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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남자 - 국내 초연

문예당 | 기사입력 2011/05/22 [20:43]

못생긴 남자 - 국내 초연

문예당 | 입력 : 2011/05/22 [20:43]


마이엔부르크의 신작 '못생긴 남자'는  우리 현대사회에 대한 신랄한 우화극이다.

외적인 미모의 집착, 인간신체를 기계처럼 다루는 자본산업의 잔혹성에 대한 공격이

이루어진다. 규격화되고 박제된 아름다움을 위해 고유한 인간성을 함몰시켜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세계적인 성형왕국’인 우리를 향한  풍자극이 될 것이다.  

2011 게릴라극장 기획


브레히트± 하이너뮐러 기획전 5



못생긴 남자




브레히트±하이너 뮐러  기획전에 부침

연극이 현실에게 질문을 던지다  
    -Theatres  throw  questions  to  reality

게릴라극장은 이오네스코 기획전(2009) 체홉 기획전(2010)에 이어

2011년 브레히트 ± 하이너 뮐러 기획전을 기획합니다.


독일 현대극은 세계 연극의 한 중심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브레히트가 제시한 연극과 현실의 관계에 대한 탐색은 하이너 뮐러에 이르러

거대 대중사회 속의 개인에 대한 정체성에 당도 합니다.

브레히트와 하이너 뮐러는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내 연극은 전선의 이쪽과 저쪽 그 사이, 아니면 그 위에 존재합니다”

전시대적 이데올로기로 부터의 해방, 그리고 천민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이  
          
연극이 도달해야 할 궁극적 사명임을 일깨우는 브레히트와 하이너 뮐러의 연극관은

지금 여기서도 여전히 유효한 연극적 화두인가?

그 이후의 동시대 극작가와 연극은 이떻게 이 화두를 붙들고 고민하고 있는가?



공연제작센터2011  <못생긴남자>

마리우스 폰 마이엔부르크 작,  한국초연!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활성화지원작품


순수한 연극성, 비어있는 무대

극에 출연하는 4명의 연기자는 계속 변화하며 8개의 역할을 연기한다.

이러한 역할변화는 의상이나 전환, 심지어 이름의 변화없이 빠른 리듬을 통해 정점을 향해 간다.  

이러한 인물들의 역할변화는 우리의 ‘정체성’을 다룬 이 극의 주요한 상징적 기법이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진작가를 소개

2002년 아비뇽연극제에 참여한 마이엔부르크의 처녀작 <불의 얼굴>은 그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충격과 감동을 준 작품이었다. 그는 이 작품으로 일약 유럽연극계에 새로운 작가로 떠오르고

그 후 계속해 새로운 작품으로 세계 연극계에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신작 <못생긴 남자>는 2007년 독일의 오스터 마이어에 의해 초연된 이후

영국, 체코, 슬로베니아, 스웨덴, 이태리, 폴란드, 헝거리, 프랑스, 불가리아, 호주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에 이르기까지 25개 언어로 공연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국내무대에도 소개함으로서 새로운 해외 극작가를 소개하고

최근 유럽연극의 한 양상을 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날카로운 메스와 같은 언어로  인간의 정체성을 도전적으로 파고든다. <못생긴남자>


공연개요

● 마리우스 폰 마이엔 부르크 작: <못생긴남자>

● 번역: 이원양, 한은주

●  연출: 윤광진

● 무대디자인: 윤시중

● 음악: shininchi

● 조명디자인: 조인곤

● 출연: 이기봉, 이동근, 오동식 ,이슬비 ,김무형

● 공연일시 : 2011년 6월 15일~ 7월 10일

● 공연시간 :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일요일 3시 (월요일 공연없음)

● 일반 : 30,000원 대학생 20,000원 중고생 15,000

●공연예약 :  02-763-1268

   



한국초연!<못생긴남자>
줄거리 및 해외 리뷰

줄거리

<못생긴 남자>의 주인공 레테는

회사원으로서 그의  못생긴 외모 때문에 자신의 개발품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없게 된다.

그가  형편없는 추남이라는 사장의 의견에 심지어는 자신의 아내까지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는 결국 성형수술을 받는데, 성형외과 의사는 성공한 그의 얼굴모형을

다른 사람에게도 시술하여서 레테는 결국 정체성의 위기에 빠진다.


현대 사회의 외모 중심적인 사고와 몰개성적인 시대풍조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담긴 코미디이다.

독일문학에서 좋은 희극이 드물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흔히 재미있는 코미디는 문학성이 저열한 것으로 여긴다.

독일에서는 문학적 연극과 재미있는 민중극이

내용적으로나 제도적으로 확연히 구분되어 있는 것도 좋은 희극이 나오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폰 마이엔부르크는 <못생긴 남자>를 통해서 독일 문학에서도 좋은 희극이 가능함을 입증하였다.

영국을 비롯한 영어권에서 이 극작품이 신속하게 수용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이 세계적으로 공감을 받는 것은 주제의 일반성 때문이기도 하다.


성형수술을 통한 획일화된 아름다움의 창출이라는 사회적 강박관념은

이제 독일만의 현상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사회적 현상이 되었다.

그렇다고 이 코미디가 이런 문제성을 지적하는 심오한 철학적 극작품은 아니다.

이 극작품은 우선을  재미있는 코미디로 공연되어야 한다.

철학적 성찰은 재미있는 코미디의 부수적인 결과일 수 있을 뿐이다.



해외리뷰

짧은 극이지만 집중하라! 그 가치는 충분하다.

날카로운 메스와 같은 언어로 인간의 정체성을 도전적으로 파고든다.

짧지만 날카로웠고 유혹적이다.

빈 무대에서 아무런 행위없이 음향소리로만 들리는 성형수술의 소음들은 섬찟하게 다가왔다.

  이 연극은 지극히 연극적이다.

아무런 소품과 의상의 변화없이 변화되는 인물들은

오로지 대사의 내용만으로 가늠할 수 있다.

그들의 연기는 유쾌했다. – Financial Times 2007/6


유쾌한 블랙코메디. 나는 이보다 더 상상력이 풍부하고 더 창의력 있고

또는 더 불안감을 주는 연극을 본적이 없다 -이브닝 스탠다드 2008/11


판타지, 강력하지만 해방감을 주는 유머 감각,

대단한 멋진 풍자! -슬로바키아 국립극장 2009/10


이극작품은 정체성의 상실 미에 대한 획일적인 생각에 대한 풍자.

냉정한 정확성, 탄탄한 밀도있는 작품 -선데이 해럴드 선 2009/10

강박관념에 대한 코메디, 잔인하지만 재미있다 -스테이지 2009/10



연출소개

날카로운 메스로 해부해 보는 인간의 정체성-윤광진 연출

용인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공연제작센터 대표

<살아있는 이중생각하>(연우,1994, 96), <물고기의 축제>(민중,1996),

<세자매>(우리극연구소, 2002), <손님>(공연제작센터.2005), <이름>(공연제작센터.2007),

<위선자 따르뛰프> (공연제작센터.2008),<갈매기>(우리극연구소.2010) ,

<유쾌한유령>(공연제작센터,2011)외 다수

  동아연출상, 작품상 수상 <살아있는 이중생각하> (1994)

  서울연극제 작품상 <이름>(2007)


‘성형왕국’인 우리 사회를 향한 통렬한 풍자극.

이 작품은 한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실수연발’의 코메디이다.

고도의 산업사회가 갈망하는 ‘성공’의 길에 한 인간의 고유한 개성은 장애물이 되고 있다.

모두가 규격화된 ‘미(美)의 기준’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고유한 개성에서 벗어나

‘코뿔소’무리 속에 들어가고 있다.



마이엔부르크의 신작 <못생긴 남자>는   우리 현대사회에 대한 신랄한 우화극이다.

외적인 미모의 집착, 인간신체를 기계처럼 다루는 자본산업의 잔혹성에 대한 공격이 이루어진다.

규격화되고 박제된 아름다움을 위해 고유한 인간성을 함몰시켜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세계적인 성형왕국’인 우리를 향한  풍자극이 될 것이다.

작가소개

마리우스 폰 마이엔부르크(Marius von Mayenburg 1972 -)   -이원양

마이엔부르크는  새로운 독일연극을 대표하는 젊은 극작가

현재 독일어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며 그의 작품들은 영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다.


대학에서 고전독문학을 전공한 마이엔부르크는 1992년부터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희곡창작 전공해 처녀작인 <불의 얼굴>이 1998년 뮌헨의 캄머슈필레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기식자>(2000), <하르만>(2001), <차가운 아이>(2002), <엘도라도>(2004), <투리스타>(2005),

<시력>(2006), <못생긴 남자>(2007) 등 계속해서 극작품을 발표해서

독일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젊은 작가가 되었다.


또한 그는 1999년 토마스 오스터마이어가 베를린 샤우뷔네 극장의 극장장에 취임함과 동시에

극장의 드라마투르크 및 전속작가가 되었다.


최근작인 <못생긴 남자>는 2007년 베를린의 샤우뷔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독일어권의 주요 극장에서 공연되어 극찬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2007년 로열 코트 씨어터에서  공연되어 전회매진을 기록해 다음 시즌에 재공연되기도 했다. .

폰 마이엔부르크가 이제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음은

이 작품이 25개의 외국어로 번역 공연되고 있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못생긴 남자>의 주인공 레테는 못생긴 외모 때문에 자신이 발명한 제품의 설명회에 나가지 못한다.

그는 결국 성형수술을 받고 완전한 미남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하지만 그의 성공은 수많은 유사품들을 만들게 되고  레테는 정체성의 위기에 빠진다.

외모 중심적인 현대사회의 몰개성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담긴 코미디이다.



주요배우소개

쉐필드 / 이기봉  

   극단 미추

출연작/연극

<지킴이><맥베스><사천의 선인><둥둥낙랑둥><오장군의발톱>

<허삼관매혈기><주공행장><조씨고아><남사당의하늘><적도아래맥베스>


칼만 / 이동근

출연작/ 연극<엄마를 부탁해><갈매기><맥베스>

          뮤지컬 <주유소습격사건><엄마의 약속> <클레오파트라> <유린타운>

< 뱃보이> <틱틱 붐> < 렌트> < 겜블러> <시카고>


레떼 / 오동식

연희단거리패 배우 겸 연출

출연작<소년소녀20세기창가집><시라노드벨쥬락><정말부조리하군><오구>

        <세자매><아름다운남자><햄릿><갈매기>

        <살아있는이중생각하><아르투로우이의 출세>등 다수출연

연출작:<길바닥에 나앉다><코뿔소><트랜스십이야><크리스마스에 30만원 만날 확률>


파니 / 이슬비

공연제작센터

  출연작/ <선착장에서> <풍금소리>

             <따르뛰프><유쾌한 유령>

             <갈매기>

칼만/김무형

공연제작센터

출연작 / <풍금소리><위선자 따르뛰프>

             <집으로 날아가다 >외



공연제작센터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 되는 공연예술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종합공연센터이다.

공연제작센터는 2005년 1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집으로 날아가다>와 <왕사슴>

두 작품을 창단공연으로, 2005년 12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손님>과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을 공연하였고,

2006년 12월 노엘카워드의 <유쾌한 유령>을,

2007년 5월 서울연극제에서 욘포세 작 <이름>으로 우수작품상과 신인남여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2008년 11월에 몰리에르의<위선자 따르뛰프>과

2011년 제1회 코미디페스티발에 <유쾌한유령>을 새롭게 선보여 고전 코메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공연연혁

<집으로 날아가다> <왕사슴>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005년 1월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구 문예회관 대극장) |

           05.12.02(금) - 12.11(일)

<손 님>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구 문예회관 대극장) | 05.12.02(금) - 12.11(일)

<유쾌한 유령>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06년 12월

<이 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2007년 5월 11일 - 5월15일   게릴라극장 |

             2007.5.24(목) ~ 2007.6.10(일)

<위선자, 따르뛰프(Le Tartuiffe) >

    (1차) 대학로 엘림홀 2008년 11월 5일 ~ 11월 12일

    (2차) 게릴라 극장 2008년 11월 18일 ~ 11월 30일

<풍금소리(2009 서울연극제 참가작)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2009년 5월 2일(토) – 5월 6일(수)

<갈매기> 우리극연구소 공동제작  게릴라극장 2010년 7월9일~ 21일

<유쾌한 유령  (제1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 참가작)> 대학로예술극장4관

                 2011년 1월14일 – 1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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