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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에서 하마스에게 납치된 독일계 이스라엘 여성, 결국 비극적 사망 확인

전 세계가 하마스의 만행에 분노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23/10/31 [11:02]

음악축제에서 하마스에게 납치된 독일계 이스라엘 여성, 결국 비극적 사망 확인

전 세계가 하마스의 만행에 분노
전혜린 기자 | 입력 : 2023/10/31 [11:02]

▲ 독일계 이스라엘인 샤니 루크(Shani Louk)는 하마스가 그녀를 붙잡아 속옷 차림으로 가자지구를 행진한 지 3주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 문화예술의전당

 사진= 샤니 루크 이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hanukkk/?hl=en-gb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음악축제 현장에서 거의 나체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트럭에 실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끌려간 독일계 이스라엘인 여성 샤니 루크(23)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CNN, BBC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30일(현지 시각) “샤니의 사망이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충격적”이라며 “샤니는 음악 축제장에서 납치된 후 테러리스트들에게 고문당하고 ‘거리 행진’을 했다. 그는 헤아릴 수 없는 공포를 경험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대원들은 의식을 잃은 샤니를 트럭 짐칸에 실어 어디론가 끌고 갔습니다. 당시 샤니는 속옷을 제외한 모든 옷이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영상 속 하마스 대원들은 샤니를 싣고 거리를 지나가며 환호하고, 이중 몇몇은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습니다. 한 대원은 쓰러져 있는 샤니의 머리에 침을 뱉기도 했습니다.

 

샤니의 어머니인 리카르다 루크는 이스라엘군을 통해 딸이 사망한 것을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 리카르다 루크는 독일 방송 RTL/ntv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관리들이 DNA 증거를 토대로 두개골 조각이 딸의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카르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샤니가 지난 7일 하마스의 최초 공격 당시 머리 부분에 총격을 입고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끔찍하지만 적어도 샤니가 고통을 받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습니다

 

샤니 루크의 사망 소식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충격과 애도로 가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를 “매우 가슴 아프고 불안하게 만드는” 사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스라엘 대통령 이츠하크 헤르초그는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야만적이고 잔인한 동물들이 그녀의 머리를 잘라내면서 이스라엘인들을 공격하고, 고문하고,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 소식은 나에게 끔찍하다"며 "이는 하마스 뒤에 숨은 모든 야만성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These barbaric, sadistic animals simply chopped off her head as they attacked, tortured, and killed Israelis," Israeli President Isaac Herzog said in an interview with German outlet Bild, according to a Reuters translation.

 

https://www.businessinsider.com/shani-louk-dead-mother-reacts-she-didnt-suffer-hamas-israel-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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