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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전 대사, 워싱턴 D.C.에서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에 첫 승리

이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24/03/04 [11:38]

헤일리 전 대사, 워싱턴 D.C.에서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에 첫 승리

이현화 기자 | 입력 : 2024/03/04 [11:38]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     ©문화예술의전당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문화예술의전당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지명을 위한 경선이 3일 수도 워싱턴에서 열렸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52)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7)을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투표는 1~3일 동안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개표가 100% 진행됐으며, 헤일리 전 대사가 62.9%, 트럼프 전 대통령이 33.2%를 득표했다.

 

 트럼프는 1라운드부터 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5일 경선과 코커스가 집중되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헤일리 전 대사의 첫 승리는 상징적이지만 트럼프의 우세는 흔들리지 않는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서 처음으로 패배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분석해 보겠습니다 

 

워싱턴 D.C.는 미국의 수도로, 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 사이에 위치한 연방 특별구입니다. 

 

워싱턴 D.C.는 미국의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자, 백악관, 국회의사당, 최고법원 등의 정부 기관과 스미소니언 박물관, 링컨 기념관, 워싱턴 기념탑 등의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곳입니다. 

 

워싱턴 D.C.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인단 3명을 배정받는데, 이는 미국의 가장 작은 주인 버몬트 주와 와이오밍 주와 같습니다. 

 

워싱턴 D.C.는 1961년 제23차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이후로 민주당 후보에게만 표를 주었습니다. 

 

워싱턴 D.C.의 유권자들은 대부분 흑인과 라틴계, 아시아계 등 소수민족이며, 민주당의 사회 정의, 인권, 복지 정책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번 공화당 경선에서 워싱턴 D.C.는 헤일리 전 대사를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은 득표율로 지지했습니다. 

 

이는 헤일리 전 대사가 워싱턴 D.C.의 유권자들에게 어떤 매력을 가졌기 때문일까요? 

 

헤일리 전 대사는 인도계 미국인으로, 공화당 내에서도 온건파에 속합니다. 

 

그녀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달리, 미국의 적극적인 군사적, 외교적 개입을 주장하며, 유엔 대사로서 국제적인 경험과 신뢰를 쌓았습니다.

 

 또한 그녀는 낙태, 이민, 사회보장 등의 국내 정책에서도 좀 더 완화된 입장을 보여, 공화당 내 온건파와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워싱턴 D.C.의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우, 고립, 분열 정책에 반감을 느끼고, 헤일리 전 대사의 국제주의, 협력, 통합 정책에 공감했을 것입니다. 

 

또한 워싱턴 D.C.는 정치, 외교, 언론 등의 엘리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헤일리 전 대사의 학력, 경력, 매너 등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인정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D.C.의 선거 결과가 공화당 경선의 전체적인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요?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워싱턴 D.C.는 공화당 유권자들이 매우 적은 지역이며, 선거인단 수도 3명에 불과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의 중요한 경선 주에서 연승을 거두고 있으며, 공화당 내 지지율도 압도적입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의 도전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긴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뿐, 실질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공화당 경선은 아직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단독 우세로 전개되고 있으며, 헤일리 전 대사는 그의 추격자로 남아 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기 위해서는 더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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