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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딴 딴따단) < Overlook-Overwatch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6/22 [20:05]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딴 딴따단) < Overlook-Overwatch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06/22 [20:05]

오는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딴 딴따단)의 < Overlook-Overwatch >를 공연한다. 

 

▲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 Overlook-Overwatch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문화예술의전당

< Overlook-Overwatch >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다름을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나 답게 살아갈 수 있을까? 최진한 안무가는 "개인주의 삶을 원하면서도 집단에 속하고 싶은 마음, 집단에 속하면서도 개인의 삶을 존중 받고 싶다는 양면적 마음 안에서 그저 귀 닫고, 눈 감고 어떠한 제스처도 취하지 않은 체 방관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안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0년1월 플랫폼엘 아트센터에서 초연했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안무자가 재연을 고민하면서 가장 크게 비중을 둔 부분은 해학과 풍자이다. 지난 공연에서는 익명의 사회안에서 직, 간접적으로 누군가에게 의도의 여부를 배제하고 가해자로 또는 피해자로 존재하게 되는 관계를 이미지화 하고자 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집단주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둡고 무거운 사회문제를 해학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또한 지난 공연에서는 11명의 무용수가 출연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2배 가까이 늘어난 21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초연 당시 “안무가 최진한이 가지고 있는 나름의 움직임의 언어와 그가 추구하는 움직임을 통해 궁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한 것은 기존 선배 안무가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그런 차원에서 그의 후속 작업이 기대되고 무엇보다도 그가 구사하는 움직임을 통한 분위기, 움직임 간의 관계성, 공간 연출, 전개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 등 그만의 독특한 원칙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주는 작업이었다.”라는 평을 받았다.

 

안무의도

 

많은 현대인이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다수가 살아가는 대로, 다수가 옳다고 하는 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안에서 본 안무가는 나름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가 생각하다가 문득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사회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 自信(자신)에 대한 고민했고, 그 고민을 안무가만의 방식으로 풀어가 보려고 한다.

 

집단주의 문화권에서는 개인의 욕구를 억누르고 집단의 목표를 따르거나, 심지어 집단을 위해 개인의 희생까지 감수한다. 어떻게 보면 집단이 개인을 규정하기까지 한다. 개인의 욕구를 누르고 집단의 목표를 따르는 현상이 일반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주의와 집단주의가 대조적 관점의 이질감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은 사회 안에 존재하는 개인이 집단에 속해 있을 수밖에 없고 집단의 이익을 생각하면서도 개인의 이익을 놓을 수 없는 요즘 현대인의 심리. 더하여 내가 말하고자 하는 집단주의 안에서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나와 당신의 관계가 의도치 않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상황들. 그리고 개인주의의 목적을 위해 집단주의를 이용하는 상태, 그 안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인간 群像(군상)의 모습을 여기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관객과 교감하고자 했던 안무가는 이번에도 진지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그러나 이는 안무가만의 고민이 아니며 집단주의 문화권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봤고,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이다. 그렇게 안무가는 자신만의 안무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함께 고민하게 하고자 한다.

 

 

시놉시스

 

강하다.

 

꼭 모가지를 비틀고 칼로 찌르고 발로 밟아야만 살생(殺生)이 성립할까?

 

무력적 폭력보다 더 인간에게 영향을 끼친 사상이나 이념, 개인의 신념.

 

강하다.

 

죽지 않을 만큼만 길들여진 영혼이 남아있는데

 

영혼은 이미 자유를 잃었는데

 

나도 없고, 너도 없다.

 

그러할진데 어디에 집착하고, 무엇을 얻고자 하며,

 

어딜 그리 빤히 쳐다보며 가고 있는가.

 

칼과 총으로 죽이는 것과 권력으로 금전으로 죽이는 것과

 

말로 죽이는 것과 마음으로 죽이는 것.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

 

작금(昨今) 사건마다 홍수처럼 터져 나오는 문자

 

글이 글을 만들어 댓글과 답글이 충돌하여 시끄러운 SNS라는 시장통

 

거대한 유통망의 가지를 타고 한 잎 두 잎 흔들어가며 이어가는 살생의 도미노

 

나와 당신과 당신과 당신이 모여지는

 

흡사 돌풍처럼 순식간에 세상은 찬반의 싸움이 난무한다.

 

진실, 그리고 거짓 사이. 눈과 마음 사이.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읽고 있는 것일까. 바라보며 잃고 있는 것일까.

 

폭력은 끝이 없는데

 

살생은 인간 본성 이전의 생존의 절대절명의 약속인 것을... 누가 누구를 탓하지.

 

갈 길들 잠시 멈추고

 

너와 난 마주 바라보고 있기에 서로가 책임질 일 아니더냐.

 

 

안무가 소개

 

안무_최진한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의 대표 최진한은

 

잠재되어 있는 개별적 사고들을 춤의 사유로 확장하여

 

다양한 소통과 충돌이 가능한 열린 공간을 만들어 낸다.

 

최진한의 작품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은밀한 것을 들여다보는 시감각의 도발이며,

 

감성적이며 고독한 촉감각의 흥미로운 세계이며,

 

우울하나 유쾌한 아름다움의 세계다.

 

▲ 안무가 최진한   © 문화예술의전당

 

단체 연혁

 

- 2020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평안하게 하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2019.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Overlook-Overwatch』 Platform-L LiveHall

 

-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Down the Rabbit Hole』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2018.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WOman-돌을,던지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작품상(베스트5) 수상-

 

- 2017. Fukuoka Fringe Dance Festival초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 지원

 

『A! man - Inside the room』 Japan Fukuoka Pomplaza Hall

 

- 2016.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

 

최진한 3rd Mono Dance Drama 『우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작품상(베스트5) 수상-

 

- 201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

 

제15회 SPAF 서울국제공연예술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최진한 Mono Dance Drama 『목신(牧神)의 오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2015. Spain Almagro 38 ALMAGRO Festival 초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 지원. After CLASSICS 『puri – unravel 2015』

 

- 2014.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

 

최진한 Mono Dance Drama『A! man』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 2012. Finland Pori PDC Dance Company 초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 지원

 

『“I Want You To Be Happy“』

 

- 2009. 창단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Overlook-Overwatch>




공 연 개 요

 

◈ 공연명: Overlook-Overwatch

 

◈ 공연기간: 2021년 6월 26일(토) ~ 6월 27일(일)

 

◈ 공연시간: 토요일 7시, 일요일 4시

 

◈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안무: 최진한

 

◈ 출연: 공현우, 김보경A, 김보경B, 김영민, 김예림, 김은경, 김재은, 성민지, 손은민, 손지민,

 

           원채리, 이나겸, 이예지, 임다운, 임유정, 정소희, 조연희, 주성진, 최원석, 최진한, 황재윤

 

 

◈ 음악감독 : 최혜원

 

◈ 조명디자인 : 김철희

 

◈ 의상디자인 : 최인숙

 

◈ 무대감독 : 김진우

 

◈ 영상감독 : 송주호

 

◈ 사진 : BAKI

 

◈ 홍보물디자인 : 허희향

 

◈ 기획 : 이보휘, 이승윤

 

◈ 협력 프로듀서 : 이유진 

 

◈ 주최/주관: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 후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 관람연령: 12세 이상

 

◈ 공연시간: 70분 

 

◈ 예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 관람료: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 문의: 010-8541-3428

 

 커다란 사회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에 대한 고민

 

Overlook-Overwatch

 

2021.6.26(토)~6.2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 Overlook-Overwat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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