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무용

하얀 나비의 비명.. 아이고 - 안애순 무용단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03/10/13 [15:00]

하얀 나비의 비명.. 아이고 - 안애순 무용단

권종민 기자 | 입력 : 2003/10/13 [15:00]

 

▲     ©문화예술의전당

 

 

 

Ahn Ae-soon Dance Company 

2003년 서울공연예술제 무용부분 공식 초청작 

            하얀나비의 비명 아이고 

2003년 10월 12일(일) 5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  주최 : 안애순무용단

●  주관 : 공연예술기획 이일공

●  후원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  티켓 : R석 20,000원 / S석 10,000원


● 공연문의: 공연예술기획 이일공 766-5210


Ahn Ae-soon Dance Company <하얀나비의 비명...아이고>


우리가 함께 춤을 말할 수 있을까?

● 무대와 객석 간의 소통의 부재,    그 벽을 넘기 위해 관객을 향해 외치는 처절한 비명!

수없이 올려지는 무용공연들,

그러나 그 안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무대 위와 무대 아래 사람들...

무대와 객석간의 소통이 부재한 춤의 서글픈 현실 속에서 관객과 괴리되고 있는

춤공연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이를 극복해내기 위한

무용수들의 처절한 통곡의 몸짓을 통해

객석과 무대 사이의 벽 허물기를 시도한다.


무용이 일반관객들에게 이해되고 소통되기 위한 무용수들의 노력과 울분,

관객에게 전달되지 않는 자신의 춤에 대한 외침,

그리고 소통을 위한 힘든 과정에 대한 처절함이 소리와 다양한 춤의 변용을 통해 그려진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이 작품에 있어서 주된 음악적 요소이며 작품의 중요한 모티브로 사용되는 “아이고”는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은유하는 언어이다.

이것은 사람이 죽었을 때 슬픔을 표현하는 곡소리일 수도 있고,

위급한 상황에서 내지르는 비명소리일 수도 있고,

놀람의 표시 또는 대화의 중간 중간에 끼어드는 감탄사일수도 있다.

이것은 다양하게 발생되는 상황의 표현인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무용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기본적인 형식,

그리고 테크닉은 파괴될 것이며 지금까지 안애순무용단에서 꾸준히 추구해왔던

한국 전통양식의 현대적 표현에서 한단계 발전하여 우리의 전통적인 놀이 형식의 현대적이고

논리적인 해체 작업의 연장으로 많은 이들이 곡소리로 연상하는 “아이고”라는

의성어를 다양한 변주를 통해 원초적이고 근본적으로 분석하고 해체하여

춤과 소리로 표현해 낼 것이다.


● 이 시대의 최고의 안무가, 안애순...그녀의 새로운 춤세계를 만난다

90년대 원동작과 곡선동작 등 한국적 춤사위와 서양현대무용 테크닉과의 접맥을 통해

구축한 독특한 춤세계를 통해 국내외 수많은 공연을 통해 호평을 받으며,

옥스퍼드 무용사전과 세계 현대 춤사전에 한국의 대표적 현대무용가 중

한사람으로 등재되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안무가 안애순은

독일의 피나바우쉬, 프랑스의 마기 마랭 같은 전설적인 안무가를 배출한

세계 최고 권위의 바뇰레 국제페스티벌에 <씻김/1992>으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페스티벌 본선무대를 밟은 이후, 94년 <여백>으로 최고무용수상을 수상하고

1998년 <11번째 그림자>로 바뇰레 국제페스티벌 그랑프리를 수상하여

세계적으로 그 안무능력을 인정받았고

「아가씨와 건달들」「코러스라인」「레미제라블」「캬바레」「빅토르 최」

「바람의 나라」「바리(잊혀진 자장가)」등 뮤지컬 안무를 통해서도

춤을 통한 관객과의 만남을 끊임없이 시도해 오고 있는 한국의 대표안무가이다.



● 절정기량으로 무장한 최고의 테크니션들의 정예부대...안애순 무용단

본 작품에 출연하는 무용수들이 펼쳐내는 함축적이면서도 강렬한 에너지의 춤사위는

<아이고>가 표현하고자 하는 전율과 같은 한판 신명놀음을 만들어 내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역할을 차지한다.


안애순무용단의 단원들은 전체가 각자가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탁월한 테크니션들로

중성적인 매력과 파워풀한 움직임의 박소정, 프랑스 국제콩쿨에서 1등을 수상한 안영준을 비롯하여

변화무쌍한 연기력과 격기에 버금가는 과감한 움직임으로 안애순 스타일의 다양한 춤들을

소화해내고 있는 지민혜, 황수현, 최유진, 배지선 등 안애순 무용단의 단원들은 차세대 현대무용을

이끌어갈 최고의 무용수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98년도부터 안애순무용단과 함께 작업하며

<객인><비명-기억의 놀이><굿-PLAY>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음악감독 김기영의 트레이닝으로 노래하는 무용수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제작진

● 안무 : 안애순

● 작곡/음악구성 : 김기영

● 퍼커션 연주 : Focus Percussing Ensemble(예술감독 :김훈태)

● 무대 : 김종석

● 조명 : 김철희

● 의상 : 임선옥

● 영상 : 조승기

● 출연 : 박소정, 지민혜, 황수현, 최유진, 배지선, 한상율, 강현이, 송주은,

          안영준, 예효승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생예산마저 포기했습니다. 정치의 본령을 잊은 민주당이 안타깝습니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 논평]
1/91