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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중주 , 극단 쎄실, 채윤일 연출, 하이너 뮐러 작, 배보람,윤정섭 열연, 연극 四重奏 , Quartett

성(性)을 중심으로 인간의 관계에 대한 철학을 담고있는 하이너 뮐러의 '사중주'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2/05 [19:44]

사중주 , 극단 쎄실, 채윤일 연출, 하이너 뮐러 작, 배보람,윤정섭 열연, 연극 四重奏 , Quartett

성(性)을 중심으로 인간의 관계에 대한 철학을 담고있는 하이너 뮐러의 '사중주'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0/02/05 [19:44]

‘후작부인’은 ‘자작’을 시켜 자신의 조카딸인 ‘쎄실 블랑쥬’의 처녀성을 빼앗을 것을 주문한다. 그러나 천하의 바람둥이이자 냉혹한인 ‘발몽’은 자기 솜씨도 뽐낼겸 정숙하고 신앙심 깊은 법원장 부인 ‘투루벨’을 유혹하고자 한다. 이로부터 ‘후작부인’의 질투와 ‘발몽’의 대립이 시작되고 두 사람은 비도덕적이고 간교하며 잔인한 게임을 펼치며 겉잡을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   사중주

 

잔혹한 팜므파탈 속에 비춰지는 삶의 요람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의 놀이

 

동독의 전위적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하이너 뮐러’는 이 원작을 종말의 시대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시공간의 조합인 <프랑스 혁명 전의 살롱/제3차 세계대전 이후의 벙커>라는 무대 지시문 이외에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메르퉤이유 후작부인’과 ‘발몽자작’만을 등장시켜 지시문 없이 대사만으로 일관한다.

 

이 작품은 시적이고 은유적인 대사가 파편처럼 흩어져 있고, 사전예고 없이 순식간에 변하는 인물들로 인해 원작소설을 읽었다고 해도 정상적으로 따라잡기가 참으로 어려운 작품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윤택씨가 무대를 3차세계 대전 이후의 한소극장 내부로 설정하고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사망한 상황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2명의 남녀배우가 고독과 시간을 죽이기 위해 ‘하이너 뮐러’의 <사중주>를 연습하는 것으로 재구성하여 ‘하이너 뮐러’가 병든 사랑의 악마적인 모습을 그렸다면  이윤택씨는 ‘사랑을 위한 되풀이’ 라는 또 하나의 사랑의 모습을 추가하여 종말의 지구상에 살아남은 두 남녀배우의 사랑을 통해 아름다운 희망을 창출해 냈다.

 

연출을 맡은 채윤일씨는 ‘발몽’을 지독히 사랑했던 ‘메르퉤이유 후작부인’이 극중극을 하는 도중 자연스럽게 포도주에 독약을 타 ‘발몽’을 독살함으로써 ‘발몽’의 사랑을 독점하려는 ‘메르퉤이유 후작부인’의 지독한 사랑과 ‘역할 바꾸기’ ‘성별 바꾸기’ ‘변장술’등의 연극놀이를 통해 절망속에서도 ‘되풀이 되는 사랑’을 아름답고 강렬하게 무대에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획의도

 

화제를 몰고 다니는 연출가 극단 쎄실의 채윤일,

 

   그리고 연희단거리패의 젊은 피 배보람, 윤정섭

 

 

 


‘후작부인’은 ‘자작’을 시켜 자신의 조카딸인 ‘쎄실 블랑쥬’의 처녀성을 빼앗을 것을

주문한다. 그러나 천하의 바람둥이이자 냉혹한인 ‘발몽’은 자기 솜씨도 뽐낼겸 정숙하고

신앙심 깊은 법원장 부인 ‘투루벨’을 유혹하고자 한다. 이로부터 ‘후작부인’의 질투와

‘발몽’의 대립이 시작되고 두 사람은 비도덕적이고 간교하며 잔인한 게임을 펼치며

겉잡을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2011 게릴라극장 기획

브레히트± 하이너뮐러 기획전3
2011 서울문화재단 공연창작활성화 지원작

극단쎄실 

채윤일 연출의      

  사중주   四重奏 사중주  Quartett 


연출가 채윤일, 3년간 공백을 깨다!

        하이너 뮐러 작 <사중주>


잔혹한 팜므파탈 속에 비춰지는 삶의 요람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의 놀이

동독의 전위적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하이너 뮐러’는 이 원작을 종말의 시대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시공간의 조합인 <프랑스 혁명 전의 살롱/제3차 세계대전 이후의 벙커>라는

무대 지시문 이외에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메르퉤이유 후작부인’과 ‘발몽자작’만을 등장시켜

지시문 없이 대사만으로 일관한다.

이 작품은 시적이고 은유적인 대사가 파편처럼 흩어져 있고, 사전예고 없이 순식간에 변하는 인물들로 인해
원작소설을 읽었다고 해도 정상적으로 따라잡기가 참으로 어려운 작품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윤택씨가 무대를 3차세계 대전 이후의 한소극장 내부로 설정하고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사망한 상황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2명의 남녀배우가 고독과 시간을 죽이기 위해

‘하이너 뮐러’의 <사중주>를 연습하는 것으로 재구성하여


‘하이너 뮐러’가 병든 사랑의 악마적인 모습을 그렸다면  이윤택씨는 ‘사랑을 위한 되풀이’ 라는

또 하나의 사랑의 모습을 추가하여 종말의 지구상에 살아남은 두 남녀배우의 사랑을 통해

아름다운 희망을 창출해 냈다.



연출을 맡은 채윤일씨는 ‘발몽’을 지독히 사랑했던 ‘메르퉤이유 후작부인’이 극중극을 하는 도중

자연스럽게 포도주에 독약을 타 ‘발몽’을 독살함으로써 ‘발몽’의 사랑을 독점하려는

‘메르퉤이유 후작부인’의 지독한 사랑과 ‘역할 바꾸기’ ‘성별 바꾸기’ ‘변장술’등의

연극놀이를 통해 절망속에서도 ‘되풀이 되는 사랑’을

아름답고 강렬하게 무대에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획의도

화제를 몰고 다니는 연출가 극단 쎄실의 채윤일,

   그리고 연희단거리패의 젊은 피 배보람, 윤정섭.

1972년 극단 산울림 연출부 단원으로 공식적인 연극생활을 시작해 1976년 ‘홍당무’로 데뷔,

80년대 이현화 작 ‘0.917’ ‘카덴자’ ‘불가불가’ 등이 연이어 주목을 받으면서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등을 수상한 채윤일, 20, 30대 토해낸 반항기 넘치는 연극을

이제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 예술적으로 다듬고 깎아낸다는 각오로  다시 한번 힘을 모은 작품이

바로 하이너 뮐러의<사중주>이다.


초등학교도 입학하기 전의 어린이를 ‘창녀’로 설정, 무대에 세워 논란을 빚었던 84년작 '0.917'과

공연윤리심의위원회의 권위적 검열에 대한 반발로 출연 배우 5명을 홀딱 벗겨 공연해 화제였던

93년작 <불의 가면>, 조선 경종의 불안한 삶을 그린 2002년 <진땀흘리기> 2009년 <불가불가>등

국내 연극계의 뜨거운 이슈를 몰고 다녔던 그에게  성(性)을 중심으로  인간의 관계에 대한

철학을 담고있는 하이너 뮐러의 <사중주>는 또다른 화제작이 될 것이다.



하이너 뮐러 작 <청부>로 1991년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윤택이 <4중주>의 각색 및

재구성에 참여, 하이너 뮐러의 철학적이고 난해한 대사들을 연극적으로 구성해 내어

“종말 후 지구, 마지막 생존한 두 배우가 벌이는 연극놀이” 로 만들어 낸다.


몇 개의 4중주 공연이 해외에서 초청되어 공연한 바 있으며 과감하고 독특한 표현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2인의 배우가 성을 바꿔가며 연기하는 이 공연은 배우의 개성과 역량이

극을 좌우한다고 할 만큼 배우 의존도가 높은 공연이다.

 
   참고자료 : 연출가 채윤일의 '불가불가' 공연과 인터뷰 By http://www.lullu.net 문화예술의전당


이번에 출연할 배보람, 윤정섭 배우는 연희단거리패에서 가장 주목받는 남 녀 신인배우들이다.

<하녀들>의 끌레르, <햄릿>의 오필리어을 연기했던 배보람은 <경성스타>로 올해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다재다능한 배우이며,  윤정섭은 2009년 연희단거리패의 4대 햄릿으로

당시 여러 일간지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유망주로 올초 영국연출가 알렉산더 젤딘이 연출한

<맥베스>에서 맥베스로 열연한 바 있다.



이제까지 4중주 공연이 연륜이 있는 나이 든 배우들이 주로 해온 만큼

이 둘의 캐스팅은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연희단거리패의 젊은 피라고 할 수 있는 이 두 배우와 노익장을 과시할 채윤일 연출가의 조합은

그 자체로도 신선한 시도이며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표현하는 4중주를 기대하게 한다.



작품소개

쇼데를로 드 라클로(choderlos de laclo)는 18세기 프랑스 작가다.

직업군인이었던 ‘라클로’는 소설로는 장편 편지 소설<위험한 관계(1782)> 딱 한 권만 남겼는데

이 소설은 출판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남녀의 애정문제와 세밀한 심리분석으로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전야의 퇴폐적인 사교계의 풍속묘사에

뛰어나 프랑스 문학사에서 심리적 서간소설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독자들은 ‘라클로’라는 이름은 생소한 반면 영화 <스켄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친숙할것이며


이 영화의 원작영화로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위험한 관계>(1988) ‘밀로스 포먼’ 감독의

<발몽>(1989) ‘로저 캠블’ 감독의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1999)은 제법 많이 알고 있을것이다.


‘프리어즈’와 ‘포먼’의 영화는 시대 배경이 원작그대로이지만 ‘캠블’의 영화는

        현대의 뉴욕이 배경이고 <스캔들>은 조선시대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시대와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들이 줄거리에서 원작소설 과 유사한 것은

원작소설이 갖고있는 인간의 본능적이고 보편적인 욕구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한때 연인 관계였던 ‘메르퉤이유 후작부인’과 ‘발몽자작’은 공동의 적을 복수한다는

두 사람의 이익이 맞아 떨어져 다시 손잡게 된다.


그들 공동의 적이 ‘쎄실 블랑쥬’와의 결혼을 발표하자 ‘후작부인’은 ‘자작’을 시켜

자신의 조카딸인 ‘쎄실 블랑쥬’의 처녀성을 빼앗을 것을 주문한다.


그러나 천하의 바람둥이이자 냉혹한인 ‘발몽’은 자기 솜씨도 뽐낼겸 정숙하고 신앙심 깊은

법원장 부인 ‘투루벨’을 유혹하고자 한다.


이로부터 ‘후작부인’의 질투와 ‘발몽’의 대립이 시작되고 두 사람은 비도덕적이고 간교하며

잔인한 게임을 펼치며 겉잡을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공연개요

● 하이너 뮐러 작: <사중주>

● 번역: 정민영

연출: 채윤일

● 재구성: 이윤택

● 무대디자인: 김경수

● 조명디자인: 조인곤

● 출연:  배보람 윤정섭

● 공연일시 : 2011년 5월 12일~ 6월 5일 (월요일 공연 없음)

● 공연시간 :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일요일 3시

● 일반 : 30,000원 대학생 20,000원 중고생 15,000

        10인 이상 30% 할인 , 20인 이상 단체 50% 할인

        기획전 릴레이 할인!! - 공연관람 티켓을 가져 오시면  20%할인

●공연예약 :  02-763-1268



출연

배보람

연희단거리패 배우

연극 <탈선춘향전> <하녀들> <경성스타> <햄릿> <원전유서> <서툰사람들>

뮤지컬  <챗온 러브> <이순신> <태양의 제국> <한여름밤의 꿈> 등 다수 출연.

   2011년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수상

윤정섭

연희단거리패 배우, 연희단거리패 4대 햄릿

연극 <정말,부조리하군> <오구> <세자매> <원전유서> <햄릿> <서툰사람들>

      <고아뮤즈들> <코뿔소> <맥베스>등 다수출연

뮤지컬 <이순신> <챗 온 러브> <사랑의 제국>등



극단 쎄실

           주요공연 연보

1977    <날개>  이상 작 채윤일 연출

1979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조세희 작 , 채윤일 연출

1982   <산씻김>  이현화 작 , 채윤일 연출

1984       이현화 작,  채윤일 연출

1985    <카덴자>   이현화 작 , 채윤일 연출

1986    <누구세요>   이현화 작 , 채윤일 연출

1987    불가불가<不可不可> 이현화 작,  채윤일 연출

1993     <불의 가면-권력의 형식>  이윤택 작 , 채윤일 연출

1995     <영월행일기>  이강백 작 , 채윤일 연출

2000     <오 맙소사>     이강백 작,  채윤일 연출

2001     <엄마>   김현묵 작 , 채윤일 연출

2002     <진땀 흘리기>  이강백 작 , 채윤일 연출

2007    <정말 부조리하군>  뒤렌마트 작 , 이윤택 재구성 , 채윤일 연출



수상내역

1987 서울 연극제 희곡상 , 극평론가그룹 희곡상 불가불가<不可不可>

1988 동아연극상 작품상, 한국백상예술대상 대상, 한국백상예술대상 작품상,

       한국백상예술대상 희곡상 ,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제정 최우수 연출가 불가불가<不可不可>

1990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김동수-<오구 죽음의 형식>)

1995 서울연극제 희곡상 <영월행일기>

2002 한국연극협회선정 우수공연 BEST7 <진땀 흘리기>

2003 조명, 무대, 음향분과 회원들로 구성된 무대예술전문인협회 선정

        2003년도 ‘올해의 예술인상’ 수상

2009 제30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제30회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 불가불가<不可不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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