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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 영화야? 독특한 제목부터 끌려!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 < 나의 피투성이 연인 >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3/10/28 [17:01]

대체 무슨 영화야? 독특한 제목부터 끌려!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 < 나의 피투성이 연인 >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3/10/28 [17:01]

< 나의 피투성이 연인 >을 비롯해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 인가 >, <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까지 독특한 제목으로 더욱 기대되는 영화 3편이 연이어 찾아온다.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던지는 질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죽음을 선고받은 주희가 찾아가는 삶의 시간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비혼, 비출산 커플에게 찾아온 임신 <나의 피투성이 연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심도 있는 제목이 쏘아보는 듯한 왜가리의 눈빛과 어우러져 10년 만에 돌아온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전할 메시지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난 7월 일본 개봉 당시에도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개봉 4일 만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 성적을 돌파했다. 스다 마사키, 기무라 타쿠야, 시바사키 코우, 쿠니무라 준, 아이묭 등 일본 최고의 톱스타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10월 25일 개봉.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문화예술의전당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서 첫 공개되어 호평받은 <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는 아트버스터 <한여름밤의 판타지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를 연출한 장건재 감독의 작품. 암으로 시한부 선고 받은 ‘주희’가 보내는 오후를 통해 삶에 대한 태도를 정돈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넷플릭스 히트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한미녀’로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주령이 농익은 연기로 몰입을 이끈다. 11월 8일 개봉.

 

▲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 문화예술의전당

 

11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 나의 피투성이 연인 >은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서로 다른 삶을 지향하게 된 연인이 일그러져가는 과정을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고,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동유럽 최고의 영화제인 제57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 유일한 한국 영화로 출품해 프록시마 그랑프리(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정을 꾸리고 아내이자 엄마로서 안정된 삶과 작가이자 감독으로서 삶이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영화라고 밝힌 유지영 감독은 임신과 모성에 대한 사회적 통념과 편견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현대 여성이 겪는 고뇌와 갈등을 낱낱이 드러낸다.

 

오롯이 ‘나’로 살길 원하는 ‘재이’와 ‘부모’의 삶으로 나아가려는 ‘건우’는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점점 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이 깊어져 간다.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2030 세대에게 큰 공감과 공분을 동시에 불러올 문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렬한 호기심을 자아내는 <나의 피투성이 연인>이란 제목은 유지영 감독이 영감을 받은 故 정미경 작가의 단편 소설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시나리오 집필 당시, 김병종 화백이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아내의 소설과 같은 제목의 추모글을 썼는데 이 또한 유지영 감독의 마음을 울렸고, 김 화백의 허락하에 영화의 제목으로 차용했다.

 

인상적인 제목만큼 깊은 여운과 생각할 거리를 안겨줄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11월 1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나의 피투성이 연인  © 문화예술의전당


AWARDS & FESTIVALS

 

제57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프록시마 그랑프리 수상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 수상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초이스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발견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페이사쥬

제10회 마리끌레르영화제 나우앤넥스트

REVIEWS

 

“삶의 곤경에 처한 이들에 관한 예민한 정밀화이자 신중한 성찰기”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

 

“감정의 저점부터 폭발적인 한순간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낸

두 주연배우의 연기와 그 힘을 이어받은 영화가

불안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우리를 데려갈 것이다”

-정지혜 평론가-

 

“인생의 갈림길에 선 연인의 모습을 미묘하게 묘사하면서도 허탈감에 휩싸인 이야기.

여성이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때보다

부모 됨의 금기와 모성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려야 할 때가 또 있을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마틴 호리나 프로그래머-

 

“여성의 창작활동과 출산 사이의 반 비례성을 탐구한 보고서.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는 물론, 날카롭게 쏟아지는 세간의 참견,

그리고 변함없이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은 여성만이 느끼는 초조함까지,

여성에게 가장 복잡한 문제인 임신을 예민하게 그려냈다”

-씨네21 배동미 기자-

 

“여성의 욕망에 관계없이 고전적인 가족 패턴을 따르도록

여성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압력을 들여다본다.

배우 한해인이 맡은 재이는 야심 찬 서사로 이 영화의 심장을 뛰게 하는 존재다.

유지영 감독은 등장인물의 심리를 깊숙이 파고들며 자국의 관습을 예리하게 관찰한다”

-파리한국영화제 다비드 트레들러 수석 프로그래머-

MULTIMEDIA

 

 

INFORMATION

 

제목: 나의 피투성이 연인

영제: Birth

감독: 유지영

제작: 컴플렉스필름

배급: (주)디오시네마

장르: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출연: 한해인, 이한주, 오만석, 최희진, 박미현

러닝타임: 155분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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