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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川(원천) > 인천시립무용단 상임 부안무자 정명훈 창작 신작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3/04/26 [19:10]

< ◯川(원천) > 인천시립무용단 상임 부안무자 정명훈 창작 신작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3/04/26 [19:10]

▲ < ◯川(원천) > 인천시립무용단 상임 부안무자 정명훈 창작 신작   ©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은 5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의 상임 부안무자 정명훈의 창작 신작 < ◯川(원천) >을 공연한다. < ◯川(원천) >은 안무자로서 정명훈 자신만의 강렬한 이미지와 견고한 창작과정을 통해 도출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인천시립무용단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한다.

 

지난 2022년 6월 인천시립무용단의 상임 부안무자로 부임한 정명훈은 한국무용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안무자로 주목받는 한국무용계의 재원이다. 안무가가 갖춰야 할 전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정명훈 안무가는 인천아시안게임,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조안무 등 국가 행사에서부터 국공립무용단의 작품 안무, 개인 안무작업과 강단에서의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과 위치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작년 <비가(悲歌)>에서 주역 크레온 역으로 무용수로서 먼저 관객을 찾았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안무자로서 본연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 인천시립무용단 상임 부안무자 정명훈  © 문화예술의전당



오행을 통해 바라본 삶의 궤적, 

다채롭고 복잡한 생의 본질을 찾아가는 <◯川(원천)> 

 

작품 <◯川(원천)>은 흐르고 끊기는 춤동작 사이 펼쳐지는 오행의 추상적이고 유형적인 모든 현상을 그린다. ‘화(火)·수(水)·금(金)·목(木)·토(土)’ 다섯가지로 상징되는 에너지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삶의 과정은 다를 수 있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탄생과 죽음 그리고 또 다른 생명으로 연결되고 반복된다’ 는 삶의 원리를 이야기한다. 

 

모든 것이 돌고 도는 원(○)과 물이 굽이쳐 흐르는 천(川)으로 이루어진 작품의 제목에서 직관적으로 볼 수 있듯, 모든 에너지는 서로 흐르고 교환하며 결국 만나 삶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이는 또한 춤의 스타일과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표현한 단어이기도 하다.  

 

안무가와 무용수들의 견고한 창작과정에서 도출된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극 형식의 대작과는 또 다른 인천시립무용단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할 이번 작품은 몸의 언어, 그 자체만의 강렬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강타한다. 

 

새로운 무대 테크놀로지로 끝없이 확장되는 공감각 

 

프로젝션 맵핑은 영상을 송출하는 프로젝터를 통해 2D인 영상을 투사하여 3차원의 가상 공간을 창조해내는 기법으로 무대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의 몰입도를 증폭시키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어두운 무대 공간을 활용하여 무대의 전면과 바닥면, 천장 등 고정된 스크린을 넘어 이동하는 물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사면을 통해 펼쳐진 새로운 시공간에서 춤 그 자체가 가지는 힘과 추상적 감정의 본질에 집중하게 한다. 특히 작품 <◯川(원천)>에서는 공간의 확장을 넘어 무용수와의 인터랙티브한 작동으로 춤에 새로운 축을 제시한다. 

 

상임 부안무자로서의 정명훈의 기량을 확인하게 될 인천시립무용단 기획공연 <◯川(원천)>의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www.incheon.go.kr/art)과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예약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인천시립무용단 032-420-2788

 

작품내용  

 

 Prologue 지구에 태어나 자연의 리듬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1. 화(火)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지는 삶의 열정 

 #2. 수(水) 자연의 순리와 순환의 감정 

 #3. 금(金) 성질의 변모가 만들어내는 형태의 변화 

 #4. 목(木) 곧음과 딱딱한 사이의 회한 

 #5. 토(土) 인생의 시작과 끝 그리고 다시 

 Epilogue  복잡한 거미줄 같이 뒤엉키면서도 또 돌고 도는 삶의 원리 

 

인천시립무용단 소개  

 

인천시립무용단은 

춤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구현하고 그 희열을 관객과 나누며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감을 창조하여 

 우리 춤의 미래를 이끌어나갑니다. 

 

 한국전통무용의 전승 및 재창조와 이 시대의 춤 창작 활성화를 목표로 1981년 창단된 인천시립무용단은 연 2회의 정기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공연과 해외공연 등으로 문화예술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최고의 기량을 갖춘 단원들로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인천시립무용단은 2017년 부임한 제9대 윤성주 예술감독과 함께 ‘글로벌인천’이라는 브랜드창출을 위해 고유한 한국춤의 바탕 위에 세계성과 시대성을 가미한 창작 작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예술세계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무용단’으로서 관객 친화적 레퍼토리 개발과 댄스페스티벌 <춤추는 도시 - 인천>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로 지역문화예술을 이끌고 있으며 나아가 춤 예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 < ◯川(원천) > 인천시립무용단 상임 부안무자 정명훈 창작 신작   © 문화예술의전당

 

▲ < ◯川(원천) > 인천시립무용단 상임 부안무자 정명훈 창작 신작   © 문화예술의전당

사진=양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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