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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여행 - 예수정,남명렬 출연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0/04/04 [09:33]

기묘여행 - 예수정,남명렬 출연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0/04/04 [09:33]



'기묘여행'은 2004년 일본의 토시노부 코죠우가 쓴 작품으로 사형수와

피해자의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살해당한 딸의 부모와 딸을 죽인 청년의 부모가 만나 사형이 확실시 되고 있는 그 청년을

면회하기 위해 함께 교도소에 가는 여정 속의 이런저런 이야기이다.

이들은 1박 2일의 짧은 여정 속에서 갈등과 분노 뿐 아니라 서로의 고통을 목도하게 된다


[극단 산수유] 첫 번째 정기공연


(재)대학로공연예술센터 기획공연 선정작

2009서울문화재단 젊은예술가지원사업(NArT) 선정작

“사형제도는 인간의 본질적 인권 침해인가?”

    
  기묘여행


2010. 2. 25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사형제도 ‘합헌’ 결정

헌법 재판소(이하 헌재)가 사형제도에 대해 14년 만에 다시 한번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25일 사형제 ‘위헌법률심판제청’ 사건과 관련해 5대 4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사형제 존치 여부와 관련 없는 법리적 판단이고, 폐지 여부는

입법부의 판단 대상이다.

헌재는 지난 1996년 11월에도 7대 2의 의견으로 사형제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현재 국내 사형수는 59명이며 이들은 모두 미결수 신분으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공연개요

공 연 명        기묘여행

공연기간         2010년 4월 17일(토) ~ 2010년 4월 25일(일)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3시 / 월요일 공연 있음

티켓가격         일반 30000원 / 청소년 20000원

관람연령        8세 이상

소요시간        100분 (1시간40분)

공연장소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주    최        (재)대학로공연예술센터 / 극단 산수유

제    작        극단 산수유

작    가        코죠우 토시노부

연    출        류주연

번    역        박희찬

배    우        예수정 남명렬 장용철 권지숙 김정영 오일영 신용진 신용숙 김원진

기    획        박정민

무대디자인      이희순 / 구은혜

조명디자인      박성희

조 연 출        이주원 / 유명훈

음    악        김동욱

의    상        박근여

사    진        이은경

분    장        송옥란

그 래 픽        노  운

영    상        고용대

공연문의        02-814-1678


[작품소개

이 작품은 죽음의 탈을 쓴 생명의 이야기이다.

<기묘여행>은 2004년 일본의 토시노부 코죠우가 쓴 작품으로

사형수와 피해자의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살해당한 딸의 부모와 딸을 죽인 청년의 부모가 만나 사형이 확실시 되고 있는 그 청년을

면회하기 위해 함께 교도소에 가는 여정 속의 이런저런 이야기이다.

이들은 1박 2일의 짧은 여정 속에서 갈등과 분노 뿐 아니라 서로의 고통을 목도하게 된다.


작품 속에는 딸의 살해범인 사형수를 직접 죽이겠다는 아빠, 항소를 포기하고 사형을 받아들인 살해범,

교도관으로 사형집행 경험이 있는 코디네이터 등 살의와 죽음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하지만 피해자의 아빠는 복수를 생각하며 끊임없이 식은땀을 흘리고,

가해자의 엄마는 아들이 항소해서 어떻게든 살기를 바라며,

과거의 교도관은 이제 가해자와 피해자의 만남을 알선하는 코디네이터가 되어 있다.


<기묘여행>은

살인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으로 생명의 존엄성과 순수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남명렬     예수정

[기획의도

인간의 생명이 인간이 만든 법이나 제도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가에 대한 반문을 통해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재창하고자 한다.


또한 살인이라는 1차 재해에 가려져 간과되었던 남겨진 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이라는

2차 재해를 통해 쉽게 죽을 수도, 쉽게 죽일 수도 없는

인간 양심의 순수한 근원을 밝히고자 한다.


‘경남 창녕군 길곡면’ 여성 연출가 류주연의 반란!

2009년 ‘산수유’라는 극단을 창단하여 대학로 연극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공연이

바로 ‘경남 창녕군 길곡면’ 이다. 그 당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힘입어 경 은‘경남 창녕군 길곡면’ 공연은 2010년 [연극열전] 프로젝트에

다시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참여를 한다.

류주연 연출의 차기작이 바로 극단 <산수유>창단 공연 ‘기묘여행’이다.


연극배우 ‘예수정, 남명렬’ 신진예술가 류주연 연출 작품 참여 배경

<신뢰감 있는 연출가>

배우 예수정은 류주연 연출을 100% 신뢰를 한다고 한다.

류주연 연출의 작품을 보았을 때는 감동으로 뭉쳐진 문학성을 연출력으로 파헤치는데

대단한 힘이 있다고 강한 신뢰를 보였다.

가장 큰 장점은 감동 있는 작품을 하고 싶은게 배우의 욕망인데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연출 중 하나가 류주연이라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대학로의 기대되는 걸출한 여성 연출가 류주연>

배우 남명렬은 류주연 연출이 20대 초반일 때부터 봐왔다고 한다.

특히2009년 ‘경남 창녕군 길곡면’ 작품을 처음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김연아를 지금 와서 본 느낌이었다고 한다.(웃음)

현재 류주연 연출은 연극적 자기세계가 강하고 점점 성장하고 있으며 갖추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보고 너무나 행복했는데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하염없이 기뻤다고 한다.


두 중년배우가 젊은 연출가와 만났을 때 공통적인 견해는 엄청난 에너지를 받는다고 한다.

기성 연출가와의 만남의 축복도 있지만 그와는 다른 크나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류주연 연출의 가장 큰 장점은 ‘집요함 세밀함 그리고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 이라고 전망했다.



[연출의도

연출은 '살해'를 통해 고통 받는 등장인물들이 입장은 서로 다르지만 '생명'을 향한

의지는 하나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현재 한국도 사형 집행이 실시되고 있는 일본과 같이 사형제가 합법화 되었다.

작년 쇼케이스 때만 해도 사실상 우리나라는 사형제가 폐지되어있는 상황이어서

이 작품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사형제도 합법화됨에 따라 의미가 180도로 달라지게 되었다.


강호순 사건 이후 뜨거워진 사형제도 논란은 단순히 얼마나 극악 무도한 사람인가에

대한 판정 논란이 아니다. 생명 존중이 돈과 권력 존중에 밀리고 있는 현대에서는

제 2, 제 3의 강호순이 나올 수밖에 없으며, 생명 존중이 법 존중에 밀린다면

악용의 여지 뿐 아니라, 인간성의 숭고함을 인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연출은 이 작품을 사형 제도의 찬반 논쟁을 화두로 삼기보다는 인간 생명의 숭고함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하고자 한다. 이는 심지어 사형제도가 완전 폐지된 나라일지라도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꼭 생각해 봐야 할 이야기인 것이다.


  
연극적 표현 기법

* 커다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히려 극도로 냉정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함으로 억제된 슬픔의 커다란 울림을 무대화하고자 한다.


- 이는 등장인물들의 고통을 더욱 극대화하여 인간 자체에 대한 동정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 사실적 상황과 몽환적 상황이 교차하는 작품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다.


- 무대의 이중 구조, 비사실적 무대와 사실적 소품의 대비, 사람과 영혼의 구분, 사실적인 음악과

  몽환적인 음악의 확연한 구분 등, 전혀 다른 분위기가 조화롭게 한 무대에서 교차하게 함으로

  신선한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기묘여행> 2009 쇼케이스 공연 사진

[출연배우

남명렬 – 피해자 아버지

- 거미 여인의 키스 / 인간.리어 / 사라치 / 보이첵 / 바다와 양산 /

  에쿠우스 / 갈매기 /아가멤논  외

- 2002년 ‘영희연극상’ 연기상 수상 / ‘서울공연예술제’ 연기상 수상

   2009년 ‘희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

   2009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 수상


예수정 – 피해자 어머니

- 바다와 양산 / 그린벤치 / 다우트 / 잘 자요 엄마 / 신의 아그네스 /엄마 여행 갈래요? 외

- 2005년 제 10회 히서 연극상 / 2005년 제 26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오일영 – 사형수 아버지

- 남사당의 하늘 / 정글 이야기 / 최승희 / 허삼관 매혈기 / 빵집 / 출악어기 /

  한 여름밤의 꿈 / 안녕 모스크바 외


김정영 – 사형수 어머니

- 교실이데아 1.2 / 자객열전 / 연극 전태일 / 들개 /

   행복한 가족 /  12월 이야기 늦게 배운 피아노 외


장용철 – 코디네이터

- 꿈속의 꿈 / 천국에서의 마지막 계절 / 달과 6펜스 / 진짜신파극 /

  살인놀이 / 거미여인의 키스/ 폭력과 백합 외


권지숙 – 피의자 보호센터 봉사자

-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 / 새벽부인 / 다녀왔습니다 / 루자나에서 춤을 /쥐 /

  과학하는 마음3 / 금녀와 정희 외


신용진 – 사형수

- 몽환곡 / 춤추는 여자 / 보고싶습니다 / 쏘럽 / 고도를 기다리며 / 새벽부인 /

  산불 / 메데이아 외


신용숙 – 대기실 여자

- 오월엔 결혼할거야 / 광수생각 / 유리가면5


김원진 – 혼(피해자)

- 야메의사 / 사랑스런 리타 / 망향 / 난 바르게 살고싶다 / 달의 기억력



[Staff

류주연    



극단 산수유 대표 / 상임연출

루자나에서 춤을 / 오해 / 친자노 / 쓰러질때까지 / 가내노동 / 경남 창녕군 길곡면 /망향 외


기획     - 박정민

경남 창녕군 길곡면 / 봄날 / 야메의사 / 여행 / 고래 / 백수광부들


무대미술  - 구은혜 / 이희순

경남창녕군길곡면 / 안녕 프란체스카 / 이웃집 발명가 / 소리도둑 외


조명     - 박성희

울산고래축제총감독 / 넌 특별하단다 / 경남 창녕군 길곡면 / 젤 소미나 외


음악     - 김동욱

뱃사람 / 운현궁 오라버니 / 그린벤치 / 여행 / 야메의사 / 봄날 / 오레스테스 / 물고기의 축제 외


의상     - 박근여

나 여기있어 / 리어 / 살인놀이 / 페드라 / 쐐기를 박아라 / 피의결혼 외


  


<기묘여행> 2009 쇼케이스 공연 사진

[극단 산수유∞

<극단 산수유>는 창조적 열정을 가진 젊은 연극인들의 모임이다.

대표이자 상임연출인 류주연은 <극단 백수광부> 창단 멤버이고 10년간 연출부 활동을 하다

2009년 <극단 산수유>를 창단하였다.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작품분석력과 예리한 통찰력 조용하고 밝은 카리스마를 가진게 특징이다.


단원들 또한 배우는 물론이고 작가와 스텝으로 구성되어진 다양한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춰 온 동료들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적이며 감각적인 창작 활동을 펼치고,

우수한 작품을 향한 욕구를 충족 시키고자 한다.

연출 류주연 대표작 ‘경남 창녕군 길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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