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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무하는 춤꾼 신미경의 홀춤 '결따라 걷다’ , 승무, 입춤 ,무예춤, 살풀이춤, 검무낭 등 한국전통춤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6/16 [08:24]

검무하는 춤꾼 신미경의 홀춤 '결따라 걷다’ , 승무, 입춤 ,무예춤, 살풀이춤, 검무낭 등 한국전통춤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4/06/16 [08:24]

▲ 검무하는 춤꾼 신미경의 홀춤 '결따라 걷다’ , 승무, 입춤 ,무예춤, 살풀이춤, 검무낭 등 한국전통춤  © 문화예술의전당


예술단 ‘결’은 오는 6월 21일(금) 오후 6시 30분 전남 장흥문화예술회관 2층 소공연장에서 전통춤과 전통춤의 큰 유산 ‘검무’의 재창작춤 간 조화를 선보이는 ‘신미경의 홀춤 결따라 걷다’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이를 전승하고 있는 차세대 전승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춤의 맥을 이어 재창작되는 작품을 널리 알려 전통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기획됐다.

 

공연의 핵심은 전통춤의 한 분야인 ‘검무’의 무예적 본성을 회복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예술단 ‘결’의 단장인 신미경이 안무와 출연을 맡아 직접 무대에 오르며, 예술감독 박승우와 함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무대를 악사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자연(自然)이라는 단어가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 것처럼 춤과 노래를 본래부터 존재하던 그대로에 무언가를 더하거나 꾸미지 않고 구성했다. 무대는 소박하고, 춤은 화려하지 않고 정갈하며, 음악은 시끄럽지 않고 편안해 한국 전통의 춤과 음악이 가진 본래의 멋과 깊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공연은 총 여섯 개의 춤으로 구성됐다. 우아함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강조하는 이매방류의 ‘승무’로 시작해 악사들의 민요합주로 흥겨움을 더하고, ‘입춤’은 춤의 기본원리에 입각한 본연의 아름다움으로 관객과 깊은 교감을 추구하며, 신미경류 ‘무예춤’은 전통 무예의 움직임을 춤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역동성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살풀이춤’은 정중동 미의 극치를 이루며 구도하는 인간의 모습을 선사하고, 특히 신미경 단장의 대표작으로 무예적 본성을 회복시킨 ‘검무낭’은 전통 검무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무예 검무의 기술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신미경 단장은 “전남 지역 관객들에게 정통 전통춤을 향유하게 하고 전통춤의 큰 유산인 검무를 통해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기회를 준비했다”며 “전통춤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시간은 60분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티켓 구매 및 예약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예술단 결 소개

 

예술단 ‘결’은 노래하는 춤꾼 신미경 단장이 운영하는 단체다. 신미경 단장은 서울예술단 창단멤버, 디딤무용단 지도위원을 거쳐 전남 장흥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장흥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상주단체의 단장을 지냈다.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 후 청주사범대학에서 한국무용 전공,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무용교육 전공 등의 이력을 지녔으며, 현재는 관산읍 모처에서 연습하며 프리로 활동 중이다. 국악 춤계에서 ‘검무하는 춤꾼’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전통춤의 큰 유산인 ‘검무’의 무예적 본성회복과 예술성을 가미한 춤을 계발·활성화하고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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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 ‘신미경의 홀춤 결따라 걷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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