픔으로 가득 찬

로미오를 위로하고 그를 위한 춤을 춘다.

그리고 그들에게 오늘밤 캐퓰릿가의 성에서 있을 대연회의 소식을 로미오에게 전하며

그의 관심을 끌어들이며 쓸 마스크를 사러 상점으로 향한다.


제 1막 3장 : 캐퓰릿의 연회장

연회가 시작되기 전, 캐퓰릿의 무남독녀인 줄리엣이 친구들과 함께 춤추고 있다.

캐퓰릿 내외는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와 함께 연회에 온 베로나의 유명인사들과 손님을 맞이한다.

연회가 시작되고 연회를 축하하는 무사춤과 다양하고 특징적인 춤들과 무사춤과

연회의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오른다.

줄리엣이 연회장에 들어서자 캐퓰릿가에서 줄리엣의 결혼상대로 정한 패리스 백작과의 약혼을

베로나의 사교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알리고, 패리스와 줄리엣은 손님들과 인사를 나눈다.

줄리엣이 홀로 춤을 추는 동안 마스크 쓴 로미오와 머큐쇼, 그리고 친구들이 등장한다.

춤추는 행렬 가운데 로미오를 한번에 사로잡아버린 줄리엣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자신도 모르게

줄리엣에게 다가서고 로미오와 마주친 줄리엣 또한 그의 매력을 이끌린다.


운명적인 만남으로 사랑에 빠진 그들은 외부의 존재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 체

그들만의 작은 세계에 깊이깊이 빠져들어 간다. 이때 사랑에 취한 그들을 보고 깊은 상처를 받은

패리스는 두연인을 향해 비극적이며 고통을 담은 독무?처연히 춤춘다.

한편 로미오는 마스크를 벗어 줄리엣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고 이를 눈치 챈

티볼트가 패리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만다.

또다시 싸움이 시작되려하자 캐퓰릿은 칼을 뽑아 든 티볼트에게 연회장에서 가면을 쓴 채

살인하는 것은 중죄라며 소란을 막는다. 이를 지켜보던 손님들은 카니발의 축제의 법을

따를 것인가 무시할 것에 관한 뜨거운 논쟁을 벌이면서 마지막

가보트(17세기 춤으로 미뉴에트에 가깝다)를 춘다.


그 사이 티볼트가 단도를 뽑아 로미오를 헤치려 하자 머큐쇼가 이를 저지하면서 장내는 티볼트,

머큐쇼, 로미오, 패리스, 그리고 줄리엣과 그들 주위의 다른 손님들도 함께 춤을 춘다.

로미오가 연회장을 떠난 뒤, 줄리엣은 티볼트에게서 자신이 첫 눈에 반해 버린 남자가

다름 아닌 가문의 원수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아 연회장을 성급히 뛰어가고

막바지에 오른 연회 손님들이 하나둘씩 퇴장한다.


제 1막 4장 : 줄리엣의 발코니와 정원

줄리엣을 한 번 더 만나기 위해 망토로 몸을 가려 캐퓰릿 성에 숨어든 로미오와 로미오가

다시 올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며 온 정원을 수색하는 티본트가와 캐퓰릿가의 하인들을 통해

두 집안의 반목은 더욱 강해진다.

가문의 원수인 로미오와 사랑에 빠진 것에 절망하며 깊은 상념으로 빠진 줄리엣은

달빛에 잠긴 발코니에서 로미오를 그리워하고 있다.

정원으로 숨어든 로미오는 줄리엣을 위한 사랑의 춤을 추고 줄리엣은 로미오와의 재회에 기뻐하며

정원으로 내려와 서로에 대한 사랑고백을 하고

다음날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맹세한다.



  제 2막 1장 : 베로나의 축제

베로나의 새로운 아침에 햇살이 찾아들고 카니발의 축제가 또다시 시작된다.

광장에는 로미오와 머큐쇼, 그리고 그의 친구들이 축제 인파 속에 묻혀 있다.

막간극장 공연과 춤 경연대회가 열리고 넋이 나간 사람처럼 축제를 즐기지 못하는

로미오를 걱정하는 머큐쇼는 친구들과 함께 「콜롬바인과 할리퀸」이라는

막간극을 공연한다. ‘콜럼바인’과 ‘할리퀸’ 이라는

두 연인이 있는데 콜롬바인의 아버지가 딸이 전혀 사랑하지도 않는

‘린더’라는 부자와 결혼을 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두 연인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몰래 도망쳐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줄거리의 연극을 보며 연극의 상황과 비슷한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자신도 행복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제 2막 2장 : 성당

로미오와 줄리엣이 함께 로렌스 사제에게 찾아가 자신들의 결혼만이

두 집안의 오랜 원한을 끝맺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간절히 애원하고

마침내 비밀결혼을 허락 맞는다.


제 2막 3장 : 저녁의 광장

베로나 광장의 카니발 축제는 절정에 다다르고 흥겨운 티란텔라의 춤이 시작된다.

티볼트는 로미오에게 계속해서 싸움을 걸지만 로미오는 줄리엣을 생각하며 감정을 억누른다.

그러나 머큐쇼가 티볼트의 계략에 말려들면서 싸움을 벌이게 되고

티볼트의 칼에 죽임을 당한다. 머큐쇼의 죽음을 목격한 로미오는 이성을 잃고

승리를 기뻐하며 웃음을 짓는 티볼트를 머큐쇼의 칼로 찔러 죽인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로미오는 당황하게 되고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를 죽인 사람이

다름 아닌 자신임에 심한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움을 떨게 된다.


제 3막 1장 : 줄리엣의 침실

줄리엣은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사촌인 티볼트가 그녀의 사람 로미오 손에 죽임을 당한 것이다.

그녀는 또다시 절규하며 고통스러워 하다가 정신을 잃는다.

창문을 통해 줄리엣의 침실로 들어온 로미오는 쓰러져 잠든 줄리엣에게 다가가

용서를 빌지만 줄리엣은 로미오를 거세게 밀쳐낼 뿐이다.

내 사촌의 살인자이자 사랑하는 나의 남편.

두 가문의 대립이 가져온 무서운 결과 앞에 분노하면서도 괴로움에 이네 눈물을 떨구는

로미오는 줄리엣의 쉼을 얻고, 두 연인의 첫날밤이자 마지막 밤인 운명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간다.

이때 갑자기 밖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재빨리 창문으로 몸을 숨기는 로미오.

캐퓰릿 내외와 패리스의 줄리엣의 침실로 들어오고, 패리스는 줄리엣에게 정식으로

청혼을 한다. 그러나 줄리엣은 단호히 거절하고 딸의 거절에 분노한 캐퓰릿은

황급히 자지를 뜬다.


홀로 남은 줄리엣은 고통과 좌절 속에서 번민하다가 망토를 걸치고 해법을 알려줄

로렌스 사제를 찾아 성당으로 향한다.



제 3막 2장 : 성당

로랜스 사제를 찾아간 줄리엣은 패리스와의 결혼을 강요당한다면 자살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음을 단언하고, 로렌스 사제는 그녀에게 42시간동안 죽은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수면제를 마실 것을 제안한다. 그녀의 가족이 줄리엣이 죽은 것처럼 착각하고 묘지에 안치하면

로랜스 사제는 이 상황을 로미오에게 전하고 줄리엣이 잠에서 깨어나면 둘이 함께 떠나는

계획을 일러준다. 줄리엣은 기뻐하며 이에 동의하고 수면제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제 3막 3장 : 줄리엣의 침실

집으로 돌아온 줄리엣은 부모에게 반항했던 것을 뉘우치며 패리스와의 결혼을 선언한다.

모두가 기뻐하는 가운데 곧바로 약혼식을 치르고 캐퓰릿은 줄리엣과 패리스의 손을 잡으며

내일 오전이면 그들을 부부로 하나가 될 것임을 선언한다.

모두가 떠나간 어두운 저녁, 줄리엣은 수면제를 마시고 모든 생명의 기운을 빼앗긴 듯

침대에 쓰러져 깊은 잠에 빠져 버린다.
  


제 3막 4장 : 줄리엣의 장례식

반면 로렌스의 사제의 전언을 듣지 못한 채 줄리엣의 죽음을 접하고 애통에 잠겨 베로나로

돌아온 로미오, 모든 베로나의 사람들이 줄리엣의 장례식장을 빠져나간 뒤 홀로 그녀 곁을 찾은

로미오는 줄리엣의 누워있는 안치대의 커튼을 열어 이제는 죽어버린 연인을 망연자실 채로

바라보다가 상실감을 이기지 못한 채 독약을 마시고 쓰러진다.

그 순간 로미오와 함께 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잠에서 깨어나는 줄리엣 하지만 어찌된 일인가!

그녀의 곁에는 죽은 듯이 쓰러져 있는 로미오의 모습뿐이다.

소스라치게 놀란 줄리엣은 정신없이 로미오를 흔들어 깨워 보지만 이미 그가 죽었음을 깨닫고

로미오의 칼을 뽑아 들어 자살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은 후 모든 베로나의 사람들은 그들 앞에 놓인 비극을 바라본다.

양가는 그들의 원한이 빚어낸 결과를 보며 애통해 한다.

몬태큐와 캐퓰릿은 그들의 손을 잡으며 ‘더 이상의 싸움은 없을 것’ 이라며

평화를 약속하고 오랜 갈등을 털어낸다.

모든 사람들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숭고한 사랑을 추모한다.

줄리엣의 곁에서 타 오르던 촛불은 두 연인의 곁에서 영원히 지지 않을 사랑의 촛불로 남아있다.


- 공연단소개 -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백러시아발레단)

구)소련의 3대 발레단 중의 하나인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은 20여명의 스타급 무용수와

100명에 가까운 발레단원들, 더욱이 많은 인민배우들과 공훈배우들,

그리고 국가발레대회의 수상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주역무용수들은 현재 30세 전후의 전성기를 맞은 젊은이들로서, 기술성과 예술성을 겸비하였으며,

또한 무용감각과 연기력을 모두 갖추었다. 그들의 아름답고 유연하며 생기에 넘치는

유려한 동작은 고전발레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발레예술의 매력을 충분히

표현해내고 있다.백러시아 국립대극장발레단의 이러한 명성과 저력은 지난 20여년 간의

객석 점유율만 보아도 확실히 입증된다. 백러시아발레단의 창단 이후 지금까지 근 20여년 동안

매 공연 시 공연장마다 만원을 이루는 추세를 계속 유지하였으니,

이는 세계의 모든 발레단이 꿈꾸는 매우 보기 힘든 문화 현상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소련해체 후 백러시아의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아

국민의 생활이 커다란 충격을 입었을 때에도, 민스크와 백러시아의 대극장 입구에는

하루 걸러 하루씩 하는 발레 공연에 여전히 수많은 관객이 줄을 서서,

어쩌다 운좋게 표를 환불하는 사람이라도 만나기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공연의 프로그램이 무엇이든 상관하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 20여년간 백러시아 국립대극장발레단의 매표율은 항상 100 %의 수준을 유지하였으니,

이는 거의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 할만하다. 말할 것도 없이, 높은 질의 프로그램과 높은

수준의 배우진, 그리고 높은 예술적 수준이 없었다면 이러한 기적은 절대로

일어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은 위와

같은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발렌틴 엘리자리예프 Valentin Yelizariev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의 단장 겸 예술총감독으로서 21세기 최고의 무용연출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1947년에 태어나, 레닌그라드무용학교의 뮤직아카데미 무용극연출과를 졸업하고,

1973년에는 뛰어난 재능으로 겨우 26세의 나이에 백러시아

국립 모범가무대극장의 무용 총연출가가 되었다.

그는 예술 방면에 뛰어난 공헌을 하여 각종 영예로운 칭호를 수여받았다.



백러시아 공훈예술가(1976년), 백러시아 인민배우(1979년), 소련인민배우(1985년),

백러시아뮤직아카데미 교수(1995년), 모스크바슬라브과학원사(士) (1996년),

백러시아공화국 최고예술성취획득자(1996년) 등.

1992년에는 백러시아볼쇼이국립발레단의 단장 겸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1993년에는 모스크바국제발레콩쿠르에서 ''최고연출가상''을 획득했다.

1996년에는 발레극 <격정>을 창작함으로써 파리에서 ''96세계최고연출가상을 획득했으며,

엘리자리예프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말미암아 백러시아발레극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어,

세계 일류 발레단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가 안무한 무용극 <카르멘조곡> <창세기> <스파르타쿠스> <동키호테>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카르미나 브라나> <볼레로> <봄의제전>,<로미오와줄리엣>,<격정> 등은

모든 극장이 반드시 확보해야할 필수 레파토리가 되었을 뿐 아니라,

또한 백러시아국립대극장발레단이 최근 몇 년간 자주 해외 순회공연을 하여 세계에

그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세계적인 예술대가인 엘리자리예프는,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상트뻬테르부르크, 바르샤바, 이스탄불, 루불린 등의 도시의 발레단에서

그의 작품이 공연될 뿐 아니라 이러한 발레단에 우수한 배우들을 많이 진출시키기도 하였다.

이와 동시에 모스크바 등 국제 발레콩쿠르의 심사위원을 여러 차례 역임하였다.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 의 명칭에 관하여

원래 '볼쇼이(Bolshoi)'라는 명칭은 영어의 'Grand'와 같은 의미로서, 본래는 구소련(벨라루스 독립 이전)

시대에 국가로 부터 인정받은 소련의 대표적 발레단에게만 부여되었던 명칭이다.

그것은 처음에는 모스크바, 벨라루스를 포함한 4개 발레단에게만 붙일 수 있었던 명칭이었으나,

2개의 발레단은 소련의 해체와 함께 사라지고, 현재 모스크바 볼쇼이와 벨라루스 볼쇼이

- 이 두 개의 발레단이 그 명성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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